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그날까지 정성을 다해 싸워 나가자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51권 PDF전문보기

승리의 그날까지 정성을 다해 싸워 나가자

보라구요. 일생 동안 이런 일을 하면서 생애를 바친 사나이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때, 얼마나 기가 막히겠어요? 그러나 이날을 위해서 참아온 것입니다. 이때를 맞기 위해서 참아온 거라구요. 여기에 보조를 맞추어야 할 여러분의 책임이 막중하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승리한 개인, 승리한 가정, 승리한 종족, 그런 기반을 통하여 제물을 요구하는 시대에 들어왔기 때문에 나라를 위해서라면 우리 통일교회는 망해도 좋다는 것입니다. 통일교회가 나라를 위해서 망하더라도 그것은 망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라를 위해서 통일교회를 투입할 것입니다. 앞으로 이북에서 삼팔선을 넘어오게 되면 선두에 여러분을 내세워서 이북 놈들의 총탄에 맞아 쓰러지게 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되면 안 되겠기 때문에 지금까지 정성을 들여 나오는 것입니다.

내가 삼팔선을 넘어올 때 말은 하지 않았지만 '내가 다시 넘어올 것이다'라고 다짐했습니다. '내가 남한 땅을 위해서 내려가는 비참한 사나이의 모습이지만 반드시 다시 올 것이다'라고 결의했습니다. 그때 그런 결의를 표명했기 때문에 그 표준을 중심삼아 가지고 아시아와 세계에 우리 사상적인 기반을 확대시키기 위하여 지금까지 천신만고의 수난길을 극복하면서 나온 것입니다. 내가 공산당에게 몰리고 고문을 받는 억울한 자리에서 맹세했던 것을 여러분은 모르는 거라구요. 만나야 할 사람들을 다시 만나 가지고 항복을 받는 그날까지 통일교회는 가는 거라구요.

선생님의 부모가 정주 땅에 묻혔을 거라구요. 내가 내 손으로 묻지 못하고... 어머니 아버지께 효도를 못 한 사람이라구요. 어머니 아버지나 친척보다도 여러분을 더 사랑한 것입니다. 부모를 희생시키고. 친척을 회생시키고, 처자를 희생시켜 가지고 여러분을 더 사랑한 거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때가 되면, 내가 비로소 무덤 앞에 가 가지고 천년 사연을 푸는 자리를 마련하게 되면 하늘의 특사를 내려 부모 앞에 효를 못한 것을 영적인 입장에서나마 풀어 주어야 할 책임을 느끼고 있는 사나이라구요.

내가 이 자리까지 나오는 데에는 수많은 가정들의 희생이 있었습니다. 그것을 내가 복귀하기 전에 여러분이 해야 할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못 하게 되면 내가 해야 합니다. 그때를 바라보며 가고 있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사나이로 태어났으면 죽을 자리에 가서 죽는 것이 보람 있는 생애입니다. 우리는 새로운 문화세계를 창건하기 위한 혁명군입니다. 혁명아들이라구요. 시시하게 밥통이나 밥바가지를 찾기 위해서 그러는 것은 시시하다는 거라구요. 월급 줄을 찾아 다녀요? 그런 것은 시시하다는 거라구요.

이러한 것을 여러분이 알고 이제 남은 것은 정성을 들이는 것입니다. 허리가 굽도록 하늘을 위해서 정성을 들이고, 무릎이 닳도록, 옷에 구멍이 뚫어지도록 정성을 들여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가는 길 앞에 동정할 수 있는 하나의 인연이 남아지게 되면 망하지 않습니다. 대한민국은 벗어날 것입니다.

이런 때가 되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미국에 있는 구보끼를 내가 불러온 것입니다. 그에게 이러이러한 사명을 하라고 특명을 내렸습니다. 그가 민족을 대표하고 뜻을 대표하여 선두에 서 있다는 것을 알고... 외국 사람이 그런 선두에 섰다는 것이 우리 한국의 간부에게 있어서는 지극히 수치스러운 일인 것을 여러분은 모를 것입니다. 그러니 이러한 것을 알고, 이 자녀의 날을 맞으면서 우리의 사명이 얼마나 절박한가를...

다시 말하면, 개인적으로나 가정적으로나 교회적으로 역사시대의 어떠한 충신의 가문에도 지지 않는 정성과 지성을 다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을 여러분이 알기를 바라면서 말씀드렸습니다. 그렇게 하겠다고 하는 사람 손들어 봅시다. 내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