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는 진정으로 하나님을 위해 산 하나님의 아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44권 PDF전문보기

예수는 진정으로 하나님을 위해 산 하나님의 아들

역사는 이렇게 오로지 이 세상에서 한 사람을 세우기 위해서 탕감을 치러 온 것입니다. 즉, 수난을 치러야 했던 것입니다. 그 기간 동안에는 하나님이 마음대로 지상에 오실 수 없습니다. 마음대로 오실래야 오실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왜냐? 이 땅의 전부를 어둠의 세력이 점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뚫고 나오기 위해서 무한한 싸움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무한한 싸움을 해야 된다는 거라구요. 한 사람을 세우기 위해서 피나는 싸움을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 한 사람이 문제입니다. 하나님이 이 땅위에 메시아를 보내기 위해서, 그 한 사람이 올 수 있는 길을 닦는 데 6천년이 걸렸습니다.

그러면 그 배후에서 싸움은 누가 하느냐? 하나님은 직접 싸울 수없습니다. 하나님이 천사장과 싸우게 되어 있지 않습니다. 주인하고 종이 싸우게 되어 있는 원리가 아닙니다. 그러면 누가 싸워야 되느냐? 천사장끼리 싸워야 합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하나님은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수많은 천사들과 지금까지의 역사과정에 왔다가 하나님을 믿고 간 영인들을 동원하여서 지상의 개척 노정을 가게 한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됩니다. 지상 개척의 노정을 걷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오늘 이 땅 위에는 자기 멋대로 사는 사람, 혹은 뜻의 길을 간다고 하고, 혹은 자기의 행복과 자기의 구원과 자기의 소원성취의 뜻을 품고 하나님을 찾아 나가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들이 영계에 가 보면 하나님의 입장과 하나님의 뜻과 얼마나 상치(相馳)되게 산 자신인가를 비로소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전부 내가 하나님을 섬김으로 말미암아 복을 받고, 내가 예수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는다는 입장에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여, 내 대신 싸워 주시오. 내가 해야 할 싸움까지도 맡아 주시오' 하는 입장에서 구도의 길을 가면서 하나님을 찾아 나온 사람은 많았으되 '내 싸움은 내가 책임지고 하나님의 싸움도 내가 책임지겠다'고 하며 나서는 사람이 이 세상에는 한 사람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예수가 지금까지의 역사과정에 왔다 간 종교인들과 다른 것이 무엇이냐? 다른 종교인들은 그 종교를 믿어 하늘의 복을 받겠다고 하는 사람이지만, 예수님은 자신으로 인해 수고하시는 하나님이 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하나님 대신 수고하여 하나님을 위로해 드리고자 하는 입장에 섰던 것입니다. 이것이 다른 것입니다.

지금까지 역사과정에서의 수많은 사람들은 하나님을 이용하여 자기가 복을 받고, 수고스러운 것은 하나님께 맡기고 자기는 펀안하기를 바랐던 것입니다. 이것이 지금까지 종교인들이 걸어 나온 길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아들 되는 예수는 하나님이 얼마나 슬픈 분인가를 알았기 때문에 효도를 하고자 하는 입장에서 하나님의 수고를 덜어 드리고자 했지 하나님께 자기의 수고를 덜어 달라고 하는 입장에 서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역사과정에서 비로소 '당신의 수고를 제게 맡기시옵소서, 당신의 싸움을 제가 대신하고, 당신의 심정적 십자가를 제가 대신 지겠나이다. 하나님이여, 어려운 일이 있으면 제게 맡기시옵소서, 하나님이여, 당신이 희생할 일이 있으면 내가 대신 희생하게 해주시옵소서'라고 할 수 있는 아들로 나타난 분이 예수님이었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역사과정에서 이럴 수 있는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은 말할 수 없는 심정을 억제해 나오던 입장에서, 그 아들을 대하여 비로소 '너만이 나의 심정을 알아주는구나' 하면서 통곡의 심정을 폭발할수 있는 입장이 되었던 것입니다. 감사의 통곡이요, 소원 성취의 통곡이요, 상봉의 기쁨을 대신한 통곡으로써 예수 그리스도를 맞이했다는 것입니다. 그럴 수 있었던 것은 예수 그리스도가 뜻을 위하고 하나님을 위해서는 죽든지 살든지 가겠다 하고, 하나님 앞에 '당신의 뜻대로 하시옵소서' 하는 길을 갔기 때문입니다.

인간적으로 보게 될 때, 수난의 길을 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앞에 놓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담판기도를 할 때, '아바 아버지여,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막14:36)'라고 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는 입장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창조목적을 볼 때, 사람은 누구든지 수난길을 가게끔 되어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우리 인간의 본성은 고통을 원하지 아니하고, 또한 인간은 누구나 수난길을 즐겁게 받아들이려는 마음을 갖고 있지 않은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알았기에 창조 본성의 자기 욕구를 제압하고 하나님의 수난을 자기가 맡겠다고 하는 간곡한 입장에 섰던 것입니다.

이러한 아들로서 예수 그리스도가 등장함으로 말미암아 이 지구상에는 비로소 행복의 터전이 마련되기 시작하였고, 하나님의 인연이 이 땅 위에 맺어지기 시작했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