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하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45권 PDF전문보기

순종하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

여기에서 재미있는 일이 있습니다. 우리 통일교회와는 먼 영통인이 있는데 그 사람은 석가모니를 믿는 불교신자입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엊그제 영계의 석가모니로부터 선생님을 뵙지 않으면 안 되니까 선생님이 계시는 곳에 한 번 가서 잘 찾아 뵈라는 명령을 받고 부랴부랴 나에게 온 것입니다. 그 사람이 말하기를 참 이상하다는 거예요. 찾아오는 길에 잉어를 보았는데 그 잉어가 용왕의 딸이라나요. 용왕님이 쓱 나타나서 하는 말이 문선생이 잉어를 잡았다가 그 잉어를 놓아 주었기 때문에 참 고맙게 생각한다는 것이었어요. 그리고 잉어들이 나타나서 인사를 하고 축수를 하더라면서 이상하다는 거였어요. 잉어들이 전부 복을 빌더라는 거예요. 그런 것을 보면 세상만사가 다 인간에 의해서만 되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이제부터는 여기서 잉어를 잡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좋은 일을 하라는 거예요. 선심을 써야 될 때라는 것입니다. 이제까지는 고기를 희생시켜서 사람을 찾기 위한 것이었으니 사람을 찾았으면 고기는 해방해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도 이제는 낚시 질을 안 할 겁니다. 그렇게 비가 와도 낚시질만 할 때를 생각해 보면 선생님은 낚시하는 것이 팔자다, 취미다 했지만, 그것은 세계를 낚는 놀음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면서 정성을 들인 것입니다.

이제는 낚시질을 하라고 해도 안 합니다. 이제는 고기를 잡아도 안 먹을 것입니다. 청평에서 잡은 고기는 안 먹는 거예요. 요전에도 잉어를 잡아서 요리를 해주었는데 안 먹었어요. 내가 식구들한테 먹지 말라는 얘기는 안 했지만 청평에서 잡은 고기면 피래미 새끼 한 마리라도 안 먹는다는 것입니다. 바다에서 잡은 조기를 지져서 먹으면 먹었지 청평에서 잡은 고기는 안 먹는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모르지만 역사는 다 그렇게 이루어져 나가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신이 나서 어떤 일을 할 때는 거기에 심상치 않은 것이 있다고 생각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것만은 알아 둬야 되겠습니다. 그런 것에 관점을 둬 가지고 보조를 맞추어 나가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이요, 그것을 불평하는 사람은 지극히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황서방도 선생님에 대해서 이러고저러고하지만 선생님 말만 들으면 안 되는 것이 없습니다. 사업부장이라도 잘라 버리는 거예요.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예」내가 엊그제 불러다 놓고 기합을 줬습니다. '이 녀석 선생님을 누구로 알고 허재비 만들려고 그래? 너 이러이러한 수작하지 않았느냐'라고 들이댔어요. 누가 이러이러하다 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모든 것을 다 보고 얘기한다고 한 거라구요.

선생님은 본래가 남에게 간섭받기를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저런 말 듣기를 싫어하는 사람이라구요. 그렇지만 내가 한 말에 대해서는 철두철미 하다는 거예요. 성공시켜 놓고 만다는 거라구요. 앞으로는 그런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통일교회 간부들이나 지구장들 가운데, 모여서 쑥덕공론을 하던 사람은 다 빼 버릴 것입니다. 앞으로는 안 되면 나 혼자 할 것입니다. 내가 지방 순회할 때 지역장들을 한 30명 데리고 다닐 것입니다. 그리하여 안 되면 현지에서 바꾸어 버릴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뜻을 이루어 나갈 것입니다. 내가 간부들의 보고를 듣고 일을 하지 않는다구. 체제상, 대외관계 때문에 그런 작전을 하는 것입니다.

내가 이제 별장을 지어서 한 30명씩 교육시켜 가지고 언제든지 움직일 수 있게 만들어 놓을 것입니다. 그리하여 내가 기동명령을 내려 어디로 가라 했는데 안 듣게 되면 전부 현장에서 인사조치를 하는 것입니다. 보고는 무슨 보고입니까. 내가 보면 다 알 수 있어요. 사람이 돼먹었는지 못 돼먹었는지 내가 아는 거예요. 이런 때가 불원한 장래에 올 것입니다. 변명이 필요없다는 거예요. 직접적으로 해결지어야 할 때가 올 것입니다. 이것이 통일교회식입니다. 인사이동도 이동 본부가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개척적인 인사이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