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 돌아가 교육할 재료를 수습해야 한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61권 PDF전문보기

고향에 돌아가 교육할 재료를 수습해야 한다

지금 한국의 청년남녀들이 이북 인민군대를 이기게 돼 있어요, 지게 돼 있어요? 대답해 보라구요.「집니다」 여러분들은? 여러분들은?「이깁니다」 이겨요?「예」 손바닥 갖고? 혓바닥 갖고? 혓바닥이 대포알인가? 손이 무슨 총대야? 뭘로 이기나 말이야, 뭘로? 「정신으로 이깁니다」 정신으로? 정신만 가지고 가만히 있더라도 '남북이 통일된다'해서 통일돼요?

무엇으로 이기느냐? '저들만은 이긴다. 어려운데 무엇 때문에 저렇게 움직이느냐? 청소년의 나이에 무엇 때문에 남들이 하지 못하는 일을 저렇게 하느냐? 지독하다'고 여러분 고향 동네에 전부 다 소문이 나야 된다구요. 여기 여러분은 예전보다 다르니만큼, 40개 이상의 부락에 소문이 난다구요. 알겠어요?

기동대에 나갔다 씩씩해져 가지고 고향에 돌아가지 않고, 후줄근해 가지고 돌아가게 되면 망신살이 뻗치는 거라구요. 기동대란 씩씩한 무리입니다. 고향에 갈 때에는 그야말로 승리의 월계관을 쓰고 당당히 돌아가야 합니다. 돌아가게 되면 '내가 지금까지 교육받았던 것을 전부 친구들에게 가르쳐 주어야 되겠다. 어젯날의 친구요,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서로 싸움질하던 친구며, 이마를 맞대고 너 나 하던 친구였지만 나는 이렇게 달라졌다'고 할 수 있어야 되는 거라구요.

그러면 동네방네가 획 돌아가는 거예요. '저 아무개 아들이 기동대니 뭐니 통일교회에 가더니 저게 뭐지? 무슨 마크인가? 가슴에 단 것 좀 설명해 달라. 구경시켜 달라'고 할 거예요. 그러면 '기동대 마크지' 하는 거예요. '기동대가 뭐야? K가 뭐야. K는 기동대란 말인데, 그걸 설명하자면 이러이러하다'고 눈물을 흘리며 이 나라의 서글픈 사정을 이야기하는 거예요. 이렇게 전부 때려잡아 가지고 꼬리를 휘젓게 되면, 동네 할아버지 할머니 처녀총각 할것없이 모두가 '야, 그 아무개가 전에는 말썽꾸러기고, 그렇게도 천덕꾸러기였는데, 그 녀석이 완전히 달라졌더라. 눈이 바로 박혔더라. 입술이 퍼렇던 것이 불그스레해졌고, 얼굴도 두꺼비 잔등 같이 보기 싫더니 개구리 잔등같이 아주 고와졌더라. 그 녀석, 옛날에는 뒤뚱뒤뚱 걷던 것이 지금은 걸음도 달라졌으며, 모든 것이 달라졌더라' 그렇게 동네에 소문이 나야 되는 거예요. 알겠어요?

그럼으로 말미암아 동네를 하나님 대신 사랑했다는 조건을 여러분이 세울 수 있다구요. 그래 가지고 어떻게 하느냐 하면, 자기 동네를 기반으로 옛날의 국민학교 친구, 중학교 친구, 고등학교 친구가 있으면 그들 앞에 '나는 현재 이러한 놀음을 한다'고 선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지금 그렇게 할 수 있는 재료를 수습하는 것입니다. 선전재료가 있어야 돼요.

그저 달랑달랑 뒷짐 지고 다녀 가지고 될 것 같아요? '아이고, 오늘은 또 어떻게 하나…. 밥만 먹으면 그 놀음…' 이래 가지고는 안 되는 거예요. 여러분들 선전재료라는 것은 여러분들 재산입니다. 그러니 여러분들이 기반 닦아야 된다구요, 안 그래요? 그런 선전재료가 있어요? 그저 꺼떡꺼떡…. 전도하다가 주먹으로 탁 한대 맞아 피가 죽죽 흐르면, 그 피를 받으면서 '아버지, 내가 결심을 한 이상…. 이것은 지금만이 아니라 두고 두고 선전재료가 될 것입니다. 내가 그를 원수시하는 것보다도 만민 앞에서 자랑하기 위해선 이마가 깨져 가지고 피를 흘렸지만, 오히려 하늘 앞에 사랑의 마음으로 복을 빌어 줄 수 있습니다' 그래야 돼요. 여러분이 그 마음이 얼마나 성장됐어요?

비 오는 날 나가서 나발 불고 종일 전도하는 것, 그거 얼마나 좋은 선전재료들이예요? 비는 오는데, 눈물이 빗물같이 흘러내려 입술에 뚝뚝 떨어지게 되면 그게 얼마나 좋은 선전재료가 될 수 있어요? 그럼으로 말미암아 여러분의 뼈가 굵어지고, 진액이 생기고 골수가 엉기어 가지고 새로운 사람이 되는 거라구요.

그저 흘러가는 거품같이 되어서는 안 된다구요. 지리멸렬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안 그래요? 좋은 재료를 수습하자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나가 활동하다가 그 슬펐던 사정을 동네에 가서 얘기하고 가족에게 얘기하고, 그래서 어머니 아버지가 엉엉 울고, 형제 할 것 없이 엉엉 울면서 '네가 그렇게 수고하고 고생한 걸 물라주었구나. 반대했구나' 이렇게 한꺼번에 때려잡을 수 있는 교육자료를 수습해야 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