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회는 무엇을 하자는 것이냐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45권 PDF전문보기

통일교회는 무엇을 하자는 것이냐

내가 구라파 일대를 다니면서 교황청이 있는 로마의 바티칸 궁전에 가보았는데, 그곳에 구라파 문명의 정수가 있었습니다. 그걸 보면서 종교사상은 위대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예수그리스도가 왔다간 지 수천년이 지났는데도 이런 문화세계를 창건할 수 있는 정신적인 영향이 깃들어졌다는 것을 생각할 때, 죽은 예수가 그런 문화를 창건했다면 살아 있는 문선생은 무엇을 창건할 것이냐 하는 것입니다.

바티칸 궁전의 위쪽은 도움(dome)으로 되어 있습니다. 여기에는 수백 사람이 한꺼번에 올라갈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삼백 칠십 몇 계단으로 되어 있는데 올라가려면 다리가 아파요. 한꺼번에 수백명이 오르내리는데도 내려앉지 않고 그대로 있습니다, 그 꼭대기에 올라가게 되면 밑을 내려다볼 수 있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의 할아버지들 할머니들이 참 수고를 했다는 거예요. 초가 삼간을 지어 놓고 그래도 거기에서 아들딸들을 낳고, 그 아들딸들이 뭐 세계가 어떻고 어떻고 했으니 말이예요. 그런데, 그 사람들은 식이 다르더라는 겁니다.

앞으로 통일교회는 뭘 할 것이냐? 역사적인 위업을 남길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앞으로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와서 우리의 후손들이 수고하지 않고도 잘살 수 있게 만들어 놓아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로마는 현재 관광 수입으로 정치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 통일교회 뭘 할 거야? 통일교회 이 본부, 내가 여기 본부에 오게 되면 입이 아파요. 본부 안에 기둥이 몇 개가 있느냐 하면 여섯 개 가있습니다. 이 6수 기반을 넘어서 7수를 세우기 위한 것이 통일교회 본부입니다. 나는 그렇게 생각해요. 기둥이 여섯 개지요? 여기에 하나 더하면 일곱이 되는 거예요. 이 기둥을 척 보면서 느끼는 것은 내가 세계 어디를 다녀 봐도 교회에 기둥이 있는 곳은 여기 뿐이라는 것입니다. 이것도 개척입니다.(웃음)

합동결혼식도 내가 개척했습니다. 통일교회는 개척을 참 많이 했습니다. 본래 그런 것을 좋아하는 것이 통일교회이니만큼 여러분도 개척을 해야 합니다. 개척에는 모험과 극복이 필요합니다. 어떠한 역사적 전통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역사를 만들어야 돼요. 선생님에게 지도자가 있어요? 없지요?「예」없지만 내가 전부 다 '이렇게 이렇게 하자'고 지시를 하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세요. 그것은 결코 간단하지 않습니다.

이번에 우리가 주간종교 신문을 낸다고 하니까 기독교회관에서 얼마나 배 아파했는지 모릅니다. 우리 신문이 제2호가 나오니까 야단들이었습니다. 거기에는 신문사가 네 개가 있어요. 크리스찬신문, 연합신문, 기독공보, 주간기독교, 우리 것까지 하면 다섯이구만. 오자(五者)가 경쟁이라는 것입니다. 통일교회는 비록 꼴찌로 출발했지만 꼴찌가 되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꼴찌로 출발했을 때에는 뒤로 돌아서는 거예요. 그러면 일등이 되는 것입니다. 출발선에 서자마자 돌아설 때는 일등이 된다는 거예요. (웃음) 주간종교 2호가 나오니까 크리스찬신문사의 어떤 국장이 하는 말이 이제는 자기들 신문사 못 하겠다는 것입니다. 통일교회가 그런 실력을 가지고 있는 줄은 몰랐다는 거예요.

빚을 져도 내가 하겠다 이겁니다. 옛날에는 사정이 어려우면 미인 아가씨를 머슴한테 시집 보내기도 했습니다. 서울에도 그런 데가 있어요. 돈을 받고 딸을 시집 보내는 수도 있다는 거예요. 신문사를 잘되게 하기 위해서는 그런 일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아가씨들 가운데에서 '그렇게 해도 난 좋습니다' 하는 사람은 시집을 가는 데에 있어서 개척자입니다. (웃음) 그렇게 할 수도 있다는 거예요. 그렇지 않아요? 이왕지사 할 바에는 남달리 해 가지고 멋지게 잘 살면 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전부 다 개척을 하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실패도 많이 해봐야 됩니다. 실패를 해보는 것도 개척입니다. 실패해 가지고 맨 나중에는 올 데 갈 데도 없는 벌거숭이가 되어 전진도 할 수 없고, 후퇴도 할 수 없어서 앉아서 웃지도 못하고, 울지도 못하고…. 그것도 개척이라는 거예요. 그렇다고 해서 거기에서 죽지는 않을 것입니다. 또 구멍을 파고 딴 짓을 해서라도 그 이상이 되는 것입니다. 그 이상이 된다면 그 맛을 봐도 된다는 거예요. 여러분들은 이러한 사실을 알아야 됩니다.

여기 간부들 왔으면 손들어 봐요. 저 구석에 딱하니 앉아 있구만, 간부들이 '선생님만 애쓰시게 해서는 안 되지, 우리가 해야 된다구'라고 하면서 말은 잘합니다. 그래 임자들에게 맡겨 놓으면 세계적인 것을 만들 것 같아요? 이건 하지도 못하면서 괜히 뒤에서 타박만 한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장(長)자리에 있는 사람들을 전부 다 젊은 사람으로 교체해야 되겠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부작용이 많다는 거예요. 이사장이니 사장이니 하는 자리를 만들어 놓았더니 오히려 큰 일을 하는 데 있어서 요사스러운 패들이 된다는 거예요. 아직까지 내가 책임해야 할 것을 몇 가지 못 해서 그렇지, 그것만 해 놓으면 서슴지 않고 인사조치를 할 것입니다. 앞으로 준비해야 될 거예요. 지금처럼 해 가지고는 플러스가 안 된다는 거예요. 자기들 말대로 하면 자기 꼴 되지 별 수 있어요? 송충이 말들으면 송충이밖에 될 것이 더 있느냐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이끌어서 자기들을 출세시켜 주면 그것을 고맙게 생각하고 소망을 가지고 찬양은 못 할망정 왜 뒤에서 수작을 하느냐는 것입니다. 지금 까지 별의별 말이 많다는 거예요. '무슨 종교단체가 공기총을 만들어 살생을 하다니…'살생이 뭐예요. 자식까지 잡아서 제사 지내려고 결심한 사람 앞에 새나 개, 돼지, 소, 양 그런 것이 문제겠어요? 대한민국을 위해서 앞으로 그런 길도 개척하려니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그것도 개척입니다. 어린이 무용단을 시작할 때도 '통일교회는 여편네들이 벌거벗고 춤추더니 이제는 그 자식까지 춤을 추는구나. 그것 봐라 밤낮 춤추더니 또 춤추는 자식 낳았다'고 하는 등 별의별 말을 내가 다 들었습니다. 그렇게 하겠으면 하라는 거예요.

이번에 수련소를 지을 때도 얼마나 불평이 많았어요? 선생님은 뭐 도깨비같이 밤낮 잠도 자지 않느냐고 하면서, 거 일하는 녀석들도 나만 보면 슬슬 도망가는 거예요. (웃음) 무슨 발광증이 나서 밤잠도 안 자고 두 시 세시까지 야단이냐고 하지만 그렇게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일을 한다고 해서 하나님께서 슬퍼하시겠느냐는 거예요. 문선생이 미칠듯이 일을 하는 데는 하나님께서 같이하십니다. 여러분은 그걸 알아야 됩니다. 선생님이 관심을 가지고 마음을 집중하게 되면 거기에는 천운이 같이한다는 것입니다. 틀림없다는 것입니다.

내가 청평에 관심이 많아요. 지금 청평에다 집을 짓고 있는데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으면 집을 짓는 데에 대한민국을 대신하여 정성을 다하라는 것입니다. 또 내가 기성교회를 복귀해야 한다고 말한 장본인이므로 지금 짓는 성전은 기성교회 목사들을 위해서 준비하는 성전이니 정성을 들이라는 거예요. 이것을 다한 후에는 내가 집을 짓더라도 양심의 가책을 안 받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고 난 후에는 통일교회가 세계에 제일 가는 교회를 짓더라도 양심의 가책을 안 받는 것입니다.

우리는 원리원칙에 절대로 상치되면 안 됩니다. 그러니 지금이 좋은 때라 이겁니다. 비가 오더라도 그 비 오는 것이 도리어 자랑거리가 되고, 비를 맞으며 배를 타고 도망가는 사람의 신세가 되더라도 좋다 이거예요. 그 신세가 자랑거리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거예요. 그것이 다 개척입니다. 땅을 파는 것도 개척이라는 것입니다.

그들이 수련소를 짓기 위해 청평에 들어올 때 단벌신사였습니다. 입고 온 남방 샤쓰도 하나요, 입고 온 바지도 하나뿐이었습니다. 그런데 한 20여일 땅 구덩이를 파고 일을 하게 되니 팬티 하나만 남고 다 찢어져 나갔다는 거예요. 그래서 샤쓰와 수영복이 있으면 되겠다 싶어 내가 샤쓰와 수영복을 사다 주었습니다. 알몸뚱이로 일하는 것을 보니까 남자들이라 아주 근사하더군요. 또 곡괭이질을 할 때 근육이 움직이는 것을 보면 아주 예술적이라는 것입니다.

내가 어제 나오면서 가만히 생각해 보니 그들이 집에 가야 할 날이 다 되었는데 단벌로 입고 온 옷이 다 찢어져 버렸으니, 어떻게 하겠어요. 그런 꼴로 집에 가면 집에서는 '서울에 수련을 받으러 가더니 옷까지 다 찢어지고 뭘 빌어먹다 왔구나' 그러지 않겠느냐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양복도 한벌 사 주고 남방도 하나 사 주어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오늘 열 시까지 연락하기로 했습니다. 이 사실을 그 사람들은 모르는 거라구요. 내가 돈이 없어서 그렇지, 나에게 돈만 있으면 이번에 수고한 사람들이 돌아갈 때 한짐씩 지워 보내고 싶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일을 안 한 사람들은 '아이쿠 나도 그때 했으면 좋았을 걸' 할 것입니다. (웃음)

여러분들은 선생님이 지금 뭘 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내가 이런 얘기도 안 하려고 했지만, 어제는 기도하는 가운데 대한민국의 어떤 사람과 일 대 일로 만나서 영적으로 공방전을 해 가지고 그 사람을 깨끗이 굴복시켰습니다. 기분이 좋은 날이었어요. 그것을 보게 되면 탕감복귀역사는 틀림이 없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