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앞에 자랑할 수 있는 길은 승리하는 길뿐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88권 PDF전문보기

세계 앞에 자랑할 수 있는 길은 승리하는 길뿐

예를 들어 말하면, 선수가 올림픽 대회에 나갈 선수로 선출될 때는 전부 다 아주 기분이 당당했다구요. 국가적으로 '잘한다. 잘한다' 해주니까 으쓱해 가지고 이러는 거예요. 그렇지만 올림픽 선수들이 있는 자리에 나가 가지고 말이예요, 그 많은 경쟁자들 속에 들어가 끼게 될 때는, 거기 들어가 끼게 될 때는 비참한 거라구요. 끼는 그 시간은 비참한 거다 이거예요. '아. 이제 세계 올림픽 대회에 가도 내가 일등할 수 있으니까 놀자, 쉬자. 뛰는 것도 그저 돌아갈 게 뭐냐? 직선으로 가자' 이럴 수 있어요? 그럴 수 없다구요. 그저 땀을 흘리고, 그저 안 아픈 데가 없고, 쓰러져 가면서, 다리가 부러져 죽어 자빠져도 그저 이렇게 훈련해야 되는 거예요. 문제는 이기는 것하고, 그 다음엔 죽는 것하고, 그다음엔 낙오자가 되는 것, 이 세 길밖에 없다 이거예요.

자, 그러면 여기에 있어서 말이예요. 올림픽 대회에 가서 일등은 못 했지마는 힘을 다해서 뛰다가 전세계 사람들이 동정할 수 있는 자리에서 죽었다 하게 되면 그는 올림픽 사상의 영웅이 되는 거예요. 그 사람은 그 전통적 사상을 중심삼고 올림픽 대회의 선수는 이래야 된다 하는 데 있어 영웅이 될 수 있다구요. 일등이고 뭣이고 뭐 꼴등했어도…. 죽었으니 무슨 일등이겠어요? 맨 꼴등이지. 그 올림픽에 참전했던 세계 선수들이 전부 다 장례식을 치러 주는 놀음이 벌어지게 된다구요. 그거 그럴 것 같아요? 「예」 그다음엔 승리하는 길은 우리가 국가의 위신과…. 장래에 이 세계 앞에 자랑할 수 있는 그것은 무엇이냐 하면. 죽는 길하고 일등 하는 길밖에 없다는 걸 알아야 되는 거예요. 승리하는 길밖에 없다는 거예요. 그래, 그런데 '아이구 힘들어' 하며 후퇴할 거예요? 어떻게 할 거예요? 나 살고 봐야지 뭐 나라고 뭣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