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바라시는 것은 참된 가정을 이루는 것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47권 PDF전문보기

하나님이 바라시는 것은 참된 가정을 이루는 것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예수님이 이 땅 위에서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불렀고, 하나님의 사랑을 내 사랑이라 했고, 하나님이 자신을 빼놓고는 사랑할 수 없다고 말한 것을 보면, 예수님은 성인이 될 수 있는 자격이 있는 것입니다. 다른 성인들의 가르침은 인륜, 즉 인간의 생활권에는 들어 갔지만 예수님의 가르침처럼 심정권까지는 못 들어간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은 말하기를 '나는 신랑이요 너희들은 신부다'고 했습니다. 자기를 추종하는 추종자들과 그 주체가 관계를 맺는다면 신랑 신부 이상으로 관계를 맺는 자리는 없습니다. 상대적인 인연을 가지면 그 이상의 관계가 없는 것입니다. 어디에 있어요? 그런 의미에서 예수님은 '나는 신랑이요 너희는 신부다'고 말한 것입니다.

신랑 신부의 관계이지만 지금은 사랑을 맺어서는 안 됩니다. 끝날에 깨끗이 준비해 가지고 맞자는 것입니다. 그래서 끝날에 예수가 신랑으로 올 때에 기독교인들은 신부가 되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신부 되겠다는 양반네들 하는 것을 보면 참 훌륭하지요. 아침에 교회에 기도하러 와서는 '하나님, 나 왔소. 어제 아침은 싸웠지만 오늘 아침은 이렇습니다. 타락한 인간이니 어쩔 수 없지 않소? 어제 지은 죄를 용서하시고 …오늘은 모르겠습니다'라고 기도합니다. 생각해 보라구요. 그런 사람들이 예수님의 신부라구요?

그런 신부는 대학교수라 하더라도 발길로 차 버릴 가치도 없는 신부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하늘나라의 황태자입니다. 하나님의 아들, 황태자가 그런 시시한 신부를 맞아서 일생 동안 같이할 수 있겠어요? 하나님은 사랑이니 그럴 수 있다고 할는지 모르지만 사랑에도 골수가 있다구요.

또 예수님은 신자들을 대하여 종이라고 하지 않고 형제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볼 때, 가장 정서적인 문제를 전부 규합해 가지고 어디에 못을 박았느냐 하면, 가정에다 못을 박았습니다. 이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예수가 소원하는 근거지는 어디냐? 가정입니다. 가정을 중심삼은 것입니다.

하나님이 찾고 있는 참아들이 나오면 참딸이 나와 가지고 참부부가 되고, 그 참부부를 통하여 참아들딸이 나오고, 그 다음에는 참형제가 나오는 것입니다. 그것이 누가 바라는 소원의 기준이냐? 예수가 바라는 소원의 기준입니다. 이것을 갖지 못하면 그것은 낙제예요. 효자가 못 되는 것입니다, 그 소원의 기준은 예수가 바라는 기준도 되겠지만 예수가 바라기 전에 하나님이 바라시는 절대적인 소원의 기준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천국에는 어떠한 사람이 가느냐? 세상에 있어서 깨가 쏟아지도록 의좋게 사는 어떤 부부가 있었는데 남편이 죽으면서 '당신, 나를 만나서 수고했소. 우리 둘의 사랑만은 아주 훌륭했소'라고 할 때, 아내가 '그렇고 말고요. 그것만은 훌륭했습니다'라고 했다고 해서 하나님이 '알뜰하게 살아온 너희들이 천국 가정의 모델 케이스'라고 인정을 해줄 수 있겠습니까?

또, 사랑하는 자식이 얼마나 예쁜지 그저 죽어서도 사랑하고 싶다는 부모가 있더라도, 그 사랑하는 자리가 하나님과 예수가 사랑하는 자리와 같은 자리의 사랑으로 공인될 수 있겠어요? 어때요, 공인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것을 공인할 수 있다면 세상은 큰일이 난다는 거예요. 같을 수 있다면 하나님이 구태여 이 땅에 예수님을 보내 가지고 그런 일을 할 필요가 없다는 거예요. 종류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이런 복잡한 문제가 있습니다.

자식이 부모에게 효도하는 데 있어서 태어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효도하여 청사에 길이 효자의 표준을 남긴 사람이 있다 하더라도, 하나님을 중심삼아 가지고 부자의 관계에 있는 예수가 겟세마네 동산에서 '아바 아버지여 할 수만 있으면 이 잔을 내게서 피하게 하시옵소서. 그러나 내 뜻대로 마시옵고 아버지 뜻대로 하시옵소서'라고 심각하게 하나님과 결정적인 문제를 해결하던 그 기준을 대표할 수 있는 효성의 기도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었느냐?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천국에 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세상에서 재미있게 잘사는 부부가 되는 것보다 하나님의 공인 아래서 재미있게 잘사는 부부가 되어야 됩니다. 또, 자식을 낳아서 기르는 데 있어서도 자기들 끼리끼리 관계를 맺어 가지고 자식을 낳아 기르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공인 아래서 세상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부자의 인연을 맺어 가지고 부모면 부모로서 자식을 더 사랑해야 되고, 부부면 부부끼리 더 사랑해야 되고, 형제면 형제끼리 더 사랑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왜 그러냐? 오늘날의 이 세계가 사탄세계이기 때문입니다. 악한 세계입니다. 악한 세계에서 자랑하는 사랑과 선한 세계에서 자랑하는 사랑과는 차원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악의 세계는 평면적이요, 선의 세계는 입체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계에 있는 수많은 천군천사 천천만 영인들도, 또 지금까지 왔다 갔던 역사적인 성인 현철들도 모두 그 사랑에 매여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천국에 갈 수 있는 사람은 하나님을 아내보다 더 사랑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요, 부모보다 더 사랑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요, 자식보다 더 사랑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사랑하지 않으면 천국에 못 간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절대적입니다. 그래서 예수는 '네 아비나 네 어미나 그 누구보다 날 더 사랑하지 않으면 나의 제자가 못 된다'고 하였습니다. 또 거기에 첨부하여 '자기의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사람은 나의 제자가 못 된다'고 했던 것입니다. 이 말은 예수님과 제일 가까운 사람이 되기를 강조한 것도 되지만 자기의 책임감을 제일 강조한 것도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