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본질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48권 PDF전문보기

사랑의 본질

사랑의 본질은 무엇이냐? 남을 위하려는 것입니다. 자기의 자주적인 본질을 중심삼아 가지고 남에게 주려고 하는 것이 사랑의 본질입니다. 그 사랑은 어디에서 왔느냐? 하늘에서 온 것입니다. 하나님은 절대적 사랑의 주체이기 때문에 주려고 하는 것이 사랑의 본질입니다.

이렇게 볼 때, 부모의 사랑이 그 본질에 제일 가까운 자리에 있기 때문에 자식을 대해서 항상 주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 자식이 받지 않더라도, 아무리 불한당 같은 자식이라 할지라도 부모가 옛날에 사랑했던 것보다 더 큰 사랑을 갖고 나타나서 사랑을 하게 되면 회개하고 돌아설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요, 안 그래요?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이놈의 자식아, 내가 너를 이만큼 사랑했는데, 과부의 몸으로서 너를 늙도록 허리가 굴어가면서 사랑했는데 그 사랑을 몰라? 이 망할 자식아?' 하며 담뱃대로 이마를 때린다 할 때, 세 번만 그렇게 하면 그 자식은 보따리를 쌀 것입니다.

부모가 눈물을 흘리며 '내 사랑이 부족하여서 그렇다. 모든 것은 내가 너를 더 사랑하지 못한 탓이다' 하면서, 그 자식의 뼛골이 녹아나도록 눈물을 흘리면서 더 큰 사랑을 가지고 자식 앞에 나서게 될 때에, 그 자식이 어떻게 돼요? 돌아서요, 안 돌아서요? 돌아서는 것입니다. 더 큰사랑은 약한 사랑을 전부 다 소화, 통합시킬 수 있는 주동성이 없는 것이다, 있는 것이다?「있는 것이다」

그러면 지금까지의 세상은 어떠한 세상이냐? 타락한 세상이다. 통일교회 원리의 타락론이 그래서 위대하다는 거예요. 이것은 어디나 다 적용이 되는 것입니다. 자기를 위주해 가지고 출발한 것이 타락의 역사입니다. 천사장이 하나님을 주체로 삼아야 되는데도 불구하고 자기를 주체로 생각하고, 자기 위주의 행동을 함으로 말미암아 타락이 벌어진 것입니다. 남의 환경을 무시해 버리고 자아를 중심삼은 관념을 강조한 데서 타락이 벌어진 것입니다.

이렇게 인간이 뿌려졌기 때문에, 그렇게 뒤떨어진 우리 선조로부터 나온 우리 자체들은 오늘날 어떠한 사람들이 되었느냐? 내가 성공하고, 내가 출세하고, 내가 좋기 위해서 제삼자를 유린해 버리고, 제삼자를 희생시켜 버리는 사람들이 된 것입니다. 그러한 사람과 가정과 종족과 민족과 국가가 되어 가지고 세계에서 싸우다 보니 두 패가 남았다는 거예요. 이 두 패가 서로 사랑하기 위해서 앞을 다투어 싸우는 입장이었으면, 천년 만년 싸우더라도 그것은 통일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서로가 밟기 위해서 싸우는 싸움이 계속되는 한 두 패가 다 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결론이 나옵니다. 여기에 이의 있어요, 없어요? 망하기 마련이예요, 아니예요? 망하기 마련입니다.

오늘날의 역사적 방향이 틀렸다! 이 역사의 방향을 뒤져 가지고 새로운 세계 역사의 방향을 제시해야 됩니다. 그러면 그럴 수 있는 것은 무엇이냐? 개인이 희생하더라도 가정이 복을 받을 수 있는 길을 찾아 나가고, 가정이 희생하더라도 종족이 복을 받을 수 있는 길을 찾아 나가고, 종족이 희생하더라도 민족이 올바를 수 있는 길을 찾아 나가고, 민족이 희생하더라도 세계가 복을 받을 수 있는 길을 찾아 나가는 사상입니다. 초민족적이요, 세계적인 사상 관념을 가지고 자기의 가정에서부터 민족까지 전부 다 희생시키는 민족이 있다 할진대, 그 민족에게 현재는 나라가 없다 하더라도, 그 민족이 국가 형태를 갖추지 못하였다 하더라도 20세기 혹은 30세기. 금후에 이상세계를 바라는 인간세계 앞에서 그 민족이 지닌 사상이 아니고는 세계가 살 수 없다고 주장할 수 있는 한때가 올 것이 틀림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라 없는 백성이 되더라도 그러한 사상을 주장하고 나가야 되는 것은 두말할 바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종교는 나라도 없고, 땅 위에 기반도 없었지만, 종교인들은 그 사상을 중심삼아 가지고 역사과정에서 희생을 하면서 그 길을 당연히 가야 할 길로 알고 나왔습니다. 날아오는 화살과 다가오는 시련 보따리를 도피하면서 가는 것이 아니라, 정면에서 맞으면서 나왔습니다. 살이 찢어지고 뼈가 갈리는 자리도 당연한 것으로 알고, 찾아 가야 할 천운의 도리를 따라가기 위해 노력하는 종교인들이 오늘날 세계의 문화권을 수습해 나온 것입니다. 이것은 역사적인 사실입니다.

여기에서 단 한 가지 통일의 요인이 무엇이냐? 사랑입니다. 통일의 방안은 무엇이냐? 역사의 방향을 뛰어넘을 수 있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야 됩니다. 그 방향이 무엇이냐? 지금까지의 사조는 자기의 출세를 위해서 제삼자의 환경을 무시하고, 또 상대방을 희생시켜서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역사로 말미암아 오늘날 말단 세계적인 정세권을 이루어 놓은 민주세계와 공산세계, 이 실정을 오늘날 우리는 신앙생활의 경험을 통해서 이미 포기해 버릴 수 있는 정상에 도달한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것은 무엇을 말하느냐? 미국을 중심삼고 볼 때, 미국이 2차 대전 이후에 민주세계를 주도하기 위해서 세계를 위한 사상을 들고 나설 때는 세계 인류 앞에 중심국가로서 흠모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미국이 닉슨 행정부를 중심삼아 가지고, 어느 한 정치 역사를 보든가 국가 역사를 보든가, 자국을 희생하여 제삼국을 도와주어서 남아진 국가가 없는 것이 역사적 사실이기 때문에, 이래 가지고는 안 되겠다고 돌아섬으로 말미암아 미국 자체는 세계를 잃어버렸습니다. 미국이 민족주의 관념에 사로잡혀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 세계를 잃어버린 국가가 되었기 때문에, 하늘은 미국에서 떠나야 되는 것입니다. 민족을 초월하는 사상과 이념을 가지고 세계를 주도하는 것이 천운의 방향이요, 인륜이 바라는 이상입니다. 그러기에 국가 민족이라는 관념이 너무 강한 민족, 이 담을 헐지 못하는 민족은 안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