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씨앗을 드러내기 위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온 통일교회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49권 PDF전문보기

생명의 씨앗을 드러내기 위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온 통일교회

나라를 맞은 다음에는 이 손으로 껍데기를 벗겨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 입장이라구요. 이것을 지탱시킬 수 있는, 지탱시키지는 못하더라도 최종적으로 침범받지 않을 수 있는 기준을 세워야 합니다. 그러면 겉에다 대준 건 양보해 주더라도 자꾸 벗기는 것입니다. 벗겨져야만 맨 나중에, 다 벗겨지고 나서 벗길 수 없는 그때에야 생명의 씨앗이 남아지는 것입니다. 남아진 그 씨앗이 심은 대로 나게 될 때 거기서부터 통일적인 문화세계, 하나님이 원하고 인류가 원하는 세계가 나올 것이 아니냐 이렇게 보는 거예요.

그러려면 여러분들이 민주세계에도 주고 공산세계에도 주고, 다 주고도 남을 수 있어야 됩니다. 또 다 부딪치더라도 깨지지 않고 그것을 제어해야 됩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에 여러분 자신들이 그러한 자주력을 가졌다고 스스로 주장할 수 있는 자리에 서 있느냐, 자부하는 자리에 서 있느냐 하는 문제가 가장 신중한 문제가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이 생명의 씨앗을 가지고 치게 된다면 민주세계가 깨질 것이냐, 공산세계가 깨질 것이냐, 씨앗이 깨질 것이냐? 민주세계가 깨지면 깨지지, 공산세계가 깨지면 깨지지, 이 씨앗은 깨질 수 없는 것이 아니냐. 이렇게 보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한 때가 바로 이때입니다.

그러면, 통일교회 자체에서는 어떻게 하고 있느냐? 남들은 가을절기라고 하는데 통일교회 자체는 봄절기라고 하면서 출발합니다. 이렇게 통일교회가 환경적으로 뻗어갈 수 있는 시점을 맞이한 그 때가 겨울절기와 더불어 그 과정이 뭐랄까? 입춘 때입니다. 그 때는 겨울 중에 최고의 겨울이요, 봄중에 최고의 봄인 때입니다. 분수령이 그렇다구요.

그 때라는 것은 한 날이 있음과 동시에 한 시간이 있고, 한 시간의 60분의 1인 1분이 있고 1분의 60분의 1인 1초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생명의 씨앗은 1분에 60분의 1인 1초의 감각을 느낄 수 있는 생명의 자체가 되지 않고는 봄의 출발을 볼 수 없다고 보는 것입니다.

봄은 있을 거 아니예요? 아무리 찬바람이 불어 오고, 아무리 혹독한 바람이 불어와도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온다는 것입니다. 겨울이 지나고 오는 것입니다. 암흑 천지요, 암담한 환경 가운데도 자기 자체를 중심해 가지고, 필시 봄을 맞이하겠다는 일념 아래 딴 면의 소망의 빛을 중심삼아 가지고 보다 나은 내일의 희망이라고 할 수 있는 소망을 다짐하면서 가고, 가라 하고 보낸 날들을 지내온 역사가 있어야 될 것이 아니냐. 이렇게 보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부딪쳐 가지고는 나와 더불어 엉크러져 가지고 자꾸 지나가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개인이 지나가고, 가정이 지나가고, 종족이 지나가고, 민족이 지나가고, 국가가 지나가고, 세계가 지나가면 도인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지나가는 것입니다. 통일교회가 나오는 데는 그 놀음 하는 것입니다. 어머니, 아버지, 삼촌, 할아버지가 한꺼번에 다 반대하더라도 지나가야 합니다. 개인이 반대하고, 종족이 반대하고, 민족도 반대하고, 국가도 반대하고 전부 다 따로따로 치면 안 되는 거라구요. 그렇잖아요? 그렇게 나올 때는 한꺼번에 퍼부어라, 이 추울 때 새봄과 동시에 한꺼번에 퍼부으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한꺼번에 퍼붓는 것이 원수더냐 복이더냐 할 때에, 원수가 오히려 복이라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통일교회는 3정권 시대에 혹독한 북풍한설의 서리를 맞아 온 것입니다. 그렇다고 서리를 맞고 쓰러졌느냐? 잎은 스러지고 가지 끝은 얼었을는지 모르지만 봄날을 맞아 새로운 싹이 날 수 있는 뿌리와 튼튼한 줄기를 갖고 있어서 내일의 희망찬 걸음을 걸었다 할진대, 통일교회는 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해 볼 때, 우리 통일교회는 사실 그렇게 나왔어요. 여기 온 아주머니들이나 오래된 식구들은 사실 그렇게 나왔어요. 전부 다 일체가 되어서 나온 것입니다. 그렇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