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날은 모든 것이 드러나는 때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41권 PDF전문보기

끝날은 모든 것이 드러나는 때

어떠한 종교를 막론하고 그 종교를 믿는 사람들은 자기가 믿는 종교가 세상에서 제일이라고 말합니다. 또, 자기가 믿는 종교가 제일이라고 믿는 것과 동시에 자기가 믿는 종교가 세상에서 제일이 되기를 바라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독교를 믿는 신도들은 자신의 종교인 기독교를 중심삼고 모든 종교가 하나되기를 바라고, 또 불교를 믿는 신도들은 불교를 중심삼고 모든 종교가 하나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각 종교면 종교, 종파면 종파의 교인들은 자기가 신봉하는 종교나 종파를 중심삼고 세계 제일이 되기를 바라고 전세계가 우러러 받드는 종교나 종파가 되기를 바라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가운데서 오늘 우리 통일교회도 한 교파로 생겨났습니다. 통일교회는 먼저 무엇을 통일해야 되느냐 하면 기독교를 통일해야 되는 것입니다. 수많은 교파로 갈라져 가지고 서로서로가 반목질시해서는 안 되겠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지 하나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 인간만이 바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예수님이 바라고 계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가르친 도리나 사상은 하나입니다. 말씀도 하나이고 그 계시도 하나입니다. 그런데 오랜 역사시대를 거쳐오면서 수많은 사람에 의해서 그 내용이 달라져 가지고 수많은 교파로 갈라지게 된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끝날이 되면 그 모든 것이 끝이 되어야 하는 거예요. 끝날에는 인간이 이 땅 위에 태어나서 삶이 끝나게 될 때까지의 살아온 과정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드러나게 되는 것입니다. 봄절기에 시작하여 여름절기를 지내고 가을절기를 맞이하여 끝날이 되면 나무면 나무가 일년 동안에 어떻게 지내왔는가 하는 사실이 드러나는 거와 마찬가지로 역사시대의 끝날이 되면 종교면 그 종교의 전체가 전부 드러나는 때가 온다는 거예요. 비단 종교뿐만이 아니라 우리 사람도 그러하다는 것입니다.

개인을 두고 보면 '나'라는 존재는 오늘날 여러분, 김 아무개면 김 아무개, 박 아무개면 박 아무개가 현재에 처해 있는 그 개인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역사시대의 우리 선조들의 혈통적 인연을 상속받아 가지고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어느 한 개인을 두고 보더라도, 그 개인이 선조로부터 받아 내려온 그 결실, 그 결실이 잘된 결실이냐 잘못된 결실이냐 하는 사실이 끝날에는 반드시 드러나게 되는 것입니다. 개인이 그러하듯이 가정도 역시 마찬가지로 그렇게 되어진다는 것입니다. 어떤 가정은 잘되고 어떤 가정은 못되고 하는 것이 끝날에는 드러난다는 것입니다.

어떤 가정을 중심삼아 가지고 그 나라를 움직임으로써 수많은 가정이 드러나고, 그 가정이 역사적 국운이 가는 대로 따라가다 보면 지내온 그 가정의 현재 입장이 천태만상으로 나타나는 것을 우리는 보게 되는 것입니다. 가정이 그러하면 나라도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대한민국이면 대한 민국이 반만년 역사를 거쳐 나오는 과정에 있어서 여러 가지 곡절이 많았겠지만 오늘의 대한민국은 역사적인 열매로서 나타난 게 아니냐 하는 것입니다.

좋은 씨가 좋은 밭에, 옥토에 뿌려져 가지고 좋은 농부의 손을 거치면서 풍부한 양분을 공급받아 잘 자라는 곡식과 같은 입장에 선 민족이 있다면 그 민족은 부흥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선조들이 부흥할 수 있는 내용을 갖춘 이런 역사시대의 터전을 마련하지 못하면 그 민족은 반드시 후진국가가 되는 것을 우리는 알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게 될 때에 한 나라도 끝날이 되면 될수록 그 나라가 지내온 과정이 차차 드러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과정에 있어서 망했다 흥했다 하는 여러번의 수난길을 거쳐 오면서 결국 끝날에 와서는 나라마다 전부 같지가 않다는 것입니다. 고대시대에 있어서 선진문명을 자랑하던 나라들이 현재에 있어서는 중진국 또는 후진국, 미개국으로 몰락된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걸 볼 때 반드시 그 끝이 좋든 싫든간에 역사의 과정에 따라서 그 역사적인 결과는 나타나기 마련인 것입니다. 종교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이 사는 것을 보게 되면, 50살까지 살다가 죽는 사람도 있고, 70살까지 살다가 죽는 사람도 있고, 80살까지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흑은 100살이 넘게 사는 사람이 있는 것을 우리는 신문을 통해서 알게 됩니다. 이렇게 사람의 일생을 두고 보더라도 전부 다른 연령에서 한 개인의 생애가 끝이 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와 같이 시작하는 모든 것은 반드시 끝을 보게 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