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 본연의 세계와 타락세계
원래는 선과 악이 대립적인 입장에 서서는 안 되는 것이, 또 그런 사실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이 본래의 하나님의 창조의 이상이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는 것입니다. 선의 기원은 어디까지나 선으로 시작하여 선의 과정을 거쳐서 선의 결과를 가져와 가지고 선의 환경을 이루어야 하는 것이 본래의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악이라는 존재가 생겨났다는 것, 그것은 하나님의 이상 가운데 없는 것입니다. 악이라는 것은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시작된 것이 아니라 인간을 중심삼고 사탄으로 말미암아 시작됐다는 것을 우리는 원리를 통해서 알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악의 결과가 되었다는 사실, 본래의 주인과 하나 못 되고 다른 주인과 하나된 데서부터 악의 기원이 되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는 것입니다. 사탄은 본래 하나님 앞에 충성을 다해야 할 천사장으로서 심부름을 할 수 있는, 창조이상을 이루는 데 협조할 수 있는 대표적인 존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하나님의 원수 중의 원수가 됨으로 말미암아 악이 형성된 것입니다.
그러면, 얼마만한 원수인가 하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 사탄은 하나님의 이상을 파탄시킴과 동시에 하나님의 전체를 빼앗은 대표자인 것입니다.
본래 아담 해와는 하나님의 성전이 되고 하나님의 몸이 되어 가지고 하나님을 중심삼고 내적인 부모인 하나님과 하나되면, 실체를 쓴 인류의 부모요 모든 존재세계의 중심존재가 되도록 지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담 해와를 통해서 하나님이 생활할 수 있고, 아담 해와를 통해서 비로소 사랑을 형성할 수 있고, 아담 해와를 통해야 이상이 실현되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아담 해와를 통해서만이 비로소 천국이 형성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되었더라면, 본래 창조하던 원칙대로 되었더라면 하나님은 우리 인류의 직계 아버지, 직계 부모가 되는 것이요 뿌리가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 인간들은 하나님의 몸을 통해 가지고 하나님의 핏줄을 이어받아 태어날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내적인 부모로서 종적인 부모라면, 인류의 조상인 아담 해와는 외적인 부모로서 횡적인 부모인 것입니다. 이 종횡의 부모가 하나님과 더불어 하나됨으로 말미암아 결정되었어야 하는데, 이것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사실은 크나큰 파탄이었다 이겁니다. 만일에 그렇게 되었더라면, 여러분들은 영생이라는 문제나 하나님이 있고 없다는 생각을 할 필요도 없이 하나님을 알 수 있고, 하나님 속에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이 기쁘면 몸도 기쁜 거와 마찬가지로, 몸이 기쁘면 마음이 기쁜 그 상대적 관계가 되어 가지고 둘이 기뻐할 수 있는 데에는 춤이 나올 수 있고 노래가 나올 수 있는 것입니다. 웃음이 나올 수 있는 것입니다. 마음이 기쁘지 않으면 몸은 아무리 기쁘려고 해도 기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또, 몸이 기쁘지 않으면 마음도 기뻐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상대적 관계입니다.
만일 타락하지 않아서 여러분 가운데 하나님이 임재하실 수 있다면, 여러분은 전체에 중심이 임재해 있기 때문에 전체의 주체를 모신 입장에서 전체의 상대적인 자신이 전체 분야와 하나를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얼마만한 기쁨의 자리에 있을 수 있을 것인가, 여러분은 상상할 수 없는 기준이 되는 거예요. 그와 같이 되었더라면, 하나님께서 우주를 바라보시는 감정이라든가 세계에 대한 모든 느낌을 내 스스로가 체득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또한, 유혹을 받기 전에 우리 인간은 어떻게 가야 되고, 어떻게 살아야 된다는 것을 알게끔 되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