사랑을 하고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인연을 갖추자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37권 PDF전문보기

사랑을 하고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인연을 갖추자

그러면 천국은 어떤 곳이냐? 예수님을 중심삼고 사랑하지 못하였던 모든 사연을 예수님을 중심삼고 사랑할 수 있고, 사랑받을 수 있는 곳입니다. 이런 인연을 세계화시킬 수 있는 시대가 오면 지상천국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세계 도처에서 민족과 인종을 초월하고, 피부색깔이나 전통을 초월하고, 자식이 있고 없음이나 빈부의 차이를 초월하여 같은 심정으로 예수님을 중심삼고 사랑받고 사랑할 수 있는 인연을 자유롭게 맞이할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천국입니다.

그러면 천국은 어떻게 이룰 것이냐? 천국을 이루는 기본원칙은, 식구라는 인연을 중심삼고 예수님이 사랑하실 수 있고 사랑받을 수 있는 심정적인 유대를 공고히 해야만 천국이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이 인연이 맺어지면 반드시 하나님께서 같이하시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통일교회 교인들은 서로서로가 만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요, 서로서로가 위하고 그리워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심정이 점점 식어 가고, 이와 같은 마음이 점점 희미해져 가는 그런 사람이 있다면, 이는 이스라엘 나라를 사랑하고 싶었던 예수님의 입장을 몰각한 사람이요, 예수님이 유대교를 사랑하고 싶었던 그 심정을 몰각한 사람이요, 이스라엘 씨족을 대신한 요셉 가정을 사랑하고 싶었던 예수님의 마음과는 반대 되는 입장의 사람이라는 것을 확실히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여기에 모든 정성을 다 들여야 합니다. 성경을 보면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희 하나님을 사랑하라(신 6:5)'고 되어 있지만, 우리는 그와 같은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만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형제까지도 사랑해야 됩니다. 그것이 예수님의 마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자리에 가지 못했기 때문에 십자가가 생긴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 통일교회는 십자가를 무너뜨리고, 십자가의 길을 해소시키고, 십자가의 담을 파괴하여 정복할 수 있는 길을 가야 합니다. 그런 길을 갈 수 있는 단 하나의 방법은 예수님과 같은 입장에서 사랑하고 사랑받을 수 있는 인연을 갖추는 것입니다. 이 인연만 갖추어진다면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거기에 함께하시는 것입니다. 그런 자리는 그 누구도 점령할 수 없기 때문에 발전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심정이 떠난 곳은 발전할 수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것을 알아야 됩니다.

4천년 동안 하나님께서 바라셨던 것은 그러한 한 개인을 만드는 것이요, 그러한 한 가정을 만들기 위한 것이요, 그러한 한 종족을 만드는 것이요, 그러한 한 교단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교단이 형성되는 곳에는 언제나 하나님께서 같이 계시지 않을 수 없다는 사실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오늘날 우리 통일교회는 지금 정상적인 입장에서 싸워 나가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우리의 입장은 하나님께서 4천년 동안 준비하셨던 이스라엘권을 중심삼고 예수님을 본연의 입장에서 사랑할 수 있는 이스라엘 나라의 입장도 아니요, 교단을 대표할 수 있는 유대교단의 입장도 아니요, 예수님을 맞이할 수 있는 수많은 씨족들의 입장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반대받는 입장에서부터 끌어다가 적응시켜 가지고, 우리끼리 모여서 한 교단을 형성한 것입니다. 그리하여 유대교가 반대했던 것을 넘기 위하여 우리는 반대하지 않은 교단을 형성하고 새로운 민족을 형성하여, 예수님을 반대하던 그 자리를 모면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지금까지 우리가 싸워 나온 행로인 것입니다.

그러면 이것이 언제 끝날 것인가? 대한민국이 뜻 앞에 서서 통일교회를 기쁨으로 맞이해 주고, 기성교단이 통일교회를 기쁨으로 맞이해 주고, 수많은 씨족들이 통일교단을 기쁨으로 맞이해 줄 수 있는 그때가 되어야 끝이 난다는 것입니다. 그때가 되어야만 비로소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지않고 하나님의 본연의 뜻 앞에서 사랑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맞이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될 때, 우리에게는 아직 그 자리까지 가야 할 길이 남아 있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예수님이 2천년 동안 제2 이스라엘권을 형성해 나오면서 영적으로만 개인을 다시 찾고, 가정을 다시 찾고, 종족을 다시 찾고, 교회를 다시 찾기 위한 노정을 지금까지 되풀이하여 걸으셨지만 우리는 영육을 중심삼고 이와 같은 교회의 기반과 나라의 기반을 세워 나와야 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나라와 더불어, 민족과 더불어 교회와 더불어 기뻐할 수 있는 입장에서 맞아 주는 그런 때를 맞이하지 않고는 이스라엘 천국 이념은 성사될 수 없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