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사명을 짊어졌는데 잠이 오는가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50권 PDF전문보기

엄청난 사명을 짊어졌는데 잠이 오는가

여러분들, 이러한 엄청난 사명을 우리들이 짊어졌다는 것을 생각할 때잠이 와요? 밥숟갈이 입에 잘 들어가요? 여러분이 그것을 알아야 됩니다. 선생님의 필생의 소원이 무엇이냐? 지금까지 선생님이 기도하는 목적은 통일교회를 세계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데 있지 않습니다. 그런 기도는 하나도 안 합니다. 통일교회에 일원화시키겠다는 생각은 안 하는 거라구요. 통일교회를 통해서 어떻게 세계를 구해 주느냐 하는 것입니다. 알겠어요?「예」 구함을 받느냐 하는 것이 아니라, 구해 주느냐 하는 문제입니다. 신세를 지겠다는 자리가 아니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내가 설 자리가 어디냐? 내가 설 땅을 위해서는 남자로서, 역사상 그 누구도 가지 못한 천신만고의 길을 내가 지키고 가야 되겠다 하는 것이 선생님의 생활철학입니다. 내가 서 가지고 그럴 수 있는 가정이 어디냐? 수난의 길에서 엉망진창, 만신창이가 되더라도 그 자리에서 천국을 대신한 가정을 만들어 놓겠다고 하는 것이 선생님의 사상입니다. 불신의 와중으로 세계가 뒤끓는 이 땅 위에 하늘이 즐거이 맞을수 있는 하나의 나라를 어떻게 광복시키느냐 하는 것이 선생님의 주류사상입니다.

그 가정은 나라를 위해서, 개인은 가정을 위해서 흡수되어야 합니다. 밥을 먹는 것도 개인의 향락을 위해서 먹는 것이 아닙니다. 사는 것도 자기 일신이나 자기 가정을 위해서 사는 것이 아닙니다. 나라에 필요한 사람을 길러내야 하고, 나라에 주체적인 사상을 심어 주어야 합니다. 이러한 사상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러한 한 나라를 갖지 못하고 자의의 환경을 거칠 수 없는 비운의 자리에 선 사나이가 밥을 먹어 무엇하며, 옷을 입어 뭘 해요? 웃음이 있을 수 있어요, 웃음이? 나라 없는 백성은 비참한 백성입니다. 가정 없는 개인은 비참한 개인, 고아입니다. 나라 없는 사람은 지배받는 백성이 될 따름입니다. 언제나 밟히는 것입니다. 한도 끝도 없습니다.

통일교회 문선생이 지금까지 개인적으로 수많은 수난의 길을 걸어왔지만 이 땅의 그 누구한테 동정을 구하고 누구와 의논을 했더냐? 항의할 곳이 없고 동정을 청할 곳이 없다구요. 고독단신입니다. 고아 중의 고아의 신세요, 비참한 자 중의 비참한, 나라 없는 개인, 나라를 가져야 할 입장에서 나라를 갖지 못한 망명자 이상 고독을 느끼는 자리에 서 있는 것입니다. 모든 감각을 자기 인식기관을 통해서 느끼게 될 때, 다만 느끼는 감각은….

내가 어떻게 사느냐 하는 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하늘이 안식할 수 있는 가정과 하늘이 마음대로 행사하실 수 있는 그 나라를 언제 어느 때 찾아 세울 것이냐? 나는 북한 땅에 찾아들어가 공산 치하의 감옥에서 영어의 몸이 되어서 갖은 수욕을 받던 날들을 또렷또렷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무 년 아무 달 아무 날에 무슨 일이 있었고, 아무 날에는 무슨 일이 있었다. 너는 네 때를 맞이했다고 채찍을 들어 치지만 쳐라! 그 채찍의 7배를 가해 가지고 갚아 주겠다. 그날을 맞지 않고는 죽을 수 없다' 하는 것이 선생님의 신념에 찬 주류사상인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내가 삼팔선을 넘어설 때 '넘어오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다시 넘어갈수 있는 그 날을 준비하기 위해 가노라' 이런 생각을 하면서 삼팔선을 넘은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둣가에서 막노동을 하는 노동자의 신세가 되더라도 그 어려움을 참은 것은 나라를 위해서…. 혹은 수많은 교단 앞에 몰려 가지고 감옥에 끌려가는 신세가 되더라도 나라를 위해서 비굴한 사나이로 밀려 나가는 그런 자리에 서지 않는 것입니다. '갔다가 다시 돌아올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면서 지금까지 가려 나왔습니다, 이 천지에 고독한 사나이가 있어 그 사나이를 하늘이 동정함으로 말미암아 여러분 들도 선생님을 만나 가지고 자기도 모르게 동정했고, 자기도 모르게 같은 고행길을 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것은 여러분이 한 것이 아닙니다. 하늘이 시킨 거라구요. 이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