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자가 지녀야할 올바른 자세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43권 PDF전문보기

신앙자가 지녀야 할 올바른 자세

그렇기 때문에 신앙자의 태도는 언제나 빚진 자의 자세여야 됩니다. 여러분이 그것을 알아야 돼요. 신앙자로서 제일 중요한 자세는 무엇이냐? 빚진 자의 자세입니다. 여러분, 빚져 봤어요? 빚진 것이 없으면 빚을 좀 져 가지고 단련해 보라구. 빚진 자의 수고가 어떻구나 하는 것을 알아 보십시오. 빚을 갚지 못하는 자리에 서 보라는 것입니다. 정말 비참합니다. 한 푼이라도 빚을 지면 그 조건으로 멱살을 잡힐 수 있고, 근본적으로 인격을 부정당할 수 있습니다. 그렇잖아요? 거기에는 인격이 없습니다.

빚이라는 것은 반드시 갚아야 되는 것입니다. 빚진 자가 빚을 갚겠다고 노력하는 것을 채권자가 보게 될 때에는 동정을 하게 되는 겁니다. 그렇잖아요? 그런데 빚을 갚을 것은 꿈도 안 꾸고, 돈 있으면 좋은 것을 사고 먹을 것 다 사 먹으면서 자기만 잘살려고 하는 날에는 화근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아요? 빚진 자는 언제나 빚을 갚겠다고 하는 태도를 가져야 되는 것입니다. 반드시 빚을 갚고야 말겠다고 하는 태도가 빚보다 크게 될 때에는 채권자는 그 사람을 참소하지 못합니다. 오히려 그를 동정하는 마음이 생겨납니다. 그렇지요?

신앙자의 태도도 이와 같은 빚진 자의 자세라야 합니다. 자신에게 어떤 기쁜 것이나 이익이 찾아오면 그것을 누구한테 돌려야 되느냐? 그럴 때에는 빚을 갚아야 되겠다는 마음을 가져야 됩니다. 자신에게 어떤 기쁜 일이 있으면 그것을 중심삼아 가지고 빚을 갚아 주어야겠다고 해야 합니다. 그것을 내 것이라고 해서는 안 됩니다. 만일 빚진 사람이 채권자의 재촉을 받았는데 거기에 대해서 불응하면 그는 완전히 부정당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로 말미암아 기쁨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통일교회 간부들을 볼 때, 어떤 사람은 자기가 원리강의를 그렇게 해주어도 감사할 줄 모른다고 하면서 기분 나쁘다고 하는데 그런 사람은 간부로서의 자격이 없습니다. 자기를 중심삼고 평하는 사람은 불합격자입니다. 옛날에 유 협회장이 있을 때에도 유 협회장이 뭐 어떻고 저떻고 하면서 책임자로서 잘못한다고…. 그렇다면 그렇게 말하는 사람은 책임자로서 잘했느냐 이거예요? 집에 돌아가면 아들딸한테 잘해요? 친구들한테 잘해요? 천하의 공의의 자리를 다 차지해 가지고 선 것과 같이 뭐가 이렇고 저렇고 하는 사람은 사탄입니다. 그런 사람은 사탄의 직속 부하입니다. 앉아 가지고 나발불고 앉아 가지고 평하는 녀석들은 사탄이라는 것입니다. 그래, 그렇게 말하는 너 자신은 책임을 다했느냐 이겁니다. 누구에 대해서 평하는데 너 자신은 책임을 다했느냐는 것입니다.

효자는 자기 어머니 아버지한테만 잘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효자는 자기의 아들딸에게도 잘해야 됩니다. 아들딸의 갈 길을 올바로 가르쳐야 합니다. 어머니 아버지한테 손자까지도 효자로 만들어야 효자가 되는 것입니다. 손자가 불량배가 되었는데 아들이 부모에게 '내 자식이 나빠서 그렇게 되었지만 나는 당신 앞에 효자입니다'라고 할 수 있어요? 그 아들이 효자이겠어요? 그렇지 않습니다. 암만 그래도 그 집안은 망하는 것입니다.

평하는 사람보다 평받는 사람이 수난길에 있고 더 큰 기준에 있다면 그 고통의 자리에 서서 한번 생각해 보라는 것입니다. 그 자리가 얼마나 힘드는지 아느냐는 거예요? 모르는 자리에 있어 가지고….

여러분은 넘어가야 할 길을 가야만 하는 것입니다. 목이 잘리더라도 가야만 합니다. 그래요, 안 그래요? 그렇다는 것입니다.

신앙길이라는 것은 영원한 목적을 표준해 가기 때문에 그 목적을 찾을 때까지 묵묵히 가야 하는 겁니다. 침묵이 선행하는 것입니다. 하나님도 복귀섭리를 누구한테 선포하시고 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니 아무도 이것을 몰랐습니다. 그러나 모르고 있는 가운데 역사는 그 한계점을 향하여 전진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여러분은 빚진 자의 자세를 망각하지 말아야 됩니다. 돈이 없거든 '나는 이렇게 이렇게 빚진 자다' 하는 가슴에 사무친 격한 마음을 가지고, 아버지를 붙들고 눈물을 흘릴 수 있는 심정을 가진 여러분 자신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 마음을 갖는 것이 올바른 신앙자의 자세가 아니겠느냐 하는 것입니다.

빚진 자의 입장에서 그러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채권자를 만나 자기 변명을 하지 않고, 변변치 못한 자신에 대해 부끄러움을 느끼면서 머리 숙여 눈물을 떨어뜨릴 수 있는 자리에 서게 되면 채권자는 흐느끼는 그 사람에게 재촉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다는 거예요. 가만히 있어도 그렇습니다. 그러한 사람을 무시하고, 그런 사람의 목을 잘랐다가는 망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용서치 않습니다. 천도가 용서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복귀의 행각노정에 있어서 어려운 일을 당하거나 중대한 문제를 맞게 될 때에는 이것을 해결해야 한다는 초조함 속에서 복귀의 어려움을 알고, 또 이것을 해결짓기 위해서 밤을 새워 가며 몸부림쳐야 됩니다. 이렇게 해서 한 고비 한 고비 밟고 가는 길이 복귀의 길이 아니겠느냐? 공적인 책임을 진 사람들은 그러한 입장에서 몸부림치며 뒤넘이치고 있는 데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철부지한 사람들은 그것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자기 종족을 망하게 하고, 자기 선조를 망하게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것을 언제나 생각해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앙자의 자세는 빚진 자의 자세여야 됩니다. 한마디의 말, 한 가지의 행동을 잘못하면 자기 혼자만 걸려드는 것이 아닙니다. 하늘땅이 걸려들어갑니다. 지금까지 잘 쌓아 놓은 공든 탑이 일시에 무너지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10년 세월을 보냈으면 그 10년 세월이 아까운 것입니다. 지금까지 통일교회를 따라 생애를 바쳐 나왔다면, 그 지난날 자기의 청춘시절을 바쳐서 정성들인 것이 한스러운 것입니다. 그러나 한스러운 것만이 아닙니다. 아깝다고도 생각해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만은 줄 수가 없다. 지금까지의 것을 고이 남겨 줘야 되겠다. 남기고 가야 되겠다'라고 해야 됩니다.

봄이 지나고 여름이 지나고 초가을까지 왔으면 늦가을까지 가고, 늦가을까지 왔으면 겨울까지 지내 보라는 것입니다. 겨울 절기가 지나고 봄이 될 때까지 가 보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나아가야 할 것이 신앙자의 자세입니다. 이렇게 한 바퀴를 돌고 두 바퀴를 돌고 세 바퀴를 돌면서…. 한 바퀴를 도는 데도 탕감이 있고 두 바퀴를 도는 데도 탕감이 있고…. 돌면 돌수록 탕감이 점점 커지는 것입니다.

개인에서 가정, 종족, 민족, 국가, 세계로 점점 커 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중심이라는 것, 이 작은 자아가 지녀야 할 신앙자로서의 자세는 빚진 자의 자세입니다. 그러한 자세를 갖지 않으면 안 되는 겁니다. 제물 드리는 사람이 종족적 제물시대가 오는데 빚진 자의 자세를 안 가지고 제물을 하나라도 바칠 수 있겠어요? 민족적 제물시대가 오면 민족적 제물을 드려야 하는데 빚진 자의 자세를 안 가지고 할 수 있어요? 어림도 없습니다. 무대가 점점 가중되고 커지면 커질수록 빚진 자의 자세를 가지고 가야 할 길이 신앙길이라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여러분이 말은 순식간에 하지만 그 한마디를 잘못하게 되면 그것이 1년까지 갑니다. 한 순간 잘못 말한 것을 1년 동안 청산시키는 놀음을 하더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