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초월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자녀가 되어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43권 PDF전문보기

시대를 초월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자녀가 되어야

잣나무면 잣나무를 볼 때, 지금 그 본체에 새로운 싹이 나와서 자라고 있는 것이 비록 하나밖에 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것이 잣나무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또, 아무리 큰 잣나무라 하더라도 그것이 잣나무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잣나무는 일년 사시사철 푸르른 채, 잣나무로서 자랄 수 있는 한계선을 향하여 아무리 폭풍우가 몰아치고 어려운 시련이 닥쳐오더라도 이것을 헤쳐 잣나무로서 자랄 수 있는 한계선을 향하여 뻗어 나가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기가 속한 환경에 따라 뻗어 나가기 위해 환경을 이기고 환경을 개척하면서 자란다는 것을 우리가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도 하나님이 바라시는 사랑하는 아들이 되어야 되겠습니다. 그런 아들이 되는 데는 과거에 사랑을 안 받았던 아들이어서는 안 됩니다. 과거에 사랑을 받았고, 현재에도 사랑을 받고 있고, 미래에도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아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럴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큰 잣나무나 작은 잣나무나 본질에선 차이가 없습니다. 지극히 작은 잣나무라도 태양빛을 받아 가지고 땅에서 모든 영양소를 섭취하는 작용은 큰 나무나 마찬가지입니다. 즉, 잣나무가 그 환경에서 바라는 영양소를 섭취하는 데에 있어서는 아무리 환경이 어렵더라도 필요로 하는 요소를 섭취하는 것은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의 입장에서 여러분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아들딸이 되겠다고 노력하는 입장을 떠나 현재 입장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하는 아들딸이 되어야 합니다. 현재 입장에서 사랑을 받고 있는 아들딸이라는 것은 특정한 입장이 아닙니다. 역사과정을 통해 가지고 뜻의 섭리노정에 있어서 하나님의 사랑을 받던 아들들을 중심삼고 볼 때, 그 본질에서는 틀림없습니다. 그러한 나 자신을 어떻게 발견하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자각된 입장에 서 가지고 과거를 청산짓고 과거의 자기생활을 비판하게 될 때 하나님 앞에 용서를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현재에만 사랑받을 것이 아니라, 미래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자체를 하나님이 사랑했다고 하는 사람이 되어야, 그런 인격을 가진 사람이 되어야 하나님의 이상세계에 필요한 참다운 개인이 될 것입니다. 개인으로 필요한 사람이 된 후에는 가정에 필요한 사람이 될 것이며, 더 나아가 가정을 거쳐 종족, 민족, 국가, 세계에 필요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생각해 볼 때, 오늘날 우리 통일교회는 어떠한 길을 가야 하느냐? 꼬불꼬불한 길을 가서는 안 되겠습니다. 생명을 짊어지고 있는 통일교회는 아무리 극한 시련과 고통이 있더라도 그걸 뚫고 나가야 되겠습니다. 그 본질이 강하고, 그 본질이 크고, 그 본질이 위대하면 위대할수록 거기에 비례해 가지고 반대되고 상충되는 것도 크지만, 그 모든 것을 뚫고 나가야 되겠습니다. 거기에서 후퇴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죽더라도 어떻게 그 길을 따라 나가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나무면 나무, 인간이면 인간이 자라는 데에 있어서는 반드시 시련이 있습니다. 시련이 없이 자란 나무는 귀중한 재목이 될 수 없습니다. 시련을 받으면서 단단히 자라 소기의 목적에 필요한 나무가 될 때, 그 나무는 큰 재목으로 사용된다는 것을 우리가 알고 있듯이 사람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 나라가 필요로 하는 사람은 대학을 나왔다고 자신만 중심삼고 다른것은 부정하는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 나라에 환난이 오면 그 환난을 전부 다 도맡아 가지고 해결지을 수 있고, 거기에 있어서 중심적인 주체성을 가지고 전체의 갈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이 나라가 필요로 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나라를 위해서 가야 됩니다. '이렇게 감으로 말미암아 전체 백성은 반드시 좋게 된다'라고 공인받을 수 있는 방향을 갖추어 나아가게끔 지도할 수 있는 사람을 나라에서 필요로 하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우리 통일교회가 과거로부터 지금까지 걸어온 역사를 보게 되면 우리는 비참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곡절의 노정을 걸어왔습니다. 그런 길을 걸어왔지만 그 곡절과 더불어 지쳐 떨어지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그 시련 분야가 커지면 커질수록 그것을 막아낼 수 있는 방패를 지녀야 되겠습니다. 그리고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확고부동한 신념을 가진 실체가 되어야 되겠습니다.

아무리 극한 시련 도상에 있다 하더라도, 지금 당장 그 시련이 세계적으로 움직여 미래에 영원히 계속될 수 있는 시련의 무대가 시작되고 계속된다 하더라도 그것을 피해 가서는 안 되겠다는 것입니다. 부딪쳐서 뚫고 나갈 수 있는 신념을 가진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만일 하나님이 그것을 뚫고 가야 한다고 할 때, 정면으로 부딪쳐서 뚫고 나갈 수 있는 사람이 하나님이 필요로 하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