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인들이 가야 할 길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38권 PDF전문보기

통일교인들이 가야 할 길

그러면 오늘날 통일교회 교인들이 가야 할 길은 어떤 길이냐? 나라를 위하여 싸우는 것도 필요하겠고, 나라를 위하여 자기의 위치를 지키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그것보다 더 문제되는 것은 나 자신이 어떻게 예수님을 대신한 입장에 서느냐 하는 것입니다. 역사과정에서 하나님의 아들로서 보내심을 받은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과 하나된 기반 위에서 이루려고 했던 것을 이루지 못했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 각 개인이 이것을 다시 한 번 재현시켜 가지고 이루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루지 못한 그 내용을 우리 일대에 결부시켜 이룰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지 않고는 하나님의 뜻은 진전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뜻의 바탕은 어디까지나 내 개인에게 머무른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런 점에서 우리 개체가 문제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나 자신은 먼저 누구와 하나되어야 되느냐? 하나님의 생명과 하나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생명과 하나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의 모든 사연과 뜻이 연장된 것에 대한 모든 한을 오늘날 우리 개인이 풀어 드리지 않고는 예수님이 이루려 했던 그 뜻의 기반을 상속받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자리에서 뜻을 이루기 위해 왔다가 뜻을 이루지 못하고 죽음으로 말미암아 오늘날까지 우리 인간은 물론이고 예수님 자신과 하나님에게도 원한이 맺혀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예수님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지 못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에게도 원한이 맺혔고, 예수님 자신에게도 원한이 맺혔고, 4천년 동안 준비해 나온 이스라엘 민족과 이스라엘 나라에게도 원한이 맺혔다는 것입니다. 그럼으로 말미암아 이스라엘 민족은 지금까지도 수난의 길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을 우리가 알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한 맺힌 내용을 오늘날 우리 개체가 해원성사해 드리지 않고는 통일의 기반을 갖출 수 없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합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어떻게 해야 되느냐? 2천년 전에 왔다 갔던 예수님이 2천년 동안 수고의 길을 걸어서 다시 우리 시대까지 찾아온 것은 '나' 하나를 예수 자신의 대신자로서 세우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을 대신한 존재로 서기에 부족함이 없는 생명체로, 혹은 하나님 앞에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계승자로 서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천사장을 굴복시켜야 됩니다. 다시 말하면 여러분이 사탄을 굴복시키지 않으면 안 될 입장에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통일교회가 지금까지 싸워 나온 것은 무엇을 위해서냐? 외적인 가인 세계를 아벨 앞에 굴복시키기 위해서입니다. 그것을 위해 개인적인 싸움으로부터 가정적인 싸움, 종족적인 싸움, 민족적인 싸움, 국가적인 싸움으로 발전시켜 나온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1960년대의 역사입니다. 1960년대에는 아벨의 입장에 일치되지 못하는 가인 입장의 외적인 모든 여건을 제거시키기 위해 싸워 나왔다면 1970년대에는 아담을 중심삼고 이루지 못하였던 모든 안팎의 사정들을 연결시키고 일치시키기 위해 싸워야 됩니다. 그러지 않고는 개인적인 아담 승리의 기반과 가정적인 아담 승리의 기반과 교회적인 아담 승리의 기반과 국가적인 아담 승리의 기반을 갖출 수 없습니다.

1960년대를 중심삼고 지금까지 활동한 것은 외적인 가인 세계를 규합시키기 위한 소모전이었습니다. 가인은 강제로 굴복시킬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생명력을 중심삼아 가지고 끈기 있게 사탄 세계의 생명력을 극복해 나가야 되고, 하나님 세계의 사랑을 가지고 사탄 세계보다도 끈기 있게 가인을 사랑해 주어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서는 천사장 세계, 즉 가인 세계를 굴복시킬 수 없습니다. 이것을 위해서 1960년대로부터 1970년도 말까지 싸워 나온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