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것이 가치적인 중심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85권 PDF전문보기

보이지 않는 것이 가치적인 중심

이런 얘기를 오래 하려고 해도 시간이 없지만 말이예요. 그렇게 보게될 때, 하나님이 없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 세상에서 보게될 때, 보이는 것이 주체냐, 보이지 않는 것이 주체냐? 보이지 않는 게 주체라는 거예요. 여러분의 마음이 보여요? 「안 보입니다」

나무도 보게 된다면, 태양빛을 향해서 무엇이 끌고 가는 게 있다구요. 태양빛을 향해서 무엇이 가요? 그 나무의 그 방향성이, 지향성이 있어 가지고 보이지 않는 것이 그렇게 가기 때문에 나무 가지가 그렇게 가는 거라구요. 천지의 모든 이치가 그렇게 되어 있다구요.

만일에 하나님이 보이는 분으로 계시면 큰일날 거라구요. 보인다면 이 벽을 그냥 통과할 수 있나요? 못 통한다구요. 보이지 않기 때문에 어디나 무사 통과예요. 알겠어요? 보이지 않는 존재로 있기 때문에 막히는 데가 없다구요. 여러분의 눈 속도 쑥 통과하는 거예요. 하나님이 보게 된다면 우리의 눈은 위성 세계와 마찬가지예요. 이 우주와 같이 돼 있어 가지고 보이지 않는 하나님은 마음대로 다니신다는 거예요. 이렇게 우주공간과 같이 크게 보인다는 거예요. 차원이 달라서 우리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것이지. 본다는 것, 시각이라는 것은 파장의 한계권 이상은 못 보는 거예요. 적외선이라든가 자외선을 못 보지요? 「예」 그러니 보인다는 것은 지극히 협소한 것에 불과해요.

그렇기 때문에 이 세상 인격자라고 하게 된다면 말이예요, 어떤 사람이 인격자냐? 인격자는 코가 둘이라서 인격자이고, 눈이 하나라서 인격자이고, 입이 거꾸로라서 인격자다! 그래요? 「아닙니다」 마찬가지예요. 입도 하나고, 코도 하나고, 눈도 하나입니다.

인격자라는 사람하고 강원도 무인격자, 무인격자라는 사람하고 비교하게 되면, 얼굴은 강원도 산골에서 살았기 때문에 더 두리두리하고 남성다울지 모른다구요. 인격자라는 사람들을 보면 쩨쩨한 사람이 있다구요. '아이구, 얼굴이 저렇게 쩨쩨하게 생겼나. 아무개란 사람은 잘난 줄 알았더니 얼굴이 저렇게 생겼나? 아이구, 실망했다' 이럴 수 있지요?

그러면 인격 표준 기준을 그 간판 좋은 얼굴에다 두느냐, 허우대 좋은 몸뚱이에다 두느냐, 그 생각에다 두느냐? 어느 거예요? 「생각에 둡니다」 생각에. 인격자는 뭐냐 하면, 남이 생각하지 못하는 생각을…. 보이지 않는 분량의 그 양(量)이 혹은 고(高)와 폭(幅)이 크고 넓게 될 때에 큰 인물이라는 말도 하게 되고, 그렇지요? 「예」

선생님 같은 사람들은 말이예요, 얼굴이 보기 싫게 생겼지요? 그렇지만 여러분들의 선생님 노릇 해먹고 다 이러게끔 무엇이 그렇게 만든 거예요? 보이는 것이예요? 보이는 얼굴이 그렇게 만들었어요? 「아니요」 그럼 뭐뭐 뭐예요? 보이지 않는 생각입니다. 그걸 알아야 돼요. 그렇기 때문에 세상만사에 모든 귀한 것은 어디에 있느냐? 보이는 것에만 있는 게 아니라 보이지 않는 데 도리어 가치적인 주체성이 있다는 거예요.

태양빛 봐요? 태양빛 봤어요? 빛을 보기는 보지요. 태양빛이라는 것이 어때요? 밝긴 밝은데…. 여러분 빛 봐요? 「봅니다」 보긴 보는데 모르겠다구요. 안 그래요? 보긴 보지요? 「예」 그러니 할 수 없이 줄을 그어 가지고 이게 태양빛이다 하는 겁니다. 그렇지만 이것이 있기는 있는데, 태양빛을 그려라 하면 그릴 수 있어요? 태양빛 그릴 수 있어요? '그저 그런 거다. 그것은 환한 거다. 밝은 거다' 하지요. 있기는 있지요. 꽉 차 있다구요. 꽉 차 있게 될 때에는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없는 것 같기도 하다는 거예요. 비어 있기 때문에 없다고 하지요. 꽉 찬 데는 말이예요, 그 가운데 들어가게 되면, 그 안에 있을 때는 모른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