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의 기독교와 재림사상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46권 PDF전문보기

역사 속의 기독교와 재림사상

그렇게 하여 기독교가 로마제국을 승리한 터전, 기반을 가지고 세계적으로 남아 있는 사탄권을 침식시키기 위해 많은 희생의 제물이 되었다는 사실을 우리가 생각해야 됩니다. 이렇듯 기독교가 수난을 당하고 희생의 대가를 치름으로써 그 거대했던 로마보다도 더 거대하고 더 빛나는 하늘편의 외적인 기반이 될 수 있는 민주세계를 창건했다는 것은 놀라운 사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 것을 볼 때 우리는 영적 이스라엘, 즉 제2이스라엘권을 기반으로 한 기독교는 민주세계를 창건할 때까지 역사과정에 없었던, 더 많은 희생을 치르고, 보다 더 많은 제물로서의 피를 홀려 왔다는 사실을 알아야 됩니다.

그런데 여기에 상반되는 공산세계가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왜 그러냐? 복귀섭리노정을 두고 볼 때 '완성'이라는 것은 혼자 되는 법이 없습니다. 완성은 반드시 가인 아벨이 완전히 일치되는 기준에서만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개인에 있어서는 개인이 그래야 되고, 가정에 있어서는 가정이 그래야 되고, 민족에 있어서는 민족, 국가에 있어서는 국가, 세계에 있어서는 세계가 그러해야 됩니다. 이것은 천리의 원칙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기독교를 중심삼은 민주세계권 앞에 그 반대적인 공산주의권이 세계적 형태를 갖추고 나타났다고 하는 사실은, 세계를 중심삼고 외적으로 가인과 아벨의 형태로 분립되었다는 입장이 됩니다. 그런데 이 민주세계 안에서 새로이 기독교를 통합하고 새로이 기독교 이념을 세계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사상의 핵심, 즉 하늘의 약속 아래 기독교를 발전시켜 나온 사상의 모체가 뭐냐? 이것이 재림사상입니다.

그 재림사상이라는 것은 이 거대한 민주세계의 개인권을, 가정권을, 종족권을, 민족권을, 세계권을 인도할 수 있는 한 분을 기다리는 사상, 즉 메시아 사상입니다. 메시아로 오시는 그 개인은 민주주의권내에 있는 전세계의 개인을 대표한 형이요, 오늘날 인간들이 민주세계의 핵심적인 중심으로 바라고 있고, 소망의 기점으로 바라고 있는 중심존재인 것입니다. 이런 분을 기다리는 사상이기 때문에 메시아 한 분이 오심으로 말미암아 민주세계의 이념이 차원이 다른 새로운 민주세계의 기반을 통해 천국이념으로 연결될 것을 바라고 있는 것입니다.

그 이념은 누구로 말미암아 이루어지느냐? 다시 오시는 주님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주님으로 오시는 그 존재는 민주세계의 개인 전체를 총합한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오시는 것이요, 민주세계권내의 가정 전체를 총합한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오시는 것이며, 민족과 국가를 총합하고 민주세계 전체를 총합한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오시는 것입니다. 이러한 가치를 지니고 오시지 않고는 중심적 입장에서 외적인 민주세계를 지배할 수 없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주체적인 입장에 서려면 상대적 입장 보다 내적인 면에 충실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메시아는 민주세계의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가치 있는 내용을 지닌 분이다 이렇게 보는 것입니다.

섭리적 역사과정을 통하여 하나님이 바라는 개인, 개인으로서 세계를 대표해서 완성적 기준 위에 등장할 수 있는 한 존재가 바로 메시아입니다. 그런 자리에 선 메시아는 하나님이 바라는 창조이상이 있다면 그 이상에 일치될 수 있는 사람이요, 역사적 소망을 중심삼고 섭리노정을 이끌어 나오신 하나님의 섭리노정에 일치되는 사람이요, 또 인간들이 바라는 소망이 있다면 그 소망에 일치될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한 일치점을 안팎으로 갖추어 가지고 와야지 그렇지 않고 하나님과 인간이 바라는 소망 이하의 가치를 가지고 오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런 자리가 메시아가 개인으로서 세계를 대표할 수 있는 중심의 자리라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