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를 사랑하지 못한 마리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50권 PDF전문보기

예수를 사랑하지 못한 마리아

이렇게 생각하게 될 때 가야 할 예수의 노정, 예수가 갈 길은 뭐냐? 예수의 갈 길은 하나님의 사랑을 이 땅 위의 사람들에게 옮겨 주는 것입니다. 그것이 예수의 갈 길이예요. 그러면 하나님의 사랑을 움켜쥐고 어릴 때부터 그대로 옮겨 줄 수 있는 자리는 어떤 자리냐? 어머니의 품에 품겨 젖을 먹을 때, 철모를 때 어머니의 가슴에 파고들어 젖을 먹으면서 어머니의 얼굴을 만지고 어머니를 좋아하는 자리입니다. 그렇지 않아요? 좋아하는 데는 세상적으로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 삼고, 하나님의 뜻을 중심삼고 좋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중심삼고 좋아하지 못하게 될 때는 원수가 되는 거예요.

보라구요. 마리아가 진정한 의미에서 이 땅 위의 어떠한 사탄세계의 어머니보다도 예수를 사랑하지 않고는, 사랑의 길을 찾아가게 되면 천리 법도에 어긋난다는 게 맞아요, 안 맞아요? 마리아는 예수 때문에 선택된 여인입니다. 그러므로 마리아는 예수의 어머니로서 예수를 잉태해서 낳았으면 누구보다도 예수를 사랑해야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데는 세상에 어떠한 어머니보다도 더 높고 높은 자리에서 사랑해야 되는 것입니다. 자기의 생명을 바치고, 자기가 찢겨 죽는 한이 있더라도 사랑을 지키기 위해서 가야 되는 것입니다. 죽음과 엇바꾸는 일이 있더라도 사랑을 지키기 위해서 가야 되는 것입니다.

요셉이 흐지부지하면 발길로 차 버리고서라도, 예수 때문에 대판 싸움을 하고 다리가 부러지고 머리가 터지는 한이 있더라도 예수를 사랑하는 데에 미쳐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뭐 요셉하고 살아요? 예수를 사랑했다는 자리에서 키워 가지고 사랑할 수 있는 때가 되면 장가 보내어 사랑할 수 있는 자리까지 내보내야 되는 것입니다. 안 그래요?

그런데 갈릴리 가나의 혼인잔칫집에 떡 갔어요. 예수는 할수없이 자기 친척이 잔치를 하게 되면 얻어먹으러 가야 된다구요. 그렇지 않겠어요? '아 뭐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이니 배고플 때는 이적을 행해서 무엇을 만들어 먹지' 그래요? 그것은 천법에 위배되는 행동입니다. 집을 나간 예수는 친척집에서 혼인잔치를 한다 할 때는 다 안다는 것입니다. 예루살렘은 차 타고 네 시간이면 다 돕니다. 그 동네가 그 동네라구요. 성경 66권을 보게 되면 말이요, 전부 20리 안팎에서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다 아는 거라구요. 거기에 가 보게 되면 절망이라구요. 목청 좋은 사람이 이 동네에서 소리를 지르게 되면 저 동네에 들릴 만한 그런 안팎의 동네에서 성경 66권이 전부 다 이루어졌다구요. 성경은 굉장한 줄로 알고 있지? 기가 막히다는 거예요. 사돈 사는 동네 거리만큼도 안 된다구요.

그러니 그 바닥에서 예수가 집을 나갔댔자 빤히 알지요. 자기 친척이 무엇을 하는지 다 알거 아니예요? 그래 자기 친척이 잔치를 하니까 궁한 예수 별수 있어요? 잔칫집에 가면 얻어먹게 돼 있으니 얻어먹으러 안갈 수 없다구요. 그래서 슬슬 친척집에 갔다구요. 갔더니 거기에 자기 어머니도 왔더라는 거예요. 그런데 어머니가 예수한테 와 가지고는 포도주가 떨어졌다구 이러고 저러고 부산스럽게 염려하는 것이 기분 나빴다는 거예요. 내가 장가가야 할 날을 염려해야 할 마리아를 대해 '여인이여. 언제 그것을 염려했느냐. 나를 위해서 이 이상 생각한 적이 있었느냐' 그런 꼴을 보고 '여인이여, 너와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말했던 것입니다. 이 잔칫날이 나와는 상관이 없다 그 말이었습니다. 거기에는 여러분이 모르는 곡절의 사연이 얽혀 있다는 거예요.

보라구요. 이 땅에 와서 '내가 세상에 불을 던지러 왔노니 그 불이 이미 붙었으면 좋을 뻔했다. 그 불이 붙지 않는 것을 볼 때, 예수의 마음의 답답함이 어떠했겠느냐?' 이런 탄식의 말을 했지요? 그거 편안해서 그런 말 했어요? 그 불이 뭐예요, 불이? 사랑의 불을 붙이려 했다구요.

예수는 어릴 적부터 어머니의 사랑을 받아 가지고 '우리 어머니는 천상천하에 둘도 없는 어머니입니다. 단 한 분밖에 없는 어머니입니다. 하나님이여, 이 어머니는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내 어머니오니 당신의 나라에 나의 어머니로 입적해 주시옵소서' 해야 되는 것입니다. 예수가 결정해야 마리아도 하늘나라에 입적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입적 못한 마리아를 천주교에서는 성모라고 하는 것입니다, 성모는 무슨 성모예요? 하늘나라에 입적 못 했다는 거예요.

세례 요한 그 녀석, 예수를 위해서 생애를 바쳐 메뚜기와 석청을 먹으면서 동네 안팎으로 소문을 내며 돌아다니다가 예수님 만났으면 그만이지, 뭐, 나는 망해야 되겠고 예수는 흥해야 돼? 예수를 따라가면 예수가 흥하는데 자기가 왜 망하느냐 이거예요. "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마11:12)"했는데 그게 무슨 말이냐? 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힘쓰는 자가 빼앗는다고 했는데 그 힘쓰는 자는 베드로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베드로보다도 세례 요한이 힘을 썼다면 수제자가 되는 거예요. 수제자 중의 왕수제자가 되는 거예요. 세례 요한은 나면서부터 예수님의 수제자로 만들기 위해 하나님이 작정해 가지고 보낸 것입니다. 이러한 세례 요한을 제자들이 유대교 전체의 판국을 중심삼고 선지자로 모시고, 환경을 가려 가지고 예수를 모실 수 있게끔 되었더라면 유대교는 슬렁슬렁 소리도 없이 전부 다 예수 앞에 끌려간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유대 나라도 할수없다는 것입니다. 유대 나라만 딱 잡게 되면 그 당시 로마 나라는 말단 조직이 전부 다 마비상태에 들어가 있었기 때문에, 아랍권 12지파의 족속을 한꺼번에 동원되게 해 가지고 로마를 쳐부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럴 수 있는 좋은 천지운세를 놓쳐 버렸기 때문에 이스라엘 민족은 망하게 된 것입니다.

그걸 생각할 때, 어머니가 예수를 사랑했어요? 남편도 모른다, 그 누구도 모른다 하는 자리에서 예수만을 사랑하기에 미쳐야 됩니다. 세계사에 없는 어머니로서 외적인 환경이야 어떻든간에 예수 앞에 사랑을 퍼부을 수 있는, 예수를 위해서 일생의 정성을 다 바쳐 아들을 사랑하는 어머니가 되어야 했습니다. 일등 어머니가 되어야 했던 것입니다. 그랬어요? 그것을 못 했기 때문에 예수로부터 '여인이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하는 말을 들어도 싸다는 거예요. 싸도 깨깨 싸다는 것입니다.

보라구요. 예수가 조금 철들 만할 때 형제들이 태어나 가지고 자라는 가운데 동생들이 예수를 천대했다구요. 가만히 보니까 예수는 의붓아들이고 그 형제들은 진짜 아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리아하고 요셉하고 예수 때문에 번번이 트러블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생겼겠어요, 안 생겼겠어요? 생각해 보라구요. 사생아로 태어난 예수는 기가 막혔을 것이 아니냐는 것입니다. 이들과 싸우게 되면 동생들이 번번이 누구한테 가느냐 하면 어머니한테 가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한테 가서 형이 어떻고어떻고하게 되니 본래부터 마음이 편안치 않은 입장에서 좋은 말을 했겠느냐 이거예요.

전부 다 화근이 됐다는 것입니다. 요셉도 그렇고, 동생들도 그렇고, 그 환경이라는 것이 기가 막힌…. 여러분. 그렇잖아요? 의붓아버지 밑에 들어가면 그렇다는 거예요. 그래 예수가 아버지의 사랑을 받아 봤어요? 동생들 사랑을 받아 봤어요? 그랬으면 왜 집을 나왔겠어요? 집을 나올 필요가 없다구요. 뭐, 베드로, 야고보, 요한 등 12제자가 뭐 필요해요? 자기 친척들을 중심삼고 이끌어 가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러지 못했기 때문에 요셉 족속은 깨깨 망했지요. 그들이 예수를 옹호하고 예수를 중심삼고 나갔더라면 이스라엘 나라가 망하지 않았을 것이고, 유대교가 망하지 않았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