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변화가 있듯이 모든 것에는 변화가 있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66권 PDF전문보기

계절의 변화가 있듯이 모든 것에는 변화가 있다

지금 벨베디아의 주위를 바라보면 그야말로 좋은 봄철이란 것을 우리는 느끼게 됩니다. 봄은 누구나 다 좋아하는 계절입니다. 겨울과 봄은 현격하게 다른 계절입니다. 봄과 여름과 가을은 그냥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것이지만, 겨울과 봄 사이에는 현격한 차이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마음과 생활에 변화를 크게 가져다 주는 때가 곧 겨울과 봄이 교차되는 때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봄이 되면 여러 가지 초목이 새싹을 내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것은 곧 만물에 변화를 가져 오는 때가 봄이라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계절이 바뀜에 따라서 이동하는 철새의 무리도 새로이 많이 나타나는 것을 우리들은 보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봄에는 꽃이 피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봄철은 모든 만물이 자기의 제일 좋은 것을 자랑하는 계절이 아니냐 하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 사람들도 그 환경에 따라서 이 봄이라는 계절을 마음 깊이 느껴 보고 싶어하는 심정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 봄절기를 그렇게 생각하게 될 때, '그냥 봄이왔다. 봄은 좋은 계절이다' 하는 생각보다는 이 좋은 계절을 맞기 위해서 그 배후에는 보통계절과 다른 수난의 과정을 거치지 않았느냐 하는 것을 우리는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겨울이라는 계절을 봄과 비교해 보게 될 때 겨울은 하나의 크나큰 시련의 기간으로 등장했다가 지나가는 계절이구나 하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되는 것입니다.

겨울이라는 계절은 온갖 생동하는 힘을 억제하고 제압하는 최대의 계절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봄은 눌렸던 것이, 압제 당했던 것이 한꺼번에 터뜨리고 나오는 변화의 계절처럼 느껴지는 것입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일년을 중심삼고 사계절이 바뀔 때마다 변화를 가져 오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러면 자연에만 그런 계절의 변화가 있는 것이냐 할 때 그것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 사계절과 같은것을 우리는 하루 가운데서도 엿볼 수 있는 것입니다. 아침은 봄 절기에 해당하는 것이요, 낮은 여름을 상징하고,저녁은 가을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또, 밤은 겨울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침이 좋으냐 저녁이 좋으냐 할 때, 대다수의 사람들은 아침이 좋다고 말합니다. 그것은 왜 그러냐? 흑암을 상징하는 밤이 모든 것을 덮쳤다가 새로이 아침을 맞이할 수 있는 변화의 과정을 거쳐왔기 때문에, 아침이라는 것이 우리에게 더 귀하게 느껴지고 자극적으로 느껴지는 것입니다. 갖가지 새라든가 사람들 역시 아침에 희망적이요, 아침에 기쁠 수 있는 모습으로 나타나게 될 때, 그 아침의 기분이 그 한 사람의 하루 생활 전체를 좌우하게되는 것도 우리가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침에 기분이 좋아야 그날의 기분이 좋은 것입니다. 아침은 쉬고 일어나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기분이 좋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하루, 한 날에도 봄철이 있는 거와 마찬가지로, 우리 인간의 일생을 두고 보더라도 봄절기와 같은 때가 있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알다시피 사춘기시절, 청소년 시절은 그야말로 인생에 있어서의 봄절기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청년시대, 장년시대, 노년시대가 있습니다. 춘하추동과 마찬가지의 길을 걷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운동하는 것을 보더라도 정지해 있다가 운동을 하려면 그 과정에는 반드시 힘이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힘을 투입하는 과정을 거쳐 가지고 운동을 하기 시작해야 이것이 순리적으로, 순서적으로 순조롭게 운동을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우리가 알고 있습니다. 운동하기 시작하여 이렇게 될 때는 여기에서는 힘이 들지만, 내려가게 될 때는 빠르게 되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여기에 가면 반대로 점점점 세져가지고 고개가 있는 것입니다. 이것도 역시 춘하추동과 마찬가지의 과정을 거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