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이 있는 사람이 아니면 자기 사는 곳을 자랑할 수 없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85권 PDF전문보기

관심이 있는 사람이 아니면 자기 사는 곳을 자랑할 수 없어

이렇게 얘기해 놓고 보면, 강원도가 좋은 곳 같은가요, 나쁜 곳 같은가요? 「좋아요」 지금까지는 나빴지만 이제는 좋은 곳 같지요? 이제는 '진짜 좋다!' 할 수 있다구요. 좋은 것 같은 것도 몰랐다구요. 아시겠어요, 무슨 말인지? 「예」

강원도 사람은 강원도의 멋이 있어야 됩니다. 척 해 가지고 말이예요. 노래도 할 줄 알고…. 강원도 아리랑이 있지요? 강원도 아리랑이 뭐든가요? 「정선 아리랑」 어떻게 부르던가요?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노래할 줄 알고 좋아서…. (웃음) 그런 멋이 있어야 된다구요.

더더구나 통일교회 우리 식구들은 말이예요, 더 멋이 있어야지요. '내가 강원도에 태어났지만 하나님이 기뻐할 수 있는 한 잔칫날을 맞이할 때에는 강원도 아리랑을 편곡해 가지고, 내 사연과 심경을 곡의 소재로 엮어 가지고 한번 멋지게 불러볼 것이다' 하며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면서 부르는 여러분을 생각해 보라구요. '쏴아' 하며 솔밭 가운데로 그 바람이 휘익 스쳐가는 이 소리는 신비로운 소리예요. 뉴욕 시티 심포니 오케스트라(New York City Simphony Orchestra)를 내가 지금 경영하고 있는데, 세계의 유명한 명곡들을 합주하더라도 그런 신비로운 맛은 모르겠다구요. 거기서는 또 물새가 울고 말이예요, 생각해 보라구요. 아주 그 얼마나 멋들어진 광경이냐 이거예요.

바람은 불망정, 자연은 이렇게 복잡하게 엉클어져서 돌아갈망정 비춰주는 햇볕은 얼마나 따스해요. 봄철이 되면 말이예요, 따사로운 봄철에 앉아 가지고 생각하다가 잠이 들어 가지고 한잠 자고 깨는 그 맛은 세상 딴 데서는 맛볼 수 없을 거라구요. 그런 멋이 있다구요. 알겠어요? 「예」

강원도 사람들의 얼굴들을 가만 보니까 표정이 굳어 있어요. 물론 인생살이가 고달파서 그러는지는 모르지만 말이예요, 자연이 허락한 풍부한 이 소재를 여러분들의 마음의 세계, 혹은 여러분의 생활무대에 조화시켜 가지고 살 수 있는 멋있는 사람들이 된다면, 어떠한 다른 도의 사람들보다도 훌륭한 사람들이 될 수 있다고 보는 거예요. 그거 이해돼요? 「예」 그러니까 통일교회 교인들은 전부 다…. 나도 이다음에 강원도에 와서 살 거라구요. (박수) 그래, 경치가 제일 좋은 데가 어디예요? 「강원도예요」 강원도 어디에요? 「설악산입니다, 강릉입니다」 그래, 그래요. 강원도 각 군 전부 다 좋아요. (웃음)

자, 이제는 그렇게 알고, 자기 나라면 자기 나라의 좋은 곳을 알고 살아야 되고, 자기가 사는 군이면 자기 군의 좋은 곳을 알고 살아야…. 그건 뭐냐 하면, 그걸 그렇게 자랑할 수 있는 사람들은 그 군이라든가 그 도에 관심 있는 사람이 아니고는 자랑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자연의 모든 전부가 아름다운 것을…. 나는 새도, 뛰는 들의 동물들도, 노래하는 그 환경에 보다 조화될 줄을 아는데…. 사람도 그렇게 전부 다 조화할 줄 알아야 돼요. 그렇게 살아보라구요?

지금까지는 강원도에서 그런 생각을 하지 않고 살았는지 모르지만, 강원도가 제일 좋다는, 좋은 도에서 살고 있다는 이러한 자랑을 가져야 되겠어요. 아시겠어요? 「예」 그러면, 오늘 선생님 만났다가 가면서 그런 마음을 느낄 수 있으면 뭐, 딴 말은 얘기 안 해도 다 되는 거라구요. 선생님은 말해야 뭐 딱딱한 얘기밖에 할 거 있어요? 그렇지요? 강원도 자랑 얘기하는 것은 내가 아주 흥미진진한데, 한번 들어보고 싶은데 말이예요. 그런 얘기 할까요, 선생님의 얘기 할까요? 「선생님 얘기요」 지금까지 뭐, 딱딱히 살고, 그저 눈을 찌푸리고 살고 다 그랬는데, 그런 말을 또 들으려우? 그래도 괜찮아요? 「예」

이제는 많이 가까와졌지요? 맨 처음 선생님을 볼 때는 뻣뻣하고 뭐 이렇더니, 이제는 다 얼굴이 펴지고, 입을 벌리고, 눈도 다 녹아지고 말이예요, 그릇으로 말하면 뜨물 독 무슨 독 이렇게 전부 담겨 있었는데 그걸 다 쏟고 이제는 다 깨끗이 씻어 놓았으니 나하고 상당히 가까와졌다구요. 그렇지요? 「예」 그러면 이제부터 얘기를 해보자구요. 이런 얘기도 필요합니다. 「예」 저 할아버지는 말이예요, 강원도에 살기를 싫어했는데, 이제부터는 그 강원도 할아버지의 모습을 좀 생각하면서 사시라구요?

오늘 제목이 무엇이라고 그랬나요. 아까? 「하나님과 우리의 뜻」 '하나님과 우리의 뜻' 이 문제가 크다구요. 그러면 얘기해 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