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남 감옥에서 세워진 통일교회의 전통적 기반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74권 PDF전문보기

흥남 감옥에서 세워진 통일교회의 전통적 기반

그래 가지고 선생님은 이북에 들어가 가지고 결국은 3년 동안 감옥살이까지 하게 된 것입니다. 3년 가까운 2년 8개월…. 그거에 들어가서 싸워 이겨 가지고 나와야 된다는 거예요.

여러분, 그때 북괴가 노무자 수용소에 보낸 것은 죽으라고 보낸 것입니다. 죽으라고 보낸 거라구요. 거기서 3년 동안 저 제일 밑창에서 싸워가지고 그들로부터 상을 받을 수 있는 자리까지 나갔던 거예요. 그 감옥의 소장까지도 나를 칭송하고 선전할 수 있는 자리까지 올라갔던 거예요.

그런 기반을 닦고 난 후에 결국은 유엔군이 평양에 입성해 가지고, 그 유엔군으로 말미암아 해방된 거라구요. 결국은 그게 선생님 한 사람 꺼내기 위한 거였다구요.

여러분, 하나님의 섭리가 전부 다 탕감복귀섭리라구요. 공산당들은 6·25 동란이 나자마자 전 일선에 누구를 동원시켰느냐 하면, 수용소에 있는 전죄수를 전체 동원한 것입니다. 일선에서 총맞아 죽으라고 전부 동원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때 흥남 감옥의 천 명 가까운 전체 죄수들에게 120리 길을 행군해 가지고 집합하라는 명령이 내렸다 이거예요. 상부에서 우리들을 일선으로 출동시키기 위해서 집합 명령을 했고, 우리는 그 명령을 받고 갔습니다. 그런데, 중앙에서 3일만에 그 명령을 취소한다는 명령이 또 내렸습니다. 그래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돌아온 지 3일 후에 또다시 명령이 내렸습니다. 집합이다 이거예요. 그때에는 선생님 한 사람만 남겨 놓고 갔다 이거예요. (박수)

그걸 보면, 역사는 한 사람을 놓고 하는 거라구요. 이러면서, 감옥에서 3년 동안 지나면서 뭘했느냐? 예수님이 열두 제자를 감옥에서 전부 다 잃어버린 그것을 탕감복귀해야 되겠기 때문에 선생님을 중심삼아 가지고 열두 명 이상의 사람을…. 그걸 감옥에서 해야 된다구요, 감옥에서. (녹음 상태 불량으로 일부 수록하지 못함)

이제 우리 통일교인들은 하나의 전통적 사상을 인계받을 그 기준이 어디에 있느냐 하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흥남 감옥에서의 선생님과 열두 사람이 결속된 그 기반이 오늘날 통일교회의 전통적 기반으로 남아져야 된다는 것입니다.

시간이 있으면 좀 얘기하면 좋겠지만, 지금 잠깐만 얘기하고 넘어가자구요. 선생님은 다른 방에 있고, 또 다른 방에 열두 사람 이상이, 3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있었는데…. 열두 명 이상의 사람들이 전부 다 다른 감방에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출옥 명령만 내려지면 15분 동안에 전부 다 행렬을 짓는 거라구요. 그때는 나와서 변소도 왔다갔다하기 때문에 한꺼번에 남과 같이 가면 그 청사는 만원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부 다 한 감방에 앉아 있으면 간수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어디 가려 해도 못 가는 것입니다. 경계선을 못 넘는 것입니다. 거기 감옥에 있는 그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선생님을 만나는 것이 하루 가운데 제일 영광된 일이요, 생명의 길이다 이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그 먼 데서, 결국은 간수가 서 있는 그 앞으로 엎드려 가지고 오는 이런 놀음이 벌어집니다. 들키는 날에는 총개머리판으로 들이 맞고 독방살이를 1주일내지 3주일을 해야 되는 거라구요. 도주를 계획한다고 해 가지고…. 세 번만 들키게 되면 형이 가해집니다. 문제가 복잡해진다는 거예요.

그런 가운데서도 그들은 선생님을 만나 인사하고 가는 것을 하루의 영광으로 알고 그런 놀음을 했다는 거예요. 그리고 자기들에게 먹을 것이 있으면 자기들도 그렇게 배가 고프면서도 선생님께 갖다 드려 가지고 그걸 거기에서 나눠 먹는 것을 영광으로 알았습니다. 검신을 하기 때문에 샅에 차고 나와 가지고, 그런 놀음을 한 겁니다. 매일 검신을 하기 때문에 가지고 나올 수가 없다구요. 그러한 심정적 유대가 여러분이 알지 못하는 역사적 배후에 전통으로 남아져 있다는 사실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와 같은 전통을 이어받아 가지고 한국의 식구들도 그런 때가 있었다는 거예요. 서로 하나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 식구들은 하루에 몇 번씩 세 사람을 안 만나면 마음이 클클함을 느낀다 하는 것이 전통으로 돼 있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된다구요. 여러분들도 그래요?「예」그 자리를 넘어가야 된다구요.

여러분에게 뭐 먹을 것이 좋은 것이 있는데, 선생님께 못 갖다 드려서 그걸 붙들고 엉엉 울어 봤어요? 또, 입을 것이 좋은 것이 있는데, 그것을 선생님께 못 갖다 드릴 수 있는 환경에서 울어 봤느냐 이거예요. 또 여러분이 사는 그 방에 선생님을 모시고 싶은데 모시지 못하는 것이 한스러워서 울어 봤느냐 이거예요.

그건 왜 그래야 되느냐? 에덴 동산에서 눈물로써 추방당한 인간이 다시 부모를 찾아 들어가기 위해서는 눈물을 흘리며 찾아 들어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지 않고는 부모를 만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 원칙의 고개를 넘어야 할 우리 통일교회는 그런 심정적 고개를 넘어왔다는 사실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여러분들은 그래요?「예」

한국에서 선생님이 기독교한테 반대받음으로 말미암아, 북한 땅에 들어감으로 말미암아 거기에서부터 고난길의 출발이 벌어지고, 오늘날 통일교회에 관한 여러 가지 부작용과 중상모략이 그때에 발원했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