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라린 십자가를 지고 가는 아버지와 가까운 심정이 돼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71권 PDF전문보기

쓰라린 십자가를 지고 가는 아버지와 가까운 심정이 돼야

이제 금년만 지나게 되면 우리 통일교회는 방대한 자원을 움직일 수 있을 거라구요. 우리도 이제 1년 동안에 32억이라는, 40억에 가까운 돈을 투입해 가지고 한국 티타늄을 건설해야 된다구요. 1년 동안에 40억 원을 들여야 돼요. 그렇게 해서 내 명년쯤 되어 120억 쯤 되면 여러분들 집들 다 사주고, 차도 한 대씩 다 사주고도 남을 거예요. 알겠어요?

대한민국에 있는 통일교회가 전부 거지꼴 같은데 말예요, 그 이름없는 통일교회 문선생이라는 사람 보라구요. 작년만해도 동경 대학교 학생들을 데려 가는 데 5천 8백만 원 들어갔고, 옥스포드 캠브리지 대학교 학생들 데려가는 데 또 그렇게 들어갔어요. 1억 원이라는 돈을 공중에 그냥 뿌려버렸다구요. 정신 나간 사람이지요? 황금을 주고도 못 바꿀 그 귀한 돈을 말입니다.

모르는 사람들은 그럴 거예요. '거 선생님 봐, 우리가 이렇게 고생하는데, 우리는 도와주지 않고 그게 뭐야, 뭐 어디 가서 무엇을 투자하고…' 이럴 거예요. 그것은 여러분이 모르는 거예요. 교수 아카데미를 만들 때도 정보부에서 그랬어요. '흥! 국가에서도 몇십 명을 못 꿴 교수들인데 통일교회에서 평화교수…' 하면서 한 나라를 중심삼고 보는 거예요. 세계적 안목과는 관점이 다르다구요. 알겠어요? 관점이 다르다구요.

일본이나 중국 작전을 위해서도 돈을 좀 썼어요. 삼각작전을 펴 일본에 있는 젊은 애들을 중심삼고, 대한민국 사람을 그렇게 두둔하고, 대한 민국을 위해서는 자기들의 조국도 잊고 달갑게 받을 수 있는 사상적인 일념이 그들 앞에 심어진 것을 보게 될 때에, 일본시대에 공부한, 혹은 났다는 사람들은 그때에 전부 다 일본에 가 가지고 공부했기 때문에 대개 다 알아요. 그때에 한국 사람들이 얼마나 천대받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기가 막힌 원한이 가슴에 뭉쳐 가지고 있는데, 이 젊은이들을 보게 되면 그거 다 스르르 녹을 것이다 그거예요.

그래서 학생과장으로부터 학생부장 등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있는 거예요. 그러면서 여러분들을 고생시켰다구요. 그래 가지고 여러분이 망해야 몇 사람이나 망했느냐 이거예요. 그러한 사람들을 규합함으로 말미암아 바로 움직여 내게 되면 대한민국의 내일에 서광을 비취게 할 수 있는 길이 목전에 오는데, 그 준비를 누가 해요?

선생님이 일본에 선교사를 보낼 때, 불원한 장래에 일본의 신세를 지지 않으면 안 될 대한민국의 운명임을 알았기 때문에, 지금부터 15년 전에 그때 돈으로 한 350만 원- 지금 돈으로는 몇천만 원 될 거예요- 을 감옥에 들어갔다 나와 가지고 빚을 얻어서…. 갑사(甲寺) 솔밭에서 이렇게 훈시를 했어요. '네가 이러한 책임을 해야 한다 법치국가인 대한민국 앞에 있어서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은 위법이지만 국가와 민족이 미래를 책임져야 한다는 것을 모르는 이 나라 이 민족 앞에 아는 사람이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네가 감옥살이를 하더라도 이 민족의 길을 열어 줘야 되니 너는 이렇게 해야 한다? 해 가지고 밀선을 태워서 보낸 거예요.

그런데 가다가 걸렸어요. 1차 실패, 2차 실패, 3차만에 들어가 가지고 오무라 수용소에 있다는 것을 보고 받았을 때에는, 하나님도 무심하지, 이렇게 미래의 당신의 뜻의 길을 개척하려고 하는데 그렇게까지 해야 될 하나님이냐고 얼마든지 원망할 수 있는 거라구요. 그렇지만 감사하게 생각하고 또 불러다가 '또 가자!' 한 거예요. 이러한 놀음을 한 거예요. 암암리에 길을 터 가지고 후원하는 그 자금을 보냈는데 자금이 다 옆으로 흘러버렸어요.

통일교회 교인들은 핍박을 받아 가며, 보리밥도 없어서 못 먹고 개밥을 먹으면서 개 귀를 잡고, '하나님이여, 살아 있는 하나님이여' 하면서 우리 사정을 알아 달라고, 개는 오늘 못 먹더라도 또 먹여 줄 수 있는 주인이 있지만 나는, 이러한 개척시대에 처한 나에게는 그런 것도 없다고 용서를 빌고 개밥을 먹는 이런 놀음을 시킨 것입니다. 그러한 입장에서 미래의 한국을 보호하기 위해 일본을 개척시킨 거라구요. 내가 무슨 배가 아파서… 미국도 그런 거예요. 선생님 말대로 했으면, 선교사들이 직접 일선에 나서지 않게 돼 있는 거예요.

이런 것을 볼 때, 믿을 수 없는 것이 사람이예요. 선생님이 사람을 생각하면 꿈에 봐도 싫은 것이 사람이예요. 꿈에 여자를 봐도 싫고, 남자를 봐도 싫어요! 지긋지긋해요. 차라리 정들여 키운 개가 더 나을는지 모른 다구요. 그건 죽어갈 때까지 배반하지 않아요. 그걸 내가 봤다구요.

선생님이 어렸을 때인데, 우리 아버지는 개 잡는 것을 제일 싫어하셨어요. 그런데 동네 사람들이 어머니를 내세워 가지고 내가 사랑하는 개를… 내가 학교에 갔다 오니까 그 개를 매달아 잡고 있잖아요. 그 개가 죽으면서도 나를 보고 거 자기 목 걸리는 줄 모르고 그저 반가와하는 그것을 보고, 내가 목매달린 개를 붙들고 통곡을 했어요. 이런 것을 생각할 때, 인간은 믿을 수 없지만 개는 믿을 수 있겠구나 하는 것을 생각했다구요.

그렇지만 배신의 쓴 잔을 마시면서도, 오늘에 흘러가는 그 사나이 혹은 아낙네의 배신의 화살을 맞아 가면서 빼앗아 버리고 빼앗아 버리고, 하늘은 이 이상의 서러움을 당했기 때문에 가야 돼, 그 아들이 원수로구나, 그 딸이 원수의 길을 가고 있구나, 그 아들딸을 구해 줘야지 하고 다짐하면서 오늘날까지 참아 나왔다는 사실, 이것은 기적입니다. 하나님이 내 마음을 걱정했기 때문에 얼마든지 저주할 수 있는 환경에서도 내가 참아 왔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래도 환경이 이렇게 다 문턱을 넘어 밖으로, 이제 한 발짝만 넘어서면 될 때인데 말이예요, 다 왔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사실을 듣게 될 때는 기가 차다구요. '내가 뭐 선생님 곁에…' 이랬던 그들이 불쌍하다구요. 십년공부 나무아미타불이 돼요. 선조들이 소원하던 것을 누가 변명할 것이며, 그 종족들이 바라보던 신의의 도리를 누가 지켜 줄 것이며, 대한민국을 믿고 나오던 이 나라와 이 민족을 부정하지 않으면 안 되는 자리에까지 서는 날, 그 무리가 어디를 가서 얼굴을 들고, 지옥에 간들 그 얼굴을 피할 길이 있겠느냐 이거예요.

차라리 강도의 새끼가 되고, 차라리 원수의 족속이 되어 뜻을 모르는 무리로서 그런다면 그것은 용서라도 받을 수 있지만, 그럴 수도 없는 자리에 있는 무리들을 바라볼 때, 이들을 누가 책임질 것이냐? 내가 선생님이 책임져 주지 않으면 책임져 줄 사람이 없다 이거예요. 선생님이 책임지지 않으면 책임질 사람이 없다구요. 아무리 잘났다고 꺼떡거려도 내가 책임져 줘야 된다구요. 선생님은 심판하러 온 사람이 아니라 용서하러 왔고, 십자가를 피하기 위해서 편안한 길을 찾아 온 것이 아니라, 그 십자가의 길을 찾아 온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더 쓰라린 십자가를 한 고비 더 지고 가는 데서 아버지와 가까운 심정으로 남아질 것을 생각하고, 그 뿌리로서 여러분을 대하려고 하는 것이 선생님의 마음이라구요. 그래서 이번에 인사조치하는데 될 수 있으면 좋게 용서해 주려고 생각하는 거예요. 여러분을 대해서 선생님이 이렇게 다짐을 짓게 하는 것도 용서해 주고 싶어서 그러는 거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