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86권 PDF전문보기

중심존재와 전환시대

[기 도]

아버님! 이 아침은 1976년 3월 7일, 이달을 맞이하여 첫번째 맞는 안식일의 아침이옵니다. 당신의 영광과 자비와 은사가 온 천지에 충만하시옵소서.

흘러가는 역사과정의 한 생명으로 태어난 자기들의 모습을 존중시하는 인간상을 바라보게 될 때, 오늘의 승리를 다짐하지만 거듭되는 실패의 모습을 스스로 드러내면서 한숨을 계속하는 생애를 끌고 사는 모든 중생들을 긍휼히 생각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어느 점에서 출발하였는지, 어느 과정을 거쳐가는지, 어떠한 종착점을 향하여 자기 스스로가 향하고 있는지를 알지 못하는 이 인류의 미래의 방향, 현재의 방향, 과거의 방향을 아시는 아버지여, 긍휼하신 당신의 사랑의 마음이 아니고는 이 모든 처참상을 정지시키고 당신의 존귀하심과 희망에 찬 승리의 한 세계를 바라볼 수 없는 것을 생각하게 되옵니다. 인간 스스로의 어떠한 교제나 관계나 그러한 모든 문제는 인간의 이상을 소개할 수 없다는 것을 저희들은 이미 보고 실험이 다 끝난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을 초월하여, 절대자로서의 당신을 알고 신봉하는 그곳에서만 현실을 초월하고 미래의 개척적인 봉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 단 하나의 인류에게 남아진 소망인 것을 생각하옵니다.

아버지! 이와 같이 혼란된 세상 위에 아버지께서 통일교회를 세우셨사오니 가는 길이 험하다 하더라도 당신의 소원의 그 한 정상을 향하여 숨가쁘게 달리는 걸음을 멈추지 말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 누구의 핍박도, 그 누구의 가로막음도, 그 어떠한 나라와 어떤 권세자의 방해도 극복해 갈 수 있는 참다운 역사적인 하늘의 자녀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한국의 정세를 염려하시옵소서. 세계 인류의 갈 방향을, 아버지, 지켜보아 주시옵소서. 망해서는 안 될 민족들이요, 망해서는 안 될 인류인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그러나 이것은 당신의 지도 밑에서만이 가능한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인간 끼리끼리의 모든 결과는 절망과 슬픔 만이 남아질 것을 생각하게 될 때, 당신을 중심삼은 새로운 연결적인 인연의 사명을 그 누군가가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것이 역사가 바라는 하나의 사명으로 남아진, 하나의 분담인 것도 알고 있습니다. 이 사명과 분담을 오늘날 전세계 종교인들이 맡아 가지고 초민족적인 심정적 인연을 결탁하여 최후의 승리의 세계로 넘어가야 하겠습니다. 최후의 인류 앞에 맡겨진 숙원의 한을 짊어지고 이 한계점을 해결해야 할 사명이 종교인들에게 있는 것을 알지 못하는 수많은 종교인들을, 아버지, 긍휼히 보아 주시옵소서.

모든 종교는 하나의 귀결점을 향하여 움직이고 있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그들은 마음과 몸과 모든 것을 바쳐, 신앙의 대상 앞에 그 모든 것을 굴복시키고 미래의 가치적인 스스로의 모습을 찾겠다는 불쌍한 무리인 것을 생각하게 되옵니다. 자기 스스로를 부정하고 환경을 극복하여 시련과 극복의 생활을 다짐하고 미래의 소망 하나만을 바라보면서 따라 나가고, 개척해 나가는 무리가 신앙의 길을 가는 무리인 것을 알고 있사 오니, 그들 위에 긍휼의 마음을 가지시사 부디부디 망할 수 있는 처참한 인류상을 가로막을 수 있는 종교인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와 같은 관점에서 오늘날 통일교회가 지닌 바의 책임이 얼마나 큰가를 느끼옵니다.

오늘 이 아침에 여기에 모인 당신의 자녀들을 굽어살피시옵소서. 내가 누구를 향하여서 여기에 모였으며, 무엇을 찾기 위해서 여기에 모였으며, 스스로 무엇을 발견해 가지고 내 일생에 가치적인 무엇을 심중에 남길 것이냐 하는 문제는 지극히 중요한 문제이오니, 아버지여, 이 아침에 긍휼한 마음을 베푸시어 하늘로부터 그 마음을 채울 수 있는 은사를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금년, 이제 오래지 않은 1976년 6월 1일을 중심삼고 저 미국 뉴욕 땅에서 양키 스타디움 대회를 계획하고 있사옵니다. 전세계에 널려 있는 통일의 자녀들이 그 한 곳을 향하여 집중적인 정성을 들이고 있사오니 그 모든 성원의 기도를 아버지께서 들으시옵고 부디부디 승리의 한 날을 기억하시사 당신이 찬양할 수 있는 기억의 날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오늘은 이달의 첫번째 맞는 안식일이오니 당신의 이름을 가지고 모이는 모든 모임 모임 위에, 모든 종교집단 위에, 모든 자녀들 위에 아버지의 무한한 축복이 같이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세계 해방의 기수로서 부끄럽지 않는 종교인의 남아진 책임을 다짐짓고 남을 수 있게끔 격려하시옵고 이끌어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남아진 시간 위에 무한하신 사랑이 길이길이 같이하시옵소서. 참부모님의 이름으로써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