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앞에나 인류 앞에 할 일을 다하지 못하고 갈까봐 걱정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48권 PDF전문보기

하늘 앞에나 인류 앞에 할 일을 다 하지 못하고 갈까봐 걱정

그러면 이제 복지 천국을 바라보고 나가는 통일의 행로에서 원수시할 것은 무엇이냐? 국경이 문제입니다. 민족 감정을 초월하라는 것이 통일사상의 주장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민족을 넘어 가지-아메리카나 아프리카 사람들이 문제가 아니라, 그들을 동족 이상 사랑할 수 있는 실천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는 세계를 구할 수 있는 주도적인 책임자들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 통일사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의 길에는 반드시 희생과 극복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그 사랑의 본질과 요인은 반드시 어디를 통해서 실천이 되느냐? 희생이 동반되고 자기를 극복하는 데서만이…. 그렇기 때문에 종교세계에서는 '희생하라! 봉사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왜? 사랑이 가는 길이 그렇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희생을 하고 우는 것이냐? 희생하고 우는 것이 아니라 기뻐하는 것입니다. 자식이 어머니를 대해 '어머니? 할 때, 어머니는 그 한마디에 오장육부가 녹아 난다는 것입니다. 뼛골이 다 녹아 드는 감정에 사로 잡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쥔 손목에는 천하를 주고도 바꿀 수 없는 위대한 힘이 교류되는 것입니다. 부모의 숭고한 희생의 자리, 그러한 실천의 자리에서 통일이 벌어지는 것이 아니겠느냐? 그것은 인간의 사랑이 아닙니다. 천륜을 해원시키고 천정의 소원성취의 한을 풀기 위해서 우리 인간이 책임져야 할 것은, 사랑에 취해 가지고 세계 인류를 품기 위해 십자가의 길을 자진하여 나가는 것입니다. 여기에 통일의 요인과 방안이 있는 것은 두말할 바 없습니다. 여러분이 이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몸과 마음을 통일시키는 데도 그 사랑이 없이는 안 될 것입니다.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게 될 때는 내 몸뚱이가 굶주리는 것도, 수고스럽고 헐벗는 것도, 혹은 원치 않는 자리도, 못 가는 자리도 자처해서 가는 것입니다. 이런 사랑의 길에는 몸도 마음도 통일적인 방향을 갖추어 나가기 때문에, 이 길만이 통일의 요인이요, 통일의 방안입니다. 이것을 알아 가지고 이것을 자기 생활노정의 기준으로 삼고, 생애의 표준으로 정하고 나갈 때 여러분은 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은 내가 보증합니다.

나는 죽음의 자리를 많이 거쳐온 사람입니다. 그런데 죽겠다고 각오를 하면 난데없는 결과가 벌어지는 거예요. 이제는 내 때가 왔기 때문에…내 한 가지 한이 무엇이냐? 내 기력을 다하고, 소신을 가지고 간절한 마음으로 있는 정력을 다하여 할 것을 다 해보았느냐 하는 것입니다. 할것을 다 해보고 끝났을 때는 고이 사라져 버릴 것입니다. 그러나 하늘 앞이나 인간 앞에 할 것 다 못 하고 가는 날에는 그것이 한스러울 것입니다.

그러한 사상을 갖고 나오다 보니 배가 고플 때는, 옛날에 엘리야는 까마귀가 물어다 준 떡을 먹었다는데…. 그것은 문제가 아니라구요. 선생님은 나그네의 신세로 한 사람을 찾기 위해 천리길을 피곤함을 무릅쓰고 가는 길에서 배가 고플 때에, 잔치를 베풀어 놓고 맞아 주는 사람을 많이 만났습니다. 또, 감옥에 들어가서도, 그 사지에서, 먹을 것이라는 것은 생명을 주고도 찾을 수 없는 자리인데도 불구하고, 내가 원하지 않았지만 먹을 것을 날라다 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런 것을 보면 통일교회 문선생이 가진 사상은 망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런 여러 가지 실증을 선생님은 갖고 있습니다.

기성교회 목사들 중에는 나 죽으라고 기도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나는 죽지 않았고 오히려 그 사람들이 먼저 가 버렸다 이겁니다. 그런 것을 보면, 어떤 면에서 나는 무서운 사람이예요. 내가 어떤 일을 하는 데 이 사람이 방해되어 안 되겠다. 그러한 마음을 갖고 있으면 반드시 인사이동이 되든가, 고꾸라져 가지고 무슨 사고가 나든가, 벼락을 맞더라는 겁니다. 그렇다고 내가 그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것을 보게 되면, '아! 통일교회가 가는 길은 무서운 길이다' 이겁니다. 나자신이 그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원칙을 벗어나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입니다. 무자비한 사람이라구요.

이렇게 가다 보니 여기에는 제3의 힘이라고 할까, 제1의 힘, 이러한 방대한 힘이 배후에 엮어져 가지고 오늘날 환경을 수습해 주고 이끌어 주는 것을 알게 되고, 이 길만이 통일이 가능한 길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보라구요. 그 외의 길이 있겠어요?

그러면 그 나라의 군신은 어떻게 하라는 것이냐? 더 비참하게 희생하라는 것입니다. 더 비참하게 희생하라는 것은, 나라를 위해서 죽는 충신이 있다면, 그냥 그렇게 죽는 것이 아니라 못먹고 못입고, 또한 천대를 받으며 죽으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희생한 사람이 천주사적(天宙史的)인 역사시대에 사상적 전통을 세우는 조상이 되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그런 거예요. 효자는 어떤 사람이냐? 열 아들 가운데 부모를 위해서 지극히 비참하게 수고하고 희생하고 고생한 사람이 효자입니다. 나라를 이어 받고 세계를 이어받을 수 있는 사람이 누구냐? 그러한 무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 옳고 그른 것을 가리지 말고 우리 갈 길을 바쁘게 가자, 이것을 표준삼고 오늘도 바쁜 시간을 다짐하고 가는 것이 통일교회의 문선생이 가는 길입니다. 나는 구질구질하게 잘하고 못한 것을 가리고 싶지 않습니다. 그것보다도 더 바쁜 길이 있습니다. 세계로 가야 되고, 하나님을 모셔야 되고…, 그 길이 더 바쁜 것입니다. 가을이 되면 낙엽이 지는 것과 같이 뜻을 위해 가다 보면 뒤에 가서 다 해결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