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석에서 강의하더라도 감동을 줄 수 있게 훈련해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54권 PDF전문보기

즉석에서 강의하더라도 감동을 줄 수 있게 훈련해야

선생님은 이번 미국의 뉴욕 링컨 센터에서부터 시작하여 워싱톤을 거쳐 여기까지 오면서 원고 가지고 이야기하지 않았다구요. 원고는 다 집어치우는 거라구요. 어디 나가서 즉석에서 이야기를 하더라도 청중을 잡아 쥘 수 있는 훈련을 해야 된다구요. 그래서 내가 말하는 것은 문제없다 하는 신념을 갖고 있는 거예요. 거기에 어떻게 감정을 입체적으로 일체화시키느냐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문제입니다. 이것은 선생님이 다년간 말을 팔아먹고 살아 나오면서 경험한 결과입니다. 그 감정, 대중 앞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감정에 내가 어떻게 잠기느냐 하는 주체가 느끼는 그 자체가 문제이지, 말할 내용이 문제가 아니라구요. 그러한 자리에 들어가게 되면 벌써 말은 보통 때처럼 하는 거라구요. 작문하는 것도 그 자리에서 하는 거라구요.

천만 군중을 전부 다 녹여 낼 수 있는 웅변가는 원고 써 가지고는 절대 될 수 없습니다. 청중과 그때의 감정에 따라 모든 내용이, 혹은 말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그 환경을 잘 수습하면서 여기에 박자를 맞춰 가지고 힘을 가해 줄 수 있어야지 원고를 써 가지고는 안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