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녀의 전통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44권 PDF전문보기

열녀의 전통

여러분이 결혼하게 된 것은 신랑도 색시가 어머니 아버지를 좋아하니까 결혼하게 된 것입니다. 선생님을 좋아하니까 결혼한 것입니다. 선생님을 좋아하느냐 안 좋아하느냐를 보고 결혼한 것입니다. 그렇지요? 그거라구요. 딴 것이 아니라구요. 남편이 선생님을 얼마만큼 좋아할 것인가를 봐서 결혼한 것입니다. 한 일년 좋아하다가 그만둘 거라고 하면 '난 싫어' 그러는 것입니다. 그러나 천년 만년 좋아할 것이라고 하면 '아이구, 난 좋다'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남편도 색시를 택하는 데 있어서 선생님을 좋아하느냐, 안 좋아하느냐를 보고 택하더라는 것입니다. 통일교회 교인들은 이것이 다른 거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열녀의 전통을 지닐 수 있는 입장에서 신랑 신부의 인연을 맺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열녀의 전통은 뭐냐? 천륜의 법도를 따를 수 있고 모실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입장에서 신랑 신부가 될 수 있었다는 것이 오늘날 혼란되고 파탄이 벌어지는 현실시대에 있어서 새로운 역사 창건의 주추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됩니다. 알겠어요?

그런데, 이왕지사 그렇게 부부의 인연이 맺어졌는데도 자기 남편의 얼굴이 길다고 해서 타박하는 여자가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타박하는 여자들은 자기 상통을 한번 보라는 거예요. 얼굴이 긴 남자 앞에 맺어진 여자는 얼굴이 동그란 여자가 아닐 수 없습니다. 얼굴이 긴 남자와 얼굴이 동그란 여자가 서로 합하게 되면 아들딸은 멋진 계란형이 태어나는 것입니다. (웃음) 아들딸 대에 가서는 미남 미녀가 태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축복을 받고 태어난 아들딸들이 자기 아버지 어머니보다도 잘생겼을 것입니다. 이것이 선생님의 원칙적인 통계 결과에 의한 평입니다.

그래, 아들딸이 다 어머니 아버지보다 잘났던가요, 못났던가요? 내가 듣기에 기분 나쁘지 않은 것은, 나는 그렇게 될 줄 알았지만, 사람들이 축복받고 낳은 아들딸들이 나쁘지 않다고 하는 말입니다.

어디 우리 애기가 그렇다는 사람은 손들어 봐요. 자기 자식이 자기보다 못생겼어도 잘났다고 생각을 하는 것이 어머니의 생각이라구요. 물어 볼것도 없다는 거예요. 다 들었지요. 들게 마련이라구요. 자기 애기가 호박통같이 생겼어도 날아가는 제비 새끼같이 생겼다고 생각하는 것이 어머니라구요. 그래, 여러분의 아들딸들 다 잘났지요? 잘났어요, 못났어요? 「잘났습니다」 잘났지요? 그저 아이를 가슴에 품고, 등에 엎고, 안고, 붙들고서 살고 싶다는 거예요. 그런데 지금 잘살아요, 못살아요?「못살아요」 이것이 잘사는 거라구요. (웃음) 이것을 설명할까요? 설명하자면 한이 없어요.

오늘 말씀의 제목이 '우리가 가야 할 길'인데 자꾸 다른 얘기를 하게 되니 오늘 종일 얘기해도 내가 다 못할 거예요. 이제 또 무슨 얘기를 할지 모르겠어요. (웃음)

자, 이제 오늘 얘기를 신부에서부터 시작했는데 신부 되기를 바라는 사람은 손들어 봐요. 그럼 신부 됐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으면 손들어 봐요. 여러분이 이렇게도 대답을 못하고 저렇게도 대답을 못하는 처지에 있는 것을 내가 이해합니다. (웃음)

여러분, 감옥에 들어가 옥살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가는 여자의 신세를 생각해 보았습니까? 그런 아내의 신세 말이예요. 그걸 생각해 봐야 합니다. 감옥에 들어갔다고 해서 다 나쁜 사람이 아니라구요. 거기에는 나쁜 사람도 있고 좋은 사람도 있다 이거예요. 그 시대에는 역적으로 몰렸지만 후대에 가서 영웅으로 등장한 사람이 얼마든지 있지 않습니까?

영웅이 될 수 있는 사람의 아내가 감옥살이를 하고 있는 남편을 찾아가 남편이 그 시대에 저주를 받고 손가락질을 받고 침뱉음을 받는다고 그 남편에 대해서 저주와 원망을 품는다면, 영웅시대에 들어서면 그 부인은 어떻게 될까요? 민족의 요녀로서 낙인이 찍힐 것이 아니겠어요? 그것을 생각해 보았어요? 생각해 봤어요, 안 해봤어요? 그렇지요? 생각해 봐야 되는 거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