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상에 처한 인류의 문제는 확실한 신관에 입각해서 해결해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78권 PDF전문보기

혼란상에 처한 인류의 문제는 확실한 신관에 입각해서 해결해야

우리들은 지금 현재 지극히 혼란된 세계를 직시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반목질시하는, 불신이 가득찬 이 세상이요, 이 세계인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재에 있어서 여러 사람들은 탈(脫) 이데올로기 시대, 혹은 가치관이 몰락한 시대라고 말하고 있는 것을 우리는 듣게 되는 것입니다.

더더우기 종교인들에게 있어서는 '지금은 그야말로 끝날이다. 세상 끝이 다 됐다'고 말하는 것을 듣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개인에서부터 가정을 거쳐 한 나라면 나라, 나라뿐만이 아니라 세계에 긍(亘)하여 그러한 것입니다. 그래서 현재 낙심할 수밖에 없는 세계를 맞이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직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때에 있어서 새로운 장래를 추구한다는 것은 새로운 지도 이념이 개인으로부터 연결되어 가정과 사회와 국가와 세계가 모두 다 환영할수 있는 중심사상을 발견하는 것 외에는 새로운 장래 혹은 새로운 희망의 세계를 추구할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알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과거 역사를 잠깐 살펴본다면 불확실한 신본주의사조(神本主義 思潮)가 중세시대를 지도해 왔지만. 그 신본주의사상의 몰락으로 말미암아 인본주의세계(人本主義世界)가 찾아든 것을 우리는 알고 있는 것입니다.

이 인본주의시대도 책임을 다하지 못하여 지금에 와서는 유물사관(唯物史觀)이 세계를 휩쓰는 지극히 위험한 시대에 처하여 있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는 것입니다. 이 유물사상은 물본주의사상(物本主義思想)과 같은 것으로서 종말의 사상에 처해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여기에서 짐작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모든 문제들, 가치관의 몰락이니 탈 이데올로기니 하는 문제가 왜 일어나느냐 하면 그것은 우리 인간을 중심삼고 모든 것을 처리하려고 하는 결과로 말미암아 빚어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새로운 장래를 추구하는 이 마당에 있어서 이 모든 문제를 다시 한 번 수습할 수 있는 하나의 길이 있다면 인간을 초월하여서 하나님이 확실히 있느냐, 절대적인 신이 있느냐 없느냐 하는 문제를 확실히 해명하는 데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인간편에서 보는 주의 사상이 아니라 신편에서 보는 주의 사상이 어떠한가 하는 것을 발견하지 않고는 우리 인류의 장래에 새로운 소망의 세계는 올 수 없다는 것입니다.

확실한 신관(神觀)에 입각하여서 인생이 무엇이며, 물질이 무엇이냐 하는 문제에 대하여 이것이 따로따로 분립되어 가지고 처리될 문제가 아니라 하나의 중심적인 절대자와 더불어 그 통치권 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그런 길이 없어 가지고는 안 된다는 결론은 당연한 결론이 아닐 수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