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평등하려면 서로 반대적인 입장을 취해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66권 PDF전문보기

인간이 평등하려면 서로 반대적인 입장을 취해야

그러면 여러분들이 '평등이다. 다 같아야 되겠다' 하는 입장을 두고 볼 때에, 같으려면 어떻게 돼야 하느냐는 것이 문제가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여기에서 높은 산은 허물어야 되고 낮은 산은 메워서 평지로 만드는 운동을 하지 않을 수 없다는 거예요. 뒤섞어가지고 전부가 자기 형태를 갖고 있되, 그것이 없는 것과 같은 모양을 만들어 놓지 않고는 새로이 하나의 형태를 갖춘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입니다. 그렇기때문에 여기에서 이것을 청산짓는 방법을 강구해야 되겠습니다. 습관적인 모든 것을 처리하는 방법을 강구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청산짓는 방법은 높은 사람을 높아지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구요. 낮은 사람을 낮아지라고 하는 것이 아니예요. 높은 사람은, 키가 큰 녀석은 작은 녀석과 같은 입장에 내려가라고하고, 작은 녀석은 큰 녀석과 같은 입장에 올라가라고 하는 놀음을 하지 않을 수 없다는 거예요. 올라가는 녀석을 올라가라고 해서는 안된다 이거예요. 올라가는 녀석은 내려오라고 하고, 내려가는 녀석은 올라오라 해야 됩니다. 이런 반대적인 현상은 기필코 일어나야 할 불가피한 문제가 아니냐 하는 것을 우리는 여기서 생각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한 입장에 서 가지고 자기 주장, '아, 내 주장을 하자. 내 마음대로하자' 이런 사람이 있거들랑, 그 전체는 피해가 크다는 것을 우리는 여기서 생각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구하는 데 있어서 '너희들이 원하는 대로 하면 구원의 길이 있다' 이렇게 하면 얼마나 좋겠느냐.

그러나 그렇게 되어 있지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대적 입장을 취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은 불가피한 결론인 것을 여기서 우리는 추리해 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반대의 길을 가는 데도 우리가 하나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되느냐? 나만 반대의 자리에 가서는 안 된다는 거예요. 내가 높은 데서 낮은 데로 연결되었으면 이렇게 연결되었을 거라구요. 역사시대에 그런 관계가 있으면 위에는 이렇게 높은 데 잡고 아래는 낮은 데 잡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거예요. 그렇다고 이것은 다 버리고 '나만 됐다' 그럴 수 없다는 거예요. 그러려면 여기서 잡아당겨야 되고, 이것을 잡아 올려야됩니다. 이것을 이렇게 잡아당겨 가지고 하나 만들었다 하더라도 이것만 가지고는 안 되는 거예요. 앞뒤가 또 그래야 된다구요. 그 앞뒤가 맞았다 하더라도 이것이 또 안 맞을 수 있습니다. 자, 그러한 입장이 아닐 수 없다 하는 결론을 우리는 여기서 찾게 되어 있다구요.

그런데 이런 사람들이, 전부 다 이렇게 다 할 수 있는 사람들이 한 나라 사람일때는 '야! 네가 올라가라' 하면 '예' 하고 올라갈 수 있고, '내려오라' 하면 '예' 할 수 있지만, 말도 모르는 딴 나라 사람일 때는 어떻게 되느냐 이거예요. 올라가라고 하는데 내려갈 수도 있고 내려가라고 하는데 올라갈 수도 있다 이거예요. 그러니 이것을 하려면 얼마나 이 놀음을 해야 되겠어요? 바다의 높은 파도가 와 가지고 부딪치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서로가 맞받아 가지고 부딪쳐서 올라갈 수도 있고, 이것이 천태만상으로 접해 가지고 연결된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