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57권 PDF전문보기

제 물

한 사람의 실수가 그 한 사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두고두고, 길이 길이 청사에 남아질 수 있는 원한의 터전이 된다는 것을 바라본 예수님은 "차라리 나지 아니하였으면 제게 좋을 뻔하였느니라(막 14:21)"고 하셨습니다. 나지 않았으면 만나지 않았을 것이요, 만나지 않았으면 시작하지 않았을 것이요, 시작하지 않았으면 행하지 않았을 것이요, 행하지 않았으면 실패가 없었을 것이 아니냐는 거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나지 않았으면 좋을 뻔했다' 이런 말을 한 것을 보면, 출발은 잘했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가던 도상에서 거꾸러졌기 때문에 차라리 가지 않았던 것만 못하다고 한 것이 틀림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