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49권 PDF전문보기

시대적인 우리의 위치

[기 도]

아버지께서 찾고 계시는 자녀와 가정과 나라와 세계가 이땅 위에 어서 속히 이루어지게 하시옵소서. 그 터전 위에 당신의 무한하신 사랑의 동산을 찾아 이루시옵소서. 자녀노정에 있는 저희들은 아직도 아버님을 대신하여 영원의 상징이 되고, 사랑의 실체가 되고, 영원한 아버지의 아들로서 사랑받는 자녀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이 자리에 참석하였사옵니다. 높고 거룩하시고 선하신 아버님의 형상을 목전에 바라보며, 이 험하고 죄악된 세상을 주위에 두고 거룩함과 악함 사이에서 악은 제거하고 참을 선택해야 할 저희 자신들을 아버지께서 긍휼히 보아주시옵소서.

무한하신 당신의 자비의 마음이 마음속에 울려지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당신을 사모하는 저희의 시선 위에 당신의 긍휼의 마음이 어리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당신을 사모하는 거룩한 실체로서, 당신이 바라보고 기뻐할 수 있는 상대적인 존재로서 성별시켜 주시옵소서. 깊고 깊은 마음의 본성의 자리에 당신이 군림하시기에 부족함이 없는 순결된 자신을 불러 일깨워 주시옵소서.

이와 같은 거룩한 모습을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이 시간 당신 앞에 부복하였사오니 지난날의 복잡다단한 저희 생애의 전면을 다시 한 번 비판할 수 있게 하시옵소서.

생애노정을 당신이 놓을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당신이 필요로 하는 실체가 되고 당신이 필요로 하는 여러 가지 실적을 쌓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느낄 적마다 부족한 자신들임을 자처하면서 당신 앞에 부복하였사오니, 긍휼의 아버지여, 부족한 저희 자신들을 더듬어 일깨워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하늘을 우러러볼 때 저희들이 타락한 아담의 후손이라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는 자리에 세워 준 것만도 감사를 드리옵니다. 교만한 것이 저희의 본질로서 나타나던 과거의 생활을 제압하고, 하늘을 우러러볼 때 겸손의 마음을 추구할 수 있는 자리에 세워 줌도 아버지의 무한하신 수고의 공적인 것을 저희들은 이제사 깨달았사오니, 버려 두지 마시옵기를 바라옵니다.

사망의 세계에서 신음하던 이 생명의 여력을 가지고 아버지 존전에 찾아 왔사옵니다. 당신이 가시는 길이 어렵다 하더라도 저희들은 따라가기를 결심하고, 당신의 슬픔이 남아 있다 하더라도 저희들은 자진해서 그 슬픔을 체휼하겠다는 결심을 하고 이 자리에 나왔사옵니다. 당신의 최후의 싸움터에 있어서 죽음을 가려 주어야 할 장소까지도 저희들은 가기를 다짐하고 이 자리에 서 있사오니 고이고이 이끄시어서 당신이 가고 머무는 곳에 저희들도 같이 처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나이다.

아버지, 이 아침을 긍휼히 보시옵소서. 여기에 모인 당신의 자녀들을 기억함과 동시에 전국에 널려 있는 당신의 자녀들을 기억하시옵소서. 아버지께서는 통일교회를 사랑하심과 동시에 수많은 기성교단을 찾으셔야 할 것도 알고 있사옵니다. 당신의 이름을 부르는 그들을 당신이 품에 품어야 하는 것도 알고 있지만, 이 나라 이 민족을 당신이 품어야 하는 것도 저희들은 알고 있사옵니다.

남북이 갈라진 이 불쌍한 정상을 긍휼히 보시는 아버지여, 이 민족의 통일의 한날을 당신이 사랑하는 자들을 제물로 드리지 않고는 갖출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될 때, 그 제물의 자리에 나가려고 하는, 당신의 사랑받는 아들딸이 이 강토 위에 많아야 될 것을 저희들은 알고 있사옵니다. 과연 나라를 위하여 생명의 다 바칠 수 있는 당신의 자녀들이 있거든 이시대에 복을 베풀어 주시옵고, 그들에게 무한한 힘과 능력을 허락하시어서 시대적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하늘의 용사로 세워 주시옵기를 바라옵니다. 수많은 교단과 수많은 종파가 있사오나 당신의 마음을 헤아려 당신이 염려하시는 길 앞에 제물로 바쳐질 수 있는 종파와 개인들은 심히도 희귀하다는 사실을 생각할 때, 몰리고 있는 통일교단에서 그러한 무리가 남아지기를 바라는 것이 저희의 소신이오니, 아버지여, 그럴 수 있는 각자로서 이 아침에 각성시켜 주시옵소서. 그럴 수 있는 아들이 있거든 아버지께서 영광의 승리의 모습을 갖추고 저희들을 찾아오시어서 새로이 다짐시키시고, 새로이 결의시킬 수 있는 이 시간이 되기를 진실로 바라옵니다.

아버님, 저희들은 저희들만으로 남아지기를 원치 않는 무리이옵니다. 진정 당신이 소원하시는 뜻 앞에 있어서 필요한 아들이 되고 딸이 되겠다고, 생명을 아버지 앞에 바치기를 각오한 몸들이오니, 죽든지 살든지 뜻길을 위하여 가겠다고 다짐하는 당신의 아들딸로서 이 시간 받아 주시옵기를 바라옵니다.

오늘은 이 민족이 기억해야 할 유엔데이(UN day)로서 10월 24일인것도 저희들이 알고 있습니다. 이 나라 이 민족을 대신하여 수많은 민족이 이 나라에 와서 피 흘린 역사적 기원이 만들어진 것도, 한국의 한날 한곳을 중심삼고 인연된 사실을 생각할 적마다, 이 민족은 필시 이 인류 앞에 쓰러져 갈 민족이 아닌 것을 저희들은 알게 되옵니다.

망할 처지에서 이 민족을 남기심도 당신의 특별하신 은사로 말미암은 것임을 알고 있사옵고, 어려운 시련 과정을 거쳐오면서 그 누구라도 침략할 수 있는 정세의 노정 위에서 당신이 이 민족을 지켜 냈다는 사실을 생각할 적마다, 현시에 있어서 당신의 거룩한 은사를 이 민족과 더불어 다시 남겨 놓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는 저희이오니, 금후에 한국이 가야 할 길을, 아버지, 가려 주시옵기를 바라옵니다.

세계의 모든 중심은 당신이기 때문에 당신만이 이 세계를 관할하고, 당신만이 이 정세를 처리할 수 있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악한 무리가 득세하는 때가 되어서는 안 되겠사옵니다. 당신 앞에 무릎을 꿇고 머리를 숙이고 눈물짓는 무리들이 득세할 수 있는 때가 되어야 되겠습니다. 당신의 기억 가운데 있는 무리들이 영광의 날을 맞는 것이 당신이 바라시던 소원이라는 것을 생각할 때, 이 세계에 널려 있는 당신의 이름을 부르고 있는 수많은 사람 가운데 그런 무리가 많지 않은 것을 저희들은 생각하게 되옵니다. 아버지, 그런 무리들을 대신하여 여기에 모인 당신의 보잘것없는 이들을 다시 한 번 경책하시옵소서.

높고 크고 넓으신 당신의 사랑 앞에 천하고 미련하고 부족한, 자식의 이름을 갖추지 못한 것들이 부복하여서 당신의 거룩하신 대업을 계승시켜 주기를 바라기 전에 먼저 당신의 수고로운 길 앞에 있어서 눈물을 가로막고, 수난길을 대신 가로막기 위하여 제물의 과정을 거쳐 부활의 한날을 맞는 무리가 되지 않고는 당신이 바라시는 기쁨의 그날 앞에 필요한 무리가 못 되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당신은 언제나 불쌍하신 모습인 것을 저희들은 알았사옵니다. 당신은 언제나 고독한 분인 것을 알았사옵니다. 당신은 그 어떤 이 땅의 인간을 대하여 사정을 털어 놓을 수 없는 비참한 분이신 것을 저희들은 알았사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분이 남기신 그 길을, 그분이 가시는 그 노정을 따라 가려는 저희들, 고독한 생애를 각오하고 그 길을 선택해야 되겠고, 모든 것을 버리고 이 눈물의 길을 가려 놓지 않으면 안 되겠습니다. 전체를 뜻과 더불어 살고 죽고자 하는 마음을 가진 무리가 보잘것없는 통일의 무리이오니, 아버지,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오늘까지 저희들이 남아진 것은 그 누구의 수고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일체가 당신의 무한하신 사랑으로 말미암은 것임을 저희들은 잘 알고 있사옵니다.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금후도 그래야 될 것을 바라고 있사옵니다.

금후에 오는 섭리적인 사명의 분야는 점점 넓어지고 점점 커지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과거보다도 지금보다도 금후에 저희들이 아버지 앞에 정성들이는 데 있어서 가일층 높고 큰 마음으로 정성을 들이지 않으면 안될 이런 시점에 있는 저희 자신들은 불비한 모습을 가지고 과거를 추구하면서 현실을 비판하는 무리가 되어서는 안 되겠사옵니다.

과거를 잊어버리고 큰 소망을 품고 현실 앞에 닥치는 모든 장애를 밀어 나가고, 모든 것을 처리하기에 바쁠 수 있는 자신을 갖지 않고는 하늘 앞에 기억되는 무리가 될 수 없다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오니, 오늘 강하고 담대하게 자기 자신을 갖추어 가지고 원수의 세계를 응시하면서 최후의 격전장을 가려 나갈 수 있는 제반 준비를 구비한 하늘의 용사들로서, 당신에게 신임받는 병사들로서 나타나기에 부족함이 없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에게 이 나라 이 민족을 맡기고 안심할 수 있고, 이 땅 위에 당신의 아들을 세우시어서 이 세계의 수난의 노정을 맡기고 안심할 수 있기를 얼마나 얼마나 고대하셨던 아버지셨나를 저희들이 생각하게 될 때에, 언제나 부족하고 언제나 불효막심한 저희 조상들이었음을 저희들은 깨닫고 있사옵니다. 저희들도 후대의 후손들로부터 하늘의 길 앞에 충성하지 못하였다는 참소를 받는 사람들이 되어서는 절대 안 되겠사오니, 남은 일생을 아버지 뜻 앞에 몽땅 바치어 최후의 한날을 빛내고, 이 땅을 떠나 아버지 앞에 갈 수 있는 아들딸들이 되기를 바라는 것이 필생의 요구가 될 수 있게끔 다짐하는 이 시간이 되고, 생의 노정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저희 자신들을 다시 한 번 살펴 주시옵소서. 인간은 언제나 악한 자리에서 출발하였고 악한 자리에서 태어난 것을 잘 알고 있사옵니다. 선과는 그렇게도 멀었고, 선을 중심삼은 당신 앞에 한(恨)의 구렁텅이를 남기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사옵니다. 이 사망의 경계선을 돌파해야 할 것이 오늘날 땅 위에 태어난 인간들이 가야 할 행로인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이것은 저희 자신들로서는 도저히 불가능한 길이기 때문에 이것을 메우기 위해 당신께서 수많은 선한 사람들을 희생시켜 오셨습니다. 당신 앞에 있어서 잊을 수 없는 종들을, 잊을 수 없는 양자의 무리들을, 잊을 수 없는 아들들을, 잊을 수 없는 아들의 뒤를 따르며 당신의 이름을 부르는 자녀의 무리들을 동원하시어서 이것을 메우기 위해 희생시켜 왔다는 사실을 아옵니다.

희생의 대가를 치르고 살 수 있는 하나의 참다운 자녀의 모습을 얼마나 고대했는가 하는 것을 생각할 때, 그 수고 앞에, 그 희생 앞에 나타난 저희들의 모습이 이래 가지고는 안 될 것을 잘 알고 있사옵니다. 그러한 희생의 대가를 치렀지만 당신이 바라볼 수 있는 하나의 대상의 모습도 갖추지 못한 악한 이 땅 위에, 혹은 당신의 이름을 부르는 수많은 사람들 위에 당신이 바랄 수 있는 소망의 존재가 하나도 없다 할진대는 이것 이상 비참한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러한 자리밖에 없게 될 때에는, 당신을 바라보고 당신의 뜻을 따라 가고자 하는 자들을 이 구렁텅이에 다시 제물로서 희생시켜야 할 아버지의 뜻이 남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생각하고, 그 자리에 자진해서 희생될 수 있는 무리가 어떤 종파 가운데 얼마나 많은 무리가 있는가를 생각할 적마다, 아버님은 불쌍한 분이신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옵니다.

아버지, 이 아침 여기에 부복한 당신의 불쌍한 자녀들을 동정하시옵소서. 이 구렁텅이를 다 메운 자리를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는 당신의 아들딸이 된다면 얼마나 얼마나 감사할 일이며, 얼마나 얼마나 자랑할 일이겠습니까마는 그렇지 못하게 될 때는 이 무리들을 몽땅 아버지 존전에 바치어 이 구렁텅이를 메울 수 있는 자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할 수 있는, 혹은 생명을 다할 수 있는 무리라도 되지 않고는 이 사망의 세계와 생명의 세계를 가려낼 수 없다는 것을 생각할 적마다 이 자리가 비장한 자리인 것을 저희들은 알아야만 되겠습니다.

천신만고의 수난길이 가로놓여 있다 하더라도 생애의 역경을 다하여서 필시 이것을 가려내지 않으면 안 될 역사적인 사명이 이 죄인들에게 있는 것을 생각할 적마다 그 누가 이것을 책임지고 염려하고, 그 누가 이것을 책임지고 희생할 수 있는, 당신 앞에 필요한 아들딸인가 하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그럴 수 있는 사람이 세계에도 없는 것을 느끼게 되옵니다. 이 자리에도 없다면 아버님은 불쌍한 분이신 것을 저희들은 다시 한번 생각하면서, 각자 소신을 다짐하며 이 책임을 나 스스로 맡겠다고 하늘 앞에 맹세할 수 있는 무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이 시간 아버지 앞에 그러한 무리가 되겠다고 약속드릴 수 있게 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제 10월도 하반기를 맞이하였사옵고, 이해도 마지막 계절을 맞고 있사옵니다. 저희들이 바라던 모든 소원의 날들도 다 지나가고 있사옵니다. 저희들이 아버지 앞에 자랑할 수 있는 그날을 바라던 때도 지나가고 있사옵니다. 더더욱 세계의 복잡다단한 정세 가운데서 당신이 머무실 수 있는 승리의 환경을 그리워할 적마다 부끄러움을 느낄 줄 아는 아들딸이라도 되어야 되겠습니다. 그런 아들딸이 있거든 긍휼한 아버지의 마음에 동정의 마음을 더하시어서 끝까지 지키고 키우시사 당신이 소원하시는 자리에 필요한 아들딸로 세워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옵니다.

전국에 널려 있는 당신의 아들딸들을 기억하여 주시옵고, 더욱이 일선에서 있는 어린 딸들을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이 민족의 여성을 대신하여 당신 앞에 제물 드리는 하나의 실체들로서 부끄럽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자식과 남편과 가정을 뒤에 두고 하늘을 향하여 나선 그 걸음을 아버지께서 자랑스럽다 하시옵소서. 그러지 못하는 무리들보다 앞에 선 것만은 틀림없사옵니다. 그 누구보다도 정성들이는 딸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 정성의 인연을 이어받을 수 있는 아들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다가오는 사망의 물결과 민족의 비운을 가로막고, 생명의 가치를 드높이 들고 하늘의 영광의 날을 찬양할 수 있는 그대까지 망하지 않고 남아지는 무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옵니다. 지키시옵고 키우시옵고 남기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세계에 널려 있는 불쌍한 통일의 자녀들을, 아버지, 지켜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이 땅 위에 그 누구도 이들을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은 없사옵니다. 당신만이 지키셔야 되고 당신만이 이끄셔야 될 외로운 무리들이오니, 제가 그런 자리에 섰을 때에 당신이 권고하여 주시던 것과 마찬가지로 그들을 권고하시옵소서. 흑암에 부대끼는 낙망의 출정길에 있어서도 아버지께서 내일의 소망의 빛을 약속하고 다짐하셨듯이 그들도 그와 같은 자리에서 지켜 주시옵소서.

전체 영계의 시선을 모아서 땅 위에 최후의 승리를 판가리할 수 있는 사람이 못 되거든 하나의 채찍이라도 되어야 되겠고, 하나의 검이라도 되어야 되겠고, 하나의 무기라도 되어서 적진을 폭파하는 데 필요한 도구가 되어야 된다는 것을 알고 있사오니, 부디 그런 자리에서 필요 적절한, 당신이 소원하시는 실체들로 키워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만나기를 고대하는 그 시간 그 자리에 당신이 같이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뜻 앞에 보탬이 되지 않고, 만남의 자리에서 당신의 영광이 드러나지 않고, 당신의 거룩함이 찬양되지 않는 그 자리는 당신도 원치 않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그럴 수 있는 날을 준비하시어서, 당신의 승리와 당신의 기쁨이 깃들 수 있는 자리에서 상봉의 시간을 갖추어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아버지, 이달도 아버지께서 맡아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이해도 아버지께서 지켜 주시고, 금후에 통일교회가 가야 할 운명도 맡아 주셔야 되겠사옵니다. 그 누구도 주인이 될 수 없는 것을 때가 가까와 옴에 따라 더더욱 느끼고 있사오니, 당신이 좌정하시어서 일체를 주관 관리 통솔하여 주시옵기를 재삼 부탁드립니다.

오늘 하루가 아버지 앞에 복귀되어 영광의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아버지께서 찾아오신 거룩한 이 시간이 되기를 바라오며, 참부모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