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가 집을 나올 수밖에 없었던 까닭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52권 PDF전문보기

예수가 집을 나올 수밖에 없었던 까닭

그러나, 우리는 예수가 어머니한테는 자기의 사명에 관해서 몇 번 얘기했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는 그가 그렇게 하였고, 모자간의 사이가 다소 가까왔다는 것을 상상해 볼 수 있습니다. 예수는 자기의 사명을 알고 자기에게 협력할 수 있는 협조자를 찾았습니다. 그가 어머니한테도 말 안 하려고 했겠어요? 주위 사람들은 모든 것을 다른 각도에서 보았기 때문에, 그는 자신의 사명을 털어놓고 말할 수 없었습니다. 그것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었겠어요?

그는 적어도 자기의 어머니만은 자기에게 순종하고 협조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는 어머니가 하나님의 뜻에 따라서 요셉보다도 다른 형제들보다도 자기를 더 사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예수는 어머니가 다른 어느누구보다도 더 자기를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에게는 남편이 자기를 그만큼 사랑할 수 있게 만들고 형제 자매들이 자기를 사랑하도록 하는 데 책임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예수님은 사랑의 주인으로, 사랑의 왕자로, 그리고 사랑의 중심으로 오셨습니다. 그는 세상에서 어느누구보다도 더 많은 사랑을 받아야 했습니다. 부모로부터, 형제자매로부터, 그리고 친척들과 이웃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가 어느누구로부터도 그런 사랑을 받았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예수편에서 보면, 그는 자신의 부모를 부모의 유일한 본보기로서 사랑할 수 없었고, 다른 사람보다도 더 자기의 형제자매를 사랑할 수 없었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그 모든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바라보시면서 슬퍼하시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얼마나 예수의 마음이 슬펐겠어요! 하나님 나라는 사랑의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는 사랑의 중심으로 왔기에 무엇보다도 먼저 그러한 가정을 세워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에게 그것은 희망이 없어 보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집에서 나와야 했습니다. 그는 그때 서른 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