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모든 감각이 한 곳으로 집중되어 작용해 온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66권 PDF전문보기

사랑은 모든 감각이 한 곳으로 집중되어 작용해 온다

그러면, 그 사랑은 우리에게 어떻게 자극해 오느냐? 사랑이라는 것은 모든 감각을 집중시켜 가지고 한점에 묶을 수 있는 힘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보는 이 눈은'어, 보고 싶다' 그러고, 귀는 '아, 듣고싶다'그러고, 입이 있으면 '아, 먹고 싶다. 말하고 싶다. 배우고 싶다' 그럴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모든 세포가 거기에 움직여서 가려고 하는 것입니다. 피뢰침이 높은 꼭대기에서 번개를 만나는 것과 마찬가지로 신경의 모든 감각을 피뢰침같이 전부 다 묶기 위한 작용이 사랑의 힘이라는 것을 생각해야 되는 것입니다. 피뢰침처럼 그렇게 전부 다 묶어 한테 모으는 작용이 사랑의 작용이라는 거예요. 사랑의 마음이 깃들게 된다면 모든 감각은 한 곳으로 충동을 받아서 작용하게 됩니다. 그렇지 않아요? 한꺼번에 작용한다는 거예요. 눈은 눈대로, 귀는 귀대로, 코는 코대로, 손은 손대로, 전부가 이렇게 같이 작용한다구요.

그렇게 되는 것은 누구 때문에 그러느냐? 나 때문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 때문에 그렇게 되는거라구요. 내가 가만히 있고 싶어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가고 싶어요?「가고 싶습니다」 가고 싶다는 거예요. 나를 부정하고 가고 싶다는 거예요. 그 사랑의 마음만 충동되게 되면 자기의 모든 것은 다 잊어버리는 거예요. 먹는것도 싫고 입는 것도 싫고 모두 싫지만, 오로지 그것만은 원한다는 거예요. 그것이 내 자신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구요, 내 자신에서. 딴 것과 관계를 맺음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이상적 주체가 아니라 이상의 대상이 되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우리는 주체를 향해서 찾아가야 된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