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을 중심삼고 살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43권 PDF전문보기

전통을 중심삼고 살라

이렇게 나무를 심은 주위를 돌아보니 심은 나무를 손질을 해야 되겠습니다. 이거 나무를 간격이 1미터도 안 되게 심어 놓은 것도 있습니다. 나무를 심었으면 정성을 다해서 가꾸어야 되겠습니다. 여러분은 내가 이땅을 사기 위해서 얼마나 피어린 심정을 가졌고 여의도 땅을 사기 위해서 얼마나 고생했는지 아느냐 이겁니다. 여러분 중에 선생님을 붙들고 그런 사정을 한번 들어본 사람이 있느냐는 것입니다. 전부 다 선생님에게서 뜯어 가려고만 했지…. 그러다가는 망하는 겁니다. 그런 사람은 하나님이 가만두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지방에 있는 지역장이 밥을 굶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내가 알고 있습니다. 기도 가운데에서 누가 굶는다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거기에 대해서 말을 하지 않습니다. 때가 가까와 옴에 따라서 통일교회 사상을 올바로 가진 사람이 누구냐 하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 그러니 여러분들은 새로운 결의를 해야 합니다. 희미해 가지고는 안 되겠다 이겁니다.

통일교회 사상은 하늘로부터 인계받은 영광적이고 전통적인 사상입니다. 자고로 뜻을 이루려고 수많은 선조들이 죽음을 무릅쓰고 수난길을 앞놓아 가면서 하늘을 중심하여 인계받았던 그 뜻입니다. 그것은 역사시대를 중심삼고 보더라도, 역사가 지나가더라도 그 본질은 변함이 없는 것입니다. 변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미래를 바라보고 사는 여러분이 후손 앞에 그 뜻을 실현하느냐, 실현하지 못 하느냐 하는 것이 큰 문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전통을 중심삼고 앞으로 아내를 맞더라도 그 전통에 일치될 수 있는 아내를 맞아야 되겠습니다. 자식을 낳더라도 그런 입장에 설 수 있는 아들을 낳아야 합니다. 역적의 도당을 낳아서는 안 되겠습니다. 여편네를 사랑하는 데 있어서도, 즉 부처(夫妻)끼리 사랑하는 자리에 있어서도 그러한 맹세의 터전 위에서 하나님 앞에 기도하면서 다짐하여야 됩니다. 개인도 가정도 교회도 국가도 세계도 모두가 그러한 목적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뜻을 위하는 일은 영원한 가치가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나무를 심었으면…. 나무를 심은 이것은 영원히 남아질 것입니다. 통일교회의 운명과 더불어 영원히 남아질 것입니다.

여의도면 여의도에 그 부지를 마련하는 데에 정성들인 그 도리는 영원히 남아질 것입니다. 그러나 개인을 위해서 하면 일생 이내에 다 털려 나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영원한 가치를 추구하고 영원히 존재할 수 있는 한 페이지를 남기기 위해서 노력하라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여러분은 모험을 해야 하는 겁니다. 그 모험은 인간을 중심삼은 세계에서는 가능하지 않지만, 하나님이 알고 시대가 알고 뜻이 아는 땅 위의 기반만 있으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걸 알아야 돼요.

선생님이 지금까지 뜻 길을 걸어 나오는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선생님을 부정했습니다. 평양에서부터 지금까지 걸어 나오는 가운데 하늘 앞에 맹세했다가 떨어져 나간 사람들을 내가 모두 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지금 그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내가 다 알고 있습니다. 과거에 누가 이런 맹세를 했고, 그 사람이 지금은 어떻게 하고 있다는 것도 다 알고 있습니다.

여기에 와 있는 사람들 중에 책임자면 책임자, 혹은 자기 나름대로 잘한다는 사람이 있어서 자기 생활을 변명하고 제삼자를 비판한다면 그런 사람은 어떻게 되느냐? 그런 사람은 어디에 가서 결실을 맺을 것이냐? 결실이 문제라구요.

원수 이상의 수난의 길을 비참히 가는 것, 그게 있어야 됩니다. 많은 씨 중에서 제일 귀한 씨 하나를 빼내야 합니다. 이럴 때의 씨 하나는 역사를 대신한 것입니다. 그것은 또 시대를 대표한 승리적인 표준입니다. 인간의 표준적인 씨가 아니라 하늘나라의 표준적인 씨라는 것입니다. 이런 사상이 필요합니다. 통일사상은 신세 지는 사상이 아닙니다.

나는 지금까지 여러분 앞에 주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이 자주적인 신념과 더불어 넘길 수 있는, 영원한 빛과 더불어 남길 수 있는 뜻을 지녔다면, 여러분이 죽더라도 그 뜻은 남아지는 것입니다. 뜻을 위해 충성한 그 절개는 변하지 않습니다. 그 지조는 자기 생명과 결속되어 있기 때문에, 그 지조를 붙들고 가게 되면 어디를 가든지 막을 수 없습니다. 이러한 신념이 있으면 천국도 가는 것입니다. 이러한 신념이 귀하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