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문제에 대해 속단하지 말고 침착해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59권 PDF전문보기

모든 문제에 대해 속단하지 말고 침착해야

이렇게 보게 될 때, 오늘날 우리가 현재 처해 있는 입장이라는 것은 가장 심각한 자리라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잘못하면 과거를 망칠 수도 있고, 잘하면 과거를 빛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좋다고 하는 것이 내일도 좋다고 보장할 수 없는 것입니다. 오늘에 좋다는 것이 내일 슬픔을 보장하는 터전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또한 오늘 슬픈 것이 오늘의 슬픔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내일에 좋을 수 있는 터전을 이어받는 좋은 경각성을 제시하는 것도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하게 될 때, 우리는 그러한 역사적 사실이나 현실적인 환경에서 어떠한 문제를 대하게 되면 침착해야 되겠습니다. 속단해서는 안되겠습니다. 오래 참고 그것을 감정해야 되겠습니다.

내 옆을 스쳐 지나가는 어떠한 우연한 사건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두고 두고 해결해 나가면 그것으로 말미암아 나에게 어떠한 인연이 지어질 수도 있지 않느냐? 이러한 문제를 두고 두고 생각하면서, 두고두고 보아 나가면서 해결짓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이 아니겠느냐 이겁니다.

사람들 중에는 왕왕 후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아, 내가 그렇게 하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인데…' 이런 후회를 합니다. 만일 그런 문제를 두고 심사숙고해 가지고 '이것은 내 자신을 두고, 내 생애를 두고 맹세하고 결단을 지었다'고 하는 입장에서 그렇게 했다면, 그는 책임을 져야 되는 것입니다. 후회란 있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자기가 자기 인격을 알고 자기가 결정한 것을 소중히 여긴다면, 만약에 결정한 것이 실패로 돌아가더라도 그 실패를 달갑게 받을 줄 아는 사람이 있다면 그런 사람을 필요로 할 것이 아니냐. 그렇지만 실패한 것을 나는 책임질 수 없다고 하며 변명하는 무리는 인간세계에서도 환영 못 받는 것입니다. 인간들이 환영 못 한다면 역사는 더욱 환영하지 못하는 것이요, 역사가 환영하지 못한다면 하나님은 더더욱 환영하지 못하는 것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