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시대에는 환경을 흡수해서 소화할 능력을 기르는 훈련이 필요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67권 PDF전문보기

청년시대에는 환경을 흡수해서 소화할 능력을 기르는 훈련이 필요해

보통 보면, 더우기나 젊은 사람들의 생활은 격변한다는 거예요. 청춘시대에는 자극적인 것, 변화무쌍한 것을 좋아한다구요. 그걸 좋아하는 건 좋은데, 그 변화하는 환경을 흡수해서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 가지고 좋아하면 되지만, 그 능력이 없는데 그것만 좋아했다간 자신과 관계 없는 생활을 해 버리고 마는 결과가 됩니다. 청춘시대에는 그러한 모험성과 위험성이 많은 시대이기 때문에 그러한 것을 가려 갈 수 있는 배움의 길이 필요하다 이겁니다.

배움의 길, 선조들이 갔던 길이라든가 모든 사람들이 해 놓은 일을 배우며 경험을 쌓는 것이 필요하다는 거라구요. 그리고 여러분들이 금후에 갈 여러분의 미래를 모르고 있다면, 이것을 극복하기 위한 훈련으로 내재적인 인격을 조성하는 기간도 이 젊은 시대가 아니면 안 된다는 거예요. 그러니 이 청년시대에는 일생이 아무리 격변하더라도, 아무리 부대끼는 일이 많더라도, 그것을 전부 다 조정하여 멋지게 넘어가고 멋지게 극복해 낼 수 있는 훈련이 절대 필요하다는 것을 우리는 여기서 알아야 된다는 거예요.

내 마음에 맞는 훈련은 필요하고 내가 싫은 훈련은 싫다고 하는 사람은 앞으로 발전할 수 있는 인격을 이룰 수 없는 사람이 돼 버리고 만다구요. 그럼, 어떤 자세를 가져야 되느냐? 부딪쳐 오는 사건과 문제에 대해서는 관심을 가져야 된다 이겁니다. 수련 받고, 훈련 받을 때 부딪쳐 오는 모든 수련 과정엔 관심을 가져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 문제를 두고도 그것만 보지 말고 관심을 갖고 전후 좌우를 재보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관심을 갖고 이것이 이렇게….

소용돌이 같은 것을…, 예를 들어 말하면, 여기 허드슨 강도 있지만, 이 강물이 저 산악지대를 지나오는 데는 별의별 코스를 다 거쳐왔을 겁니다. 폭포를 통하고, 굽이치며 바위에 부딪치고 별의별 굴곡의 과정을 거쳐 가지고 흘러내리는 것입니다. 여기서 보게 되면 큰 강을 이루고 있으니까 보기에 좋아 보이지만 그 밑에는 천태만상의 흐름을 가지고 흐르고 있다구요. 여러분이 영화에서 그런 장면을 많이 보지만, 조그마한 배를 타고 가다가 굽이치는 폭포 밑으로 떨어지고 할 때는 그것만 바라봐 가지고는 안 됩니다. 그걸 중심삼아 가지고 앞뒤를 보며 조정하지 않으면 살길이 없다는 거라구요.

그와 같이, 여러분들이 당하는 인생노정에는 폭포도 있을 거고, 바위에 정면으로 부딪쳐야 할 그런 때도 있을 거고, 혹은 내가 부딪치지 않아도 뭔가 밀어닥쳐서 부딪힐 때도 있을 것인데, 이러한 모든 환경을 전부 다 가려 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나는 안 가겠다' 하며, 암만 안 가려고 해도 안 갈수 없는 여러분의 운명길이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 허드슨 강으로 물이 몰려들었으면 그 물은 강줄기를 따라서 싫든 좋든 따라가게 마련인 거와 마찬가지 이치라구요.

그러면, 여러분들이 폭포에 떨어지는 것이 나쁘냐? 또는 바위에 부딪히고 굽이치는 고비길을 거쳐 나가는 것이 나쁘냐? 그렇지 않다는 거예요. 그걸 소화시킬 수 있는 사람만 되게 된다면 그는 그 다음에는 그 이상의 어려운 것을 이어받아서, 그 이상 어려운 것을 대해 가지고도 거쳐 나갈 수 있는 자신을 갖게 된다는 거예요. 그것을 흥미로 알고, 그저 죽음을 각오하는 개척정신이 있어 가지고, 그런 과정을 아주 재미있게 소화시키면서 거기에서 무엇을 발견하려고 하는 사람일수록 그에게는 점점 점점 강줄기를 따라서 큰 바다까지 향할 수 있는 길이 연결되는 거라구요. 그런데 그러한 자리에 서지도 않고, '아이고 나는 그저 싫어. 맨 처음에는 움직이지 않아. 난 싫어' 한다면 되느냐? 그것은 안 된다는 거예요. 그런 사람은 대해(大海)를 맞이할 수 없는 물과 마찬가지의 사람들이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