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소원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38권 PDF전문보기

하나님의 소원

그러면 하나님께서 아들에 대하여 바라시는 것이 무엇이며 또 천사장을 대하여 바라시는 것은 무엇이겠습니까? 하나님은 하나님과 하나될 수 있는 생명의 인연을 갖는 것을 바라고 계십니다. 우리 인류가 하나님의 뜻가운데서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하나님의 아들딸로 태어나지 못한 것이 타락 때문이요. 하나님과 관계를 맺을래야 맺을 수 없게 된 것이 타락 때문이므로, 오늘날 우리 개체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문제가 무엇이냐 하면 내가 어떻게 하나님과 새로운 생명의 인연을 맺느냐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생명의 인연을 맺지 못하고, 천사장 누시엘을 중심삼고 혈연 관계를 맺은 것이 타락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우리의 생명이 그러한 기반에서 연결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생명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생명이 아닙니다. 창조주가 바라던 생명의 인연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아담 해와가 바라던 인연이 아니고, 천사장 역시 본래 바라던 인연이 아니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처럼 인간이 천사장을 중심 삼고 사망의 인연을 맺은 것이 동기가 되어 실패의 결과를 가져옴으로 말미암아 우리 인간도 한이 맺혔고, 이러한 결과를 대하지 않을 수 없었던 하나님 또한 한이 맺혔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소원이 무엇이냐 하면, 사람들로 하여금 사탄 세계와의 인연을 끊고 하나님과 생명의 인연을 맺게 하여 타락 이전의 본연의 아담 해와의 자리로 복귀되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역사적인 소원입니다.

그러면 이러한 역사적인 소원을 이루는 데 있어서 누구를 먼저 복귀시켜야 되느냐? 아담을 먼저 복귀시켜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담을 복귀시키는 데 있어서 아담 혼자서는 복귀될 수 없습니다. 타락할 때도 아담과 천사장 둘이 했기 때문에 아담을 복귀시키는 데 있어서도 천사장 입장의 인물과 아담 입장의 인물을 세워 놓고 하나님 앞으로 다시 돌아오는 길을 가리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날 통일교회 원리가 제시하는 가인 아벨 중심한 복귀원리입니다.

가인과 아벨이 하나되지 않고는 복귀가 안 되는 것입니다. 가인과 아벨이 하나님의 사랑의 인연을 중심삼고 하나님 앞으로 돌아가기 위한 하나의 목표밑에서 규합되지 않고는 오늘날 인류의 해방과, 우리 개인의 완성과, 천사세계의 해방을 가져올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제일 문제 되는 것은 천사장 누시엘의 피를 받아 가지고 타락 권내에 태어난 이 생명의 인연을 어떻게 끊고 하나님편으로 돌아서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끊는 데는 아담 혼자서는 끊을 수 없습니다. 천사장의 협조를 받아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타락하지 아니한 천사장이 아담을 협조하여 아담을 타락시킬 때와는 반대로 아담을 해방시켜야 됩니다.

천사장과 아담이 잘못 하나됨으로 말미암아 타락되었으므로 이것을 복귀하기 위해서는 복귀된 입장에 선 천사장이 아담을 중심삼고 하나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천사장의 입장이 있는 가인이 아담 입장에 있는 아벨과 하나되어야만 복귀되는 것입니다. 가인과 아벨이 하나되지 못한 것이 역사과정에서 통일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방해가 되고, 통일의 인연을 파탄시킨 기원이 되었다는 것을 우리가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벨은 기필코 가인과 하나되어 통일의 기원을 마련해야만 하나님 앞으로 돌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통일의 기원은 누구를 중심삼고 마련해야 되느냐?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생명을 중심삼고 하나된 아담 해와를 중심삼고 마련해야 됩니다. 그것은 아담 자체만으로는 마련할 수 없습니다. 타락은 천사장과 아담 둘이서 할 수 있었지만, 복귀는 아담과 천사장만으로는 안 됩니다. 반드시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생명에 인연된 기반 위에 선 아담을 대신한 아벨을 중심삼고 복귀된 천사장의 입장을 대신한 가인이 하나되어야 비로소 통일의 기반이 형성될 수 있다는 것을 우리가 알아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되기를 바라시고 예수님 때까지 4천년 동안을 역사해 나오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 시대에 아담의 입장에 선 예수님이 하나님과는 하나되었지만 천사장의 입장에 선 세례 요한과 하나되지 못함으로 말미암아 재차 파탄의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와 같은 문제가 다시 연장되어 2천년의 역사가 경과한 이 시대에 있어서 통일교회를 중심삼고 이 문제를 재현시켜 가지고 탕감하지 않고서는 통일의 기반을 형성할 수 없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