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아에게 접붙여야하는 타락인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42권 PDF전문보기

메시아에게 접붙여야 하는 타락 인간

이제는 신부를 신부로서 인정하지 않는 교회와는 갈라질 때가 되었습니다. 오시는 아들, 즉 주님을 맞을 신부가 이 땅에서 찾아져야 된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땅에서 천사장과 관계되었던 타락의 인연을 땅에서 갈라놓아야 하나님께서 취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오시는 주님 앞으로 돌려 놓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과거의 인연에 집착되어 있는 교회는 하나님의 섭리로 볼 때 망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첫아담이 실패했기 때문에 후아담 예수님이 오셨습니다. 그런데 후아담으로 온 예수님의 복귀섭리가 실패했기 때문에 또다시 완성한 아담이 와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가 이 땅 위에 와서 무엇을 할 것이냐? 인류의 참된 아버지로 와서 참된 어머니를 찾는 것입니다. 그런데 거기에는 반드시 천사장을 세워 놓고 찾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에덴 동산에서 타락할 때, 아담과 해와 두 사람과 천사장이 타락했기 때문에 이들이 우주적인 내용을 결정짓고 사탄을 완전히 굴복시킬 수 있는 승리적 기반을 닦지 않고는 인류가 바라는 소원의 기점을 가져올 수 없는 것입니다. 이 역사적인 소원의 기점은 나라도 아니요, 세계도 아닙니다. 그러면 무엇이냐? 오늘날 우리가 말하는 참부모입니다. 거짓부모가 씨를 뿌려 가지고 사망권내에서 신음하고 허덕이던 인간에게 소망의 기점이 되는 참부모가 오시는 것은 곧 돌감람나무 밭에 참감람나무가 하나 태어난 것과 같은 것입니다. 접붙일 줄 아는 주인이 있어 돌감람나무를 전부 잘라 버리고 참감람나무의 눈을 따다가 돌감람나무에 눈접을 붙이면 그 밭은 참감람나무의 밭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 이 땅 위에 살고 있는 인간들은 전부 다 돌감람나무이므로 밑등을 잘라 버려야 합니다. 그 어떤 사상과 생각을 부정하지 않고는 완전한 참은 출발할 수 없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부모를 사랑하던 그런 사랑 가지고는 천국에 갈 수 없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사랑과 욕망을 전부 다 잘라 버려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는 새롭게 접붙일 수 없다는 것입니다.

과거를 긍정하면서 출발하는 종교는 참이 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의 아버지 어머니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해야 하고, 자기의 아내나 아들딸보다도 하나님을 더 사랑해야 합니다. 이것이 기독교가 가야 할 길입니다. 즉, 하나님을 믿는 자들은 자기의 아내나 남편을 버리고라도 예수님을 따라가야 하는 것이며, 자식을 버리고라도 하나님을 따라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기독교가 걸어가야 하는 십자가의 길이요, 하늘나라로 가는 길입니다. 이것이 천리원칙입니다.

통일교회는 사회로부터 일시적인 지탄과 온갖 모함을 다 당했지만 그것이 하늘나라를 가는 데 있어서는 원칙일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사랑하기 전에 하나님이 사랑할 수 있는 나라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나라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사랑할 수 있는 아들딸이 안 나왔기 때문에 진실로 하나님이 사랑할 수 있는 나라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사랑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 곧 나타나 있는 세계는 부정되어야 합니다. 개인으로부터 세계에 이르기까지 모두 청산지어져야 합니다.

이러한 부정적인 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오시는 분이 메시아입니다. 그러므로 메시아가 이 땅에 와서 이 세계를 부정하고 심판하더라도 막을 길이 없습니다. 그때가 바로 우리가 말하는 심판날이며, 그날에는 자기가 세상을 중심삼고 사랑했던 모든 것이 심판의 대상이 된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합니다.

윤리가 파탄되는 것이 문제가 아니며, 낡은 세대에게 비판받는 것이 문제가 안 되는 것입니다. 이 세상이 망해야 할 세상이 되었는데 그냥 망하도록 내버려두면 둘 다 망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할 수 없이 갈라 놓아 서라도 살 수 있는 길을 기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세계를 갈라 놓은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날까지 하나님께서 섭리해 나오신 내용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오늘날 우리 통일교회는 현실 가운데에서 되어지는 것을 비판할 것이 아니라, 썩어진 세계를 밑거름으로 하여 소망의 뿌리를 박아 생명이 자랄 수 있는 토양이 되는 주체성을 가져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통일교회를 아무리 반대하더라도 봄날에 돋아나는 새싹처럼 자라나서 완전한 뿌리를 내릴 때에는 그 싹을 뽑을 자가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