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삼시대를 연결시킬 수 있는 중심점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68권 PDF전문보기

현재는 삼시대를 연결시킬 수 있는 중심점

그렇기 때문에 현재는 엄숙한 자리에서 과거를 이어받아야 됩니다. 자기 멋대로 오른쪽에 치우쳐서도 안 될 것이고, 왼쪽에 치우쳐도 안 될 것입니다. 좌우와 전후 관계, 더 나아가서는 상하관계를 가리면서 과거를 이어받을 수 있는 엄숙한 자리로서의 현재는 용인할 수 있으되, 이 모든것을 부정하고 이것을 중요시하지 않는 자리에서 과거를 이어받았댔자 그 현재는 중요한 가치의 자리를 차지할 수 없는 것입니다. 현재뿐만이 아니라 미래에 대해 가지고 현재를 보다 빛낼 수 있는 미래와 연결시키는 현재의 위치를 설정하지 않고는, 우리의 희망이라든가 혹은 소망이라든가 더 빛나는 내일을 맞이할 수 없다는 것은 더 말할 나위도 없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현재의 자리가 귀중하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만 되겠습니다. 그래서 통일교회에서는 현재의 위치에서 '나'라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는 언제나 '나' 하나를 생각하는 것을 용인하지 않는 것입니다.

'나' 하게 되면 거기에 반드시 과거가 있고 현재가 있고 미래가 연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좌우가 있고 상하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 말로 전후, 좌우, 상하관계로서 연결되어야 된다 이겁니다. 그 전후, 좌우, 상하가 제멋대로가 아니라 동서남북이면 동서남북, 고저면 고저에 있어서 같은 천주의 방수와 평행선에 놓여질 수 있는, 언제나 일치할 수 있는 입장을 취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명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위와 아래를 연결시키기 위해서는 오늘에 있는 '나'라는 것이 중심이 되는 것입니다. '나'라는 것이 마음대로 섰다 해서, '과거 위에다 맞춰 주소. 아래에다 맞춰 주소' 그러게 돼 있지 않습니다. '나'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위와 아래의 중간 입장에 있기 때문에 이것이 틀어지게 되면 전부가 틀어진다 이거예요. 그런 상하관계를 조정할 수 있는 하나의 기점이 어떤 것이냐 하면, 현실인 것입니다. 또, 좌우를 중심삼고 볼 때, 좌우를 조정할 수 있는 중심점도 결국은 현재인 것입니다. 전후를 봐도 역시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이런 입장에서 볼 때에, 오늘 우리 현재의 입장이라는 것은 3시대를 연결시킬 수 있는 하나의 중심점이 아니냐? 혹은 3단계를 연결시킬 수 있는 하나의 중심점이 아니냐? 과거와 현재가 일치되지 않는 데서는 통일을 볼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께도 목적이 있고 누구에게나 반드시 목적이 있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그 목적이 현재가 아닌 미래의 것일수록 방향성이 뚜렷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 목적이 크면 클수록 일년만에 달성되는 것이 아니고 인간의 일생만으로 달성되는 것이 아닙니다. 수세기, 혹은 수천 년 역사를 통해서 그 방향을 맞춰 가지고, 수많은 세대, 수많은 인간상을 거치고 나서야 달성되는 것입니다. 역사성을 두고 생각해 보면 오늘날 우리 일생이라는 것은 지극히 짧은 것입니다. 지극히 짧은 거예요. 영원한 역사노정을 두고 볼 때 우리의 일생이라는 것은 한 점에 지나지 않는 것입니다. 점에 지나지 않는다는 거예요.

그러므로, 어떠한 방향이 있다면, 그 방향을 향해서 우리는 언제나 일치되어야 될 것입니다. 만일에 하나님이 이 방향을 설정했으면, 하나님은 언제나 이 방향을 향해서 가려고 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도하는 민족이 있으면 그 민족도 이 방향을 향해 나갈 것입니다. 민족의 역사도 이 방향을 통해서 엮어내는 이 방향을 통해서 남기려고 할 것은 틀림없는 사실일 것입니다.

이러한 섭리적 역사의 방향을 우리가 생각하게 될 때에, 현재로 연결된 그것을 거쳐서 미래가 있고 현재가 연결되는 그 자리에 과거가 연결된다는 사실을 생각하게 될 때에, 오늘 우리들이 현재 섭리상에 처해 있는 개인이라 하더라도 그 개인은 개인으로부터 시작되지 않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개인은 개인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 개인은 어디까지나 뚜렷한 하나의 기원으로부터 어떠한 선을 그려 왔다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개인이 된 그 한 점이라는 것은 중요한 위치라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