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쳐서는 안된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61권 PDF전문보기

지쳐서는 안 된다

내가 여러분들을 척 대해 보니까 아주 풀렸다구요. 나서자마자 도깨비 방망이로 후려갈기고 싶은 생각이 난다구요. 선생님 만나면 뭐 좋은 말 들을 줄 알았어요? 여러분들 언제나 이랬다는 거예요, 언제나.

이번 기동대에서 떨어져 나가는 날에는 앞으로 세계적 기동대가 국가적인 활동을 하게 될 때, 그때에는 함께 하지 못할 거예요. 그땐 좋은 차 태워 가지고 북치고 나팔 불고, 쓱 경찰관들을 앞세우고 나가는 그럴 때가 온다구요. 그때 가서는 여기 들어왔다가 나간 사람은 가입을 못 해요. 들어가지 못한다구요.

이 녀석들, 역사를 더럽힌 녀석들, 말뚝을 꺼꾸로 박으면 어떻게 되는 거야? 지금 말뚝을 꺼꾸로 박는 격이라구요. 지금 이판사판 놀음을 하는 거라구요. 여기서 죽지 않으면 저쪽에서 죽는 그런 놀음을 하고 있는 거라구요. 너희들은 노라리 가락으로 알고 있어?

지쳐서는 안 되겠다구요. 지친 녀석 있으면 손들어 봐. 지친 녀석들 손들어 봐. 「그런 사람 없습니다」 있어도 말을 하지 않으니까 무슨 생각하는지 아나?「지금 한창 일할 수 있는…」 그건 임자(기동대장)가 보니까 그렇지.

하루 저녁에 대한민국을 전부 다 뒤집어 엎을 수 있어야 됩니다. 알겠어요? 하루 저녁에…. 이 삼천만을 대해 40명 가지고, 그저 밤잠도 못 자고 밥도 못 먹고 이렇게 해 가지고 아옹다옹 싸움하는 싸움판에 갖다 붙이면 좋겠어요? 몇천 배 해도 힘이 모자랄 수 있는 이런 때에 지쳐요? 지치면 벼락을 맞아 죽어야지….

너희들 지쳤나, 안 지쳤나?「안 지쳤습니다」 지쳤다고! 기동대 며칠 됐어? 지쳤어, 안 지쳤어? 눈이 다 풀어졌다구, 눈이. 눈이 모아지지 않았다구요. 좋아서 하는 사람이 몇 사람 안 된다구요. 밤늦게 잠을 자고도 내가 먼저 일어나야 될 텐데 해야 하는 거라구요. 그렇게 마음이 간절한 사람은 벌써 눈빛이 난다구요, 눈빛이 나요. 그런데 할수없이 따라다니며 '아이구 그만하고 가자. 거 뭐 별나게, 두드러지게 할 게 뭐냐. 그저 어영부영 하지' 그러다가는 옆 사람까지 망치는 거라구요. 흐르는 물이 옆의 움푹한 곳을 지나가다 '아이고 불쌍하다. 내가 채워 줄께. 불쌍해라' 그래 가지고 거기 들어가 채워 주다가는 같이 썩어지는 물이 된다구요. 알겠어요?

여러분도 기동대에서 그렇게 움푹한 곳이 생겨서 힘들다고 하는 것을 동정하면 안 되겠다는 것입니다. 그런 녀석은 차 버리라는 것입니다. '이놈의 자식아, 너야말로 구렁텅이 원수야' 하고 차 버려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 옆에도 가지 말라는 거예요. 거기에 동정하다간 자기도 거기에 들어가게 되는 거라구요. 흐르는 물이 음푹한 곳과는 상관 않고 그 옆으로 흘러가면 산 물이 될 수 있지만, 거기에 머물렀다가는 썩어지는 물이 된다는 거예요. 그럴 수 있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