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는 바른 자세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42권 PDF전문보기

봄을 맞는 바른 자세

그럴 수 있는 내가 되어 있다면 그 봄은 나를 위해 찾아온 것이요, 그 봄의 가치를 찬양한다는 것은 외적인 봄 자체보다도 하나의 새로운 생명체를 중심삼고 찬양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봄이 왔다 하더라도 상대적으로 기쁨을 자극시키고 영광을 드러낼 수 있는 꽃이 피고 향기가 풍기지 않는다면, 그 봄은 도리어 여름과 가을보다도 못하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봄을 봄답게 아름답게 단장하고 봄을 봄답게 자랑할 수 있는 꽃이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꽃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향기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향기를 풍길 수 있는 꽃이 되어야 하고, 또 그런 꽃이 되려면 먼저 생명력을 지닌 나무가 되어야 합니다.

앞으로 하나님이 찾아오시는 역사적인 봄이 우리 앞에 기필코 올 것입니다. 그런 입장에서 여러분 자체를 두고 볼 때 여러분 자체는 하나의 산 생명나무가 되어 가지고, 꽃을 피우고 향기를 풍길 수 있는 자체가 되어 있느냐? 만일, 그럴 수 있는 내 자체가 되었다면 강한 지난 겨울을 비웃을 것입니다.

그런 자리에 섬으로 말미암아 역사적인 수난을 심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역사적인 수난을 탄식의 요소로 흘려 버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을 기쁨의 요소로, 영양으로 섭취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주체적인 힘을 가진 입장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 입장에서 역사를 심판하고 시대를 새로이 맞이할 수 있는 자세를 갖고 나타나야만 봄을 맞이할 수 있는 생명체를 지닌 사람이 되지 않겠느냐 이겁니다. 이것은 자연적인 결론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러한 내가 될 수 있느냐 하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오늘날은 우리가 뜻을 중심삼고 나가는 데 있어서, 더우기 오래된 식구들은 지금은 과거지사를 논의할 때가 아니라, 내일을 논의하고 내일의 세계에서 자랑할 수 있는 나를 발견해야 할 때임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춥고 추웠던 겨울이 지나가고, 입춘까지 지나가고 봄날이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꽃피고 향기 풍기고 생명력을 자랑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는 지난날을 회상하면서 연단기나 수난기를 흠모하고 자랑하는 것보다는 내일의 소망을 바라보고 준비하는 자기 자체의 모습을 자랑하고, 내일을 맞이하기 위해 감동된 자기 자체의 권위를 자랑할 수 있는 자신이 되지 않고는 봄날을 맞을 수 있는 자체가 되었다고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과거의 시련과정, 그런 겨울과정에 남아지는 자체만으로는 안 되겠습니다. 겨울을 지나서 봄을 맞이할 수 있는 자체가 되어 가지고, 내일의 희망에 벅차서 인류가 잃어버린 소망의 한때를 우리의 때로 맞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몸 마음이 활기에 넘쳐 가지고 사방으로 뻗어 나갈 수 있는 실체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 실체가 되지 못하면 봄을 맞이할 수 있는 하나의 생명을 지닌 실체라고 볼 수 없는 것입니다.

그 봄이 오게 되면 꽃이 필 것이고, 꽃이 피게 되면 향기가 풍길 것입니다. 그러면 천천만 성도나 천군천사는 물론이요, 하나님께서도 화동할 수 있는 자유의 출발이 벌어질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과 더불어 기쁨의 동산과 같은 봄날을 맞지 못한 비참한 탄식의 소리가 인류역사에 스며든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이런 비참한 역사과정에 있어서 오늘날 새로운 역사의 목적을 지향하는 어떤 종교의 무리를 중심삼고 하나님의 이상을 꽃 피게 할 수 있는 봄절기의 무리들을 어떻게 세울 것인가를 고심하면서 수난과 역경을 타개하고 수고해 나오시지 않았느냐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그러한 하나님의 수고를 이어받아 제물이 되어 가면서 싸워나왔던 것이요, 제물이 되어 가면서 그 목적을 계승해 나온 것이 아니었겠느냐, 또 그 목적을 계승해 나온 기쁨의 한때는 봄이 아니겠느냐 이겁니다.

이처럼 수많은 인간들이 그 봄을 그리워했지만 맛보지 못했던 그 봄을 우리들이 비로소 체휼하고 체득하면서 살 수 있게 해야 되지 않겠느냐? 이런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이제부터 통일교회는 그런 세계로 가야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살아 계시기 때문에 기필코 우리를 그 세계로 인도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