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을 따르려면 고생할 각오를 하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44권 PDF전문보기

뜻을 따르려면 고생할 각오를 하라

사랑은 영원을 중심삼고 계획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제 좋다고 하다가 오늘 나쁘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요, 십년 전에 좋다고 했다가 십년 이후에 나쁘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죽을 자리에서도 좋아해야 되고, 죽고 나서도 또 좋아하면서 가야 할 것이 사랑의 법도입니다. 이렇게 영원한 사랑을 중심삼고 맺어진 맹세의 터전이 부부이기 때문에 남편이 감옥에 들어갔으면 부인도 남편과 같은 운명길을 가야 되는 거라구요. 그렇잖아요? 남편이 침뱉음을 당하거든 그 부인도 침뱉음을 당해야 하고, 남편이 민족 앞에 몰림당하면 그 부인도 몰림을 당해야 하는 거라구요. 그것은 불쌍한 것이 아닙니다. 그것을 응당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아야지 그것을 부끄럽게 생각하는 사람은 그 사람의 여인이 못 되는 것입니다.

만일에 감옥에 들어간 남편이 있는데 그 부인이 남편의 가는 길을 따라 가지 않고 '아이고, 감옥이 웬말이야? 아이고, 욕설이 웬말이야? 난 싫어' 하며 반대하다가 보따리를 싸들고 마음대로 나간 여인이 있다고 합시다. 그 남편은 뜻을 품은 남편이었다 이거예요. 해가 거듭 지나감에 따라서 그 남편의 위신이 나라에 들려지고 세계에 들려져서 청사에 빛날 수 있는 성인의 이름에 오르게 되었다면, 그때에 그 남편 앞에 반대를 하던 여인은 역사상에 다시 없는 최고의 추녀요 악녀라는 말을 들으며 심판대에 오를 것입니다. 그래요, 안 그래요? 만일에 그렇게 되어 가지고 사람이 죽으면 그만이라면 모르지만, 영원히 산다면 그 여자는 영계에 가서 어떻게 되겠습니까? 생각해 보라구요. 그럴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성진이 어머니도 그럴 수 있는 여자가 될는지 모릅니다. 현재 그럴 수 있는 입장에 있어요. 선생님이 가는 길을 그렇게 반대할 수가 없었어요. 그저 밤낮없이 반대하고, 이래 반대하고, 그래 반대하고, 저래 반대하고, 이리저리 반대를 하고, 자기 하고 싶은 대로 다 했다는 것입니다. 선생님 오고 이 길을 가지 말라고 하면서 손가락을 안 깨물었나, 꼬집기를 안 했나, 긁지를 않았나, 그래도 안 되니 자기 고무신을 뒤집어 가지고 뺨을 때리지 않았나….. 내가 여자한테 천대를 깨깨 받았습니다. 거 탕감 복귀를 많이 했다구요.

또 밥에다 독약을 넣어 주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해주는 밥도 얻어먹어 봤습니다. 그랬으면 남자 신세가 거룩하지요? 그러니 행복한 남자입니까, 불행한 남자입니까?「불행한 남자요」 불행한 남자를 따라가 가지고 행복할 것이 뭐 있겠습니까? 그래도 살림살이 잘한 여자지요 뭐. 그렇잖아요?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볼 때에. 성진이 어머니가 잘했어요, 못했어요? 만일 성진이 어머니가 죽어도 같이 죽고 살아도 같이 살 수 있게 되었더라면, 죽으라면 죽고 고생하라면 고생하고 그렇게 갔더라면, 선생님도 고생 안 한다는 거예요. 이렇게 비참한 길은 안 거쳐요. 복귀의 길은 간단한 거라구요. 그랬을 게 아니예요?

해와가 잘못함으로 말미암아 3시대의 역경을 거쳐 나온 것입니다. 종적인 역사를 3시대에 횡적으로 탕감해야 하기 때문에 억세고 모진 여자로 말미암아 풍상을 겪는 십자가의 행각을 다시 더듬어 온 것이 지금까지 선생님의 노정이었습니다. 여자 때문에 욕을 많이 먹었습니다. 여자를 생각하게 되면 아주 신물이 난다는 거예요, 신물이. 여러분을 대할 적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여러분들을 성진이 어머니보다도 더 사랑하는 거라구요. 여러분들을 더 사랑해야 되겠다는 마음을 가지는 거라구요. 그러니까 여기에 와서 여러분과 얘기하는 것이지, 그렇지 않으면 얘기할게 뭐 있겠어요? 그저 후려갈기고 싶다는 거예요.

내가 복수하려고 한다면 전부 다 갈기갈기 찢어서 그저 뭐랄까, 가루로 만들어 가지고 사료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도 있다는 거예요. 그렇게 사무쳤다는 거라구요. 그렇지만 그것을 다 용서해 줘야 되기 때문에 전부 다 잊어버리고 사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은 그런 여자들이 반대를 했지만 그 이상의 것을 갖다 주려고 하시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외로운 통일교회 문선생이라구요. 그래서 여러분이 선생님이 고생한 이야기를 듣게 되면 가슴이 휭하니 이상해지는 거라구요. 선생님의 편에서 같이 있고 싶고, 선생님편이 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입니다. 그래야 된다는 거라구요. 동기가 그렇게 돼서 그런 거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여러 분은 성진이 어머니 이상 되지 않고는 선생님이 가는 길을 못 따라가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그러면 선생님이 성진이 어머니를 앞으로 얼마만큼 고생을 시켜야 어머니의 사명을 할 수 있을 것이냐 할 때에, 고생 중의 제일 고생을 하고 버림받는 중의 제일 버림받았다는 입장에 서야 됩니다. 인류를 대신해서 해와를 용서해 주기 위해서는 버림받는 입장에 서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는 복귀가 안 되는 것입니다. 사랑의 인연을 맺었다가 버림받는 자리에 설수 있어야 되는 것이요, 버림을 받는 자리에서도 감사할 수 있는 여자가 되어야만 어머니로서 여성세계의 모든 것을 탕감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버린다고 앵앵거리고, 버린다고 야단하고, 버린다고 분풀이를 하면 모든 것이 파탄돼 버린다는 것입니다. 그런 일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니 여러분은 그 이상이 되어야 되겠지요?「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