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추구하는 인격기준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51권 PDF전문보기

인간이 추구하는 인격 기준

하나님이 그러한 인연을 따라서 인간을 지으셨기 때문에 인간 자신들도 그러한 것을 바라는 것입니다. 크다면 얼마나 큰 것을 바라느냐? 무한한 것을 바랍니다. 자기의 상대적 인격을 추구하는 그 무엇이 있다 하면 그것은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권내의 인격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몇 천 년 몇만 년이 되더라도 생각할 수 없는, 그 이상의 큰 인격을 자기도 모르게 기다리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 인간은 자기도 모르게 남의 생각도 미치지 못하고 자신의 생각도 미치지 못하는 그 이상의 가치적인 인격을 추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인격을 추구하는 인간 자체이기 때문에 그러한 인간이 주체가 되었다면, 그러한 인간이 주체로서 바라는 상대물도 무한히 무한히 큰 것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무엇을 갖더라도 하나 가지고는 만족을 못 하는 것입니다. 이 세계 전체를 자기 것으로 만들었다 하더라도 그 세계 이상(以上)의 것까지도 바라는 마음이 여러 분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여러분 자신들의 생각으로는 추구할 수 없는, 그 이상(以上)의 인격의 기준을 마음으로 그리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 세계를 바라는 데도 그렇게 바란다는 사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에 우리 인간의 인격의 가치의 기준은 어디에 있을 것이냐? 그 가치의 기준이 제한된 시간이나 공간권내에 일정한, 한 표적과 같이 나타난 것을 두고 '이것이다' 할 수 있느냐? 물론 '이것이다' 라고 할 수 있더라도 어떠한 선내에 혹은 어떤 권내에 싸여진 것을 이것이라고 하고 싶어하지 않는 것입니다. 무한과 연결된 대우주의 중심적인 입장에선 자기 자체를 인정하는 기준을 바라고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이것이다' 하더라도 어떤 선내에서가 아니라 전체가 연결된 것을 '이것이다' 라고 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의 욕망이 무한하다면 그 인간이 바라는 인격의 기준도 무한과 통하는 것입니다. 어떠한 한계선내가 아니라 그 한계선을 넘나들 수 있는 기준까지 확장될 것이 아니냐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인격의 기준이 그렇게 방대하게 확장되어 나간다면 그 중심이 될 수 있는 핵은 무엇이냐? 그것이 '나'라고 생각할는지 모르지만 나 자체만 가지고는 핵이 될 수 없는 것입니다. 방대한 대우주권내에서나 홀로 있어 가지고는 중심이 될 수 없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나와 더불어 상대적 가치를 추구할 수 있는 그 무엇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상대적 가치를 추구할 수 있는 그 무엇이 뭐냐? 그것은 나와 같은 것이어야 됩니다. 나와 같은 것인데 그것이 상대성을 가져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은 남자와 여자가 있는 것입니다. 남자도 그러한 가치의 기준을 바람과 동시에 여자도 그러한 가치의 기준을 바라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 가치의 출발이라는 것은 나를 떠나서는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나와 더불어 관계를 맺으려면, 그 관계를 맺는 데 있어서 제일의 기준이 무엇이냐? 나와 같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크다 하는 인격 기준을 가진 사람에게 있어서도 그 제일 기준은 결국 자기와 같은 사람이어야 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