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의 신비를 통해서 본 신의 실존성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53권 PDF전문보기

인체의 신비를 통해서 본 신의 실존성

어떤 사람들은 '거 확실하지 않은데, 하나님이 있다는 것을 좀더 실감적으로 한번 느껴봤으면 좋겠다'고 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말해 보자구요. 우리 눈이면 눈을 한번 예를 들어 보자구요. 우리의 조상의 조상을 쭉 찾아 올라가면 태초의 조상이 있는 것입니다. 그 최초의 조상이 태어난 것은 이 지구성인 것입니다. 우리 조상의 눈은 이 땅 위에 태어나면서부터 천체의 태양이 있는 것을 벌써 알고 볼 수 있게끔 태어났습니다. 태어나기 전에 벌써 '아하, 태양이 있고 땅이 있으니 이런 세계를 볼 수 있게끔 되어야 되겠구나' 하고 알고 태어났다는 것입니다. 우리 조상 자신은 그걸 몰랐다는 거예요. 그렇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안 것과 같이 돼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눈을 깜박깜박하고 있습니다. 이 깜박깜박하는 것은 복사열로 인하여 수분이 증발하기 때문입니다. 눈의 수분이 복사열로 인하여 증발되면 안 되겠기 때문에, 이것을 축이기 위해서 깜박깜박하는 것입니다. 그런 것을 전부 다 알았다는 거예요.

그 다음 여러분의 눈썹을 보라구요, 이 눈썹. 이거 뭐하려고 스크린 같은 것을 만들어 놓았어요? 이건 반드시 공중에 먼지가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만들어 왔다는 것입니다. 이것 보라구요. 벌써 사람이 땀 흘릴 것을 다 알았다는 거예요. 만약 몰랐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것이 이렇게 되고 이렇게 될 수도 있는데 다 막아 놨다구요. 여기가 깊기 때문에, 중요한 눈에 땀이 들어가면 안 된다는 것을 알아서 이렇게 배치되어 있는 것입니다. 눈썹 자신이 이렇게 나올 수 있어요? 전부 다 이게….

여러분의 코는 왜 아래가 이렇게 퍼졌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게 이렇게 붙지 않고 거꾸로도 붙을 수 있다구요. (웃음) 그러나 그것이 그렇게 되면 큰일나는 거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이게 이렇게 붙어 있다는 거예요. 직선이 되면 입이 위협하니까 이렇게 넓혀 가지고 커브를 치기 위해서…. 이 금 없는 사람은 없다구요. 그래서 입은 쏙 들어가지 않고 드러났다구요. 그 코가 알아서 그렇게 나왔느냐, 입이 있을 것을 염려 하여 코 자신이 그렇게 되어져 나올 수 있느냐 이거예요. 여기 또 콧수염이 있다구요.

여러분, 이 입을 보라구요. 입술이 발바닥같이 딱딱한 살이었다면 어떻게 될 뻔했느냐 이거예요. 말을 하는 데는 이게 얼마나 자유자재인지…. 또 혓바닥을 보라구요. 얼마나 기기묘묘한지 ….

오늘날, 그것이 맹목적으로 자기가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 저절로 그렇게 됐다고 하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자기 자신이 그것을 알아서 전체에 대비하여 나설 수 있는 지식적 기대 위에 서 가지고 출발한 존재가 아닌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세계적으로 의학박사가 수십 만이 있을는지 모르겠지만, 그 사람들은 전부 다 한 부분 부분을 연구해서 박사니 무엇이니 하고 있다구요. 지금껏 연구해 가지고도 아직까지 밝혀 내지 못한 미지의 세계가 얼마든지 있는데…. 태어나는 우리의 눈 자체, 코 자체, 지체 자체가 그걸 전부 다 알고 대비할 수 있게 태어났다구요? 그건 말이 안 되는 거라구요.

자, 그 모든 것을 모르고 그렇게 태어났어요, 알고 태어났어요? 모르고 태어난 것이 아니라 전부 다 알고 태어났습니다. 먼저 전부 알아 가지고 그렇게 될 수 있게끔 지식적 배열을 한 것을 볼 때, 박물학적이고도 천문학적인 견지에서 우리 자체의 존재성을 이루게끔 하게 한 그 주체가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에 '아 그거 모르고 태어났다'고 하는 사람은 바보라구요.

그러면, 그것을 알고 그럴 수 있는 대비적 여건을 배치한 그분은 누구냐? 그분을 왈 하나님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자연과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에게는 진화적인 문제니, 혹은 사상적인 면에 있어서 변증법적 발전이니 하는 내용이 문제가 되겠지만, 목적관이나 기준이 출발 당시부터 제정돼 가지고 존재하기 시작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있다고 결론지을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아침 저녁으로 세수를 할 적마다, 얼굴을 볼 적마다 깊이 생각을 해보면 참 재미있는 일들이 있으리라고 봅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계신다 했는데, 하나님이 계시면 그 하나님은 가만히 계실 수 없는 것입니다. 아무리 절대자라도 혼자 있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외로운 거라구요. 자기의 상대자를 필요로 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하나님이 계시면 그 하나님은 무엇을 하실 것이냐? 창조를 하지 않으실 수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