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눈에는 눈물이 말라 있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56권 PDF전문보기

여러분의 눈에는 눈물이 말라 있다

여러분의 눈에는 눈물이 말라 있습니다. 하늘 대해, 살아 있는 아버님을 모시고, 감정을 지닌 아버님을 모시고 효자 충신의 길을 걷는다는 여러분의 눈에 눈물이 말라 있습니다. 거 안 돼요. 여러분, 보라구요. 이 삼천만 민족을 바라보게 되면 얼마나 불쌍하냐 이거예요. 한국의 산을 척 바라보면 전부가 벌거벗은 산이예요. 세계의 어느 나라를 가 보더라도 그런 산은 없습니다. 불쌍하다구요, 불쌍해. 한국 백성이 불쌍하다구요. 5천년 민족사를 바라볼 때, 어느 때에 자주적인 주권을 가지고 세계에 한 번 자기 자신을 나타내 보지 못한 불쌍한 민족이 아니냐?

지금 보라구요. 서쪽에는 중공이 있고, 북쪽에는 소련이 있고, 동쪽에는 일본이 있고, 한국은 허리가 동강이 나 있지요. 남북으로 갈라져 서로 갈 수 없는 입장에 있지요. 병난 것보다 더한, 살아 가지고 죽느냐 사느냐를 겨누고 있는 이때가 얼마나 심각한 때냐 이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은 그러한 자리에 서 가지고 '하늘이여, 이 나라를 어떻게 하겠습니까?'라고 기도해야 돼요.

문제가 크다구요. '저의 검불 같은 이 힘을 보태서 당신이 경륜하시는 뜻 앞에 실오라기와 같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다면 지극한 정성을 다하겠습니다'고 해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그렇습니다. 내일은 몇시에 깨어야 되겠다는 마음을 다짐해 놓고 잤는데 피곤해서 일분이 늦었다고 하게 되면 눈물을 흘리며 회개할 줄도 알아야 됩니다. 또, 약속한 시간, 틀림없는 약속을 하고 일초라도 틀리게 될 때는 얼굴을 못 드는 수치감을 느껴야 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 뜻은 순종의 길을 통해서 발전되는 것이지, 수단이나 작전의 길을 통해서 발전되는 것이 아닙니다. 앞에서 전방에서는 작전도 해야 된다고 했는데 그 작전이라는 것은 사람을 망하게 하기 위한 작전이 아닙니다. 그 사람을 굴복시켜 내 종새끼를 만들기 위한 것이 아니예요. 그 작전은 그 사람들에게 이익될 수 있게 하고, 그 사람들의 생명을 구해 주기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