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46권 PDF전문보기

기 도

당신은 통일교회를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그 내연을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통일교회를 위해서 계시는 아버지가 아닐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옵니다.

저희들은 아버님을 사랑합니까? 저희들이 아버님을 위해서 있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이제 알았습니다. 천국은 하나님으로부터 되는 줄 알았더니, 어떠한 스승으로부터 되는 줄 알았더니, 천국은 나로부터라는 것을 이제 확실히 알았습니다.

내가 찾아야 할 나라를 누가 찾아 줄 것이며, 내가 찾아야 할 세계를 누가 찾아 주겠습니까? 세계를 잃어버린 슬픔을 느끼지 못한 사람은 세계를 필요로 하지 않을 것입니다. 나라를 잃어버린 슬픔을 느끼지 못한 사람은 나라를 찾기 위한 생각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민족과 종족과 가정을 가졌던 사람이 그것들을 잃어버렸을 때, 갖지 못했던 사람은 모를는지 모르지만 가졌던 사람은 그것이 얼마나 비통한가를 알고 있습니다.

나 아무개는 세계를 대표할 수 있는 하늘의 아들이 되어야 하고, 나라를 대표하고 종족을 대표하고 가정을 대표하고 만민을 대표해야 된다는 사실을 생각하게 될 때, 그 자리는 나만 홀로 있는 자리가 아닙니다. 내가 갈 때에 하늘에 계신 아버님이 따라가야 되겠습니다. 내가 가정에 머물 때 아버님이 여기에 찾아오셔야 되겠고, 내가 교회에 머물 때 아버님이 찾아오셔야 되겠습니다. 직장에 머물 때도 아버지께서 찾아오셔야 되겠고, 나라를 위해서 가는 길에도 찾아오셔야 되겠습니다. 세계를 향하여 가는 길에 있어서도 어느 한때 고독한 입장에서 가는 것이 아니라 천심과 천정을 따라 모심의 생활을 벗어날 수 없는 것이, 이 땅 위의 뜻을 안 사람들이 가는 길인 것을 잘 알았습니다.

내가 그리워하는 것이 있다 할진대 당신이 찾고자 하는 세계를 그리워해야 되겠고, 당신이 찾고자 하는 나라를 그리워해야 되겠습니다. 또한 저희 들은 나라 가운데에 있는 개인을 사랑하는 것보다 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개인을 사랑해야 되겠고, 세계 가운데에 있는 개인을 사랑하는 것보다 세계를 대표할 수 있는 개인을 사랑해야 된다는 사실을 생각하게 될 때, 그런 사람은 아버지의 마음을 품은 사람이 되지 않으면 안 될 것이요, 아버지의 사랑을 가진 사람이 되지 않으면 안 되겠습니다.

아버지께서는 내 양심을 통하여 늘 충고하고 계신 것을 알았습니다. 양심은 나에게 환경을 극복하라고 명령하고 환경에서 희생하라고 명령하는데 그것을 원수와 같이 알았습니다.

내 마음에 어찌하여 이런 것이 있어 나를 괴롭게 하느냐? 바울이 통탄한 것도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라고, 두 개의 요인이 있어서 서로 가는 길을 가로막고 엇갈림이 있어 가지고 상응이 안 된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신음하였던 입장을 저희들이 넘어서야 되겠습니다.

이미 죽음길을 각오했던 맹세의 실체로서 죽음의 날을 맞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 감사해야 되겠습니다.

굶주림의 자리에서나 헐벗은 자리에서나 수욕의 자리에서나 개척의 자리에서나, 혹은 몸이 찢기우고 깎이울지라도 아버지만을 위로하는 자리에서 자기 자체를 잊어버리고 그리움에 사무칠 수 있는 자리에 있을 때에는 망하지 않는다는 것을 나는 알았습니다. 그런 자리에는 당신께서 안 계시는 줄 알았더니 거기에 계셨고, 나와 먼 곳에 계시는 줄 알았더니 너무 가까운 자리에 계신 것을 인식하지 못했습니다.

우리 몸 속의 심장은 쉴 사이 없이 24시간 고동을 울리고 있지만 너무 가까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느끼지 못하는 때가 많은 것이 아닙니까? 당신이 너무 가까이 계시는 것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자신이 너무 가까운 자리에, 너무 깊은 자리에 있기 때문에 모르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먼 자리에 계신 줄만 알고 당신이 가까운 자리에 계신 줄을 몰랐던 불쌍한 저희들이었고, 떠난 줄만 알고 당신이 나와 더불어 같이 쉬고 같이 생활하고 계신 것을 몰랐던 저희들이었사오니, 당신이 나와 더불어 같이하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발견할 수 있는 모습들이 되어야 되겠습니다.

이제 사랑의 뜻 세계가 어디냐 하고 그 길을 찾게 될 때, 자기를 들고 나와 가지고 남아지는 무리는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희생하는 자리에서만이, 전체를 위하는 자리에서만이 남아질 수 있다는 것이 하늘의 도리요, 인간 본성의 도리의 원칙적인 궤도요 행로인 것을 저희가 확실히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여기에서 발전이 파동쳐 들어온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 누가 잘못되었다고 상대를 대해 혈기를 돋구어 평하는 사람을 보게 될 때, 그는 하늘의 왕자와 같고, 하늘의 왕녀와 같은 입장에서 권세를 잡은 사람 같지만 지극히 어리석은 사람인 것을 저희들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온유 겸손의 화신이 되고 스스로 희생의 제물이 되기 위하여 전체를 바치고자 하는, 나라를 위하여 그리워하고 세계를 위하여 그리워하며 현재의 입장을 극복하기 위하여 온갖 수난길을 감수하고 고독의 길을 감수해 나가는 아들딸이 있다면 그는 절대 망하지 않는다는 것을 저는 알았습니다. 나 자신이 그런 길을 걸어올 때 아버님은 같이하였다는 것을 알았사옵고, 홀로 고독한 자리에 눕게 될 때 아버님은 나와 더불어 눈물을 흘리면서 나를 품고 밤을 새웠던 것을 알았사옵고, 아버님이 나와 상관없는 자리에 계신 것이 아니라 내가 아버지와 먼 자리에 있었다고 사죄를 구하는 자리에 섰을 때 아버님은 이미 나를 권고하고 새로운 소망을 주었던 것을 알았습니다.

통일교단이 금후에 가야 할 길을, 아버지여, 맡으시옵소서. 땅에서 제아무리 잘나고 제아무리 훌륭하다 하더라도 아버지의 거룩하심 앞에 미칠 바가 없고, 아버지의 절대적인 기준 앞에 상대적 요인을 갖출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좋은 것이 있다 하면 당신을 위하는 것으로써 결실되어야 되겠고, 자랑할 것이 있다 하면 당신을 앞에 놓고 자랑해야 되겠습니다. 이런 전통적인 사상을 남겨 놓아야 할 세계가 통일의 심정 세계인 것을 알았사오니, 그 길을 고이 달려가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망해야 할 운명을 각오했던 걸음 앞에 아직까지 생명이 남아 있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감사해야 되겠습니다. 원망과 저주 가운데서 축복과 인내로써 아버지를 찾던 그 자리에서 심정의 인연을 중심삼아 가지고 인정과 공인 가운데서 아버지를 추앙할 수 있는 환경을 맞을 줄 몰랐습니다.

스스로 부끄러움을 느낌과 동시에 아버지의 수고의 대가가 컸다는 것을 알고 감사 감격해야 될 오늘날 통일교회의 신도들인 것을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신앙의 길에는 눈물이 말라서는 안 될 것입니다. 한날 순간의 위로의 터전을 찾기 위하여 애달픈 그 마음을 억제하고 먹을 것, 입을 것을 잊고 극복의 노정을 자처해 가는 걸음이 되지 않고는 안 될 것을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

오늘날 통일가에서 여기 문 아무개라는 사람이 없게 될 때는 이 통일가를 아버지 뜻 앞에 일치시켜 끌고 갈 수 있는 사람이 그 누구냐고 묻게 될 때, 나라고 하며 나설 수 있는 아들딸이 있거들랑 만복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스승이 갖고 있는 권한을, 스승을 통하여 약속했던 것의 천배 만배로 약속하여 주시옵소서, 그것이 당신의 소원이요, 당신의 뜻을 상속받을 수 있는 무리들의 정상적인 심정인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아버지, 이제 나라가 우리 앞에 놓여 있사옵고 세계가 우리 앞에 다가오고 있습니다. 아시아의 정세를 바라볼 때 기수가 될 무리는 누구냐 할 때 통일교회 신도들이 그 기수가 되어야 되겠고, 이 나라에 비운이 다가올 때 기수가 될 무리는 누구냐 할 때, 통일교회 교인들이 되어야겠습니다.

그 얼굴에는 나라를 위하여 수심에 싸여 있던 그런 역사가 깃들어 있고. 심중에는 나라의 애달픈 사정의 못자국이 남아 있는 사람들이 되지 않으면 안 되겠습니다. 아버님이 그러하기에 우리는 대한민국을 중심삼고 사랑하는 뜻을 세계에 남기지 못하면 이 민족으로서 사명을 못 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그 사명을 이어받을 사람이 없게 되면 하늘나라에 애국애족할 수 있는 무리가 될 수 없다는 것을 확실히 깨닫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천국은 나로부터라고 하였사옵니다. 이 아침 여기에 모인 당신의 자녀들을 굽어살피시옵소서. 남을 대하여 사랑하기에 밤을 지새우고, 나라를 위하여 염려하기에 자신의 일생을 수포로 돌리고 수고의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이 있으면 그 무리는 결코 망하지 않는 것을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제 이 70년대가 저희 앞에 다가왔사옵니다. 축복가정들이 일선에서 싸우고 있사오니 이들의 거룩함을 찬양하여 주시옵소서. 전도의 실적만이 문제가 아니라 아버지의 내심의 사연에 동조하고 그 사연을 따라가는 인연 가운데 선 것이 얼마나 귀한가를 보고 살피옵고, 전후 좌우 사방을 가리어 그들의 갈 길을, 아버지, 보호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하고 원하옵니다.

오늘 이 아침에 '천국은 나로부터'라는 말씀을 하였습니다. 내 작은 김 아무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그 마을이 아버지를 추앙하고 그 군과 그 나라가 아버지를 추앙하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통일교회는 언제나 종교계에 있어서 석양을 맞는 그런 교회가 되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새벽을 향해 넘어가는 자정의 한 순간을 맞기 전에는 새벽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새벽도 영광의 새벽, 기쁨의 새벽이 못 되거든 자정의 그 자리를 피하지 않겠다고 몸부림쳐야 할 통일교회 신도들이라는 것을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칠흑 같은 흑암세계에서 자기의 마음의 방향을 따라 천륜과 더불어 보조를 맞추며 엄숙히 밤을 지새워 가면서 정성들이는 무리가 되어 아침의 햇빛을 받지 못하겠거든 자정에 소망의 햇빛을 그리워하면서 눈물지을 수 있는 무리라도 되지 않으면 뜻과 더불어 경멸당하지 않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겸손히 아버지의 심정 앞에 다짐하는 이 시간이 되고, 천국 앞에 플러스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되는 심정적 주체를 갖추어야 할 자신인 것을 발견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옵니다. 오늘은 거룩한 안식일이오니 전국에, 전세계에 널려 있는 통일의 역군들 앞에 복을 빌어 주시옵고, 그들의 가는 도상을 지켜 주시옵기를 재삼 부탁드리면서, 모든 말씀 참부모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