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정적인 것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93권 PDF전문보기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정적인 것

세상에서 제일 참기 힘든 것이 배고픈 거예요. 배고픈 게 참기 힘들다구요. 여러분들 중에 7일 금식을 해 본 사람 손들어 바요. (손듬) 내려요. 7 일금식을 안 해본 사람? (손듬) 임자네들은 빨리 해야 될 거라구요. 여러분이 일주일 금식을 해봐서 알겠지만, 일주일 되는 날이 얼마나 기다려진다는 걸 알 거라구요. 틀림없이 그런 체험을 다 했다구요. 얼마나 기다려지느냐, 얼마나 기다려지는지 모른다 하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는 진리다 이거예요. 참이다 이거예요.

하루 지나고, 이틀 지나고, 사흘 지나고, 나흘 지나고, 닷새 지나고, 엿새 지나고, 일주일이 다 됐다 할 때는 그것이 실감 날 거라구요. 그날 아침이 되면, 여덟 시가 되고 그 다음엔 열두 시가 되고 밤이 되고 밤 열두 시가 될 때까지 그거 얼마나 기다려지느냐 이거예요. 7일 되는 날 저녁에는 자지도 않는다구요. 그 전날에 한잠도 안 잤다 하더라도, 7일 되는 밤 열두 시 10분 전까지 아무리 고단하더라도 조는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웃음) 그건 다 웃는구만요. 그건 틀림없이 안다구요. 금식을 해보지 않은 사람은 그것을 모른다구요. 설명을 아무리 하더라도 그건 모르는 것입니다.

그 맛을 알겠다는 사람 손들어 봐요. (손듦) 그건 금식해 본 사람은 다 알 거예요. 그걸 볼 때에, 7일금식하는 최고의 맛이 어느때 나느냐 하면 처음 출발할 때가 아니라는 걸 알아야 됩니다. 언제냐 이거예요. 마지막 시간입니다, 마지막 시간. 그게 사실이예요?「예」

배고픈 게 제일 참기 힘든 거예요. 그다음에 뭐냐 하면 잠 오는 것입니다. 잠 오는 데는 체면이 없다구요. 보통 잘대로 다 자고 가외로 자는 사람은 체면을 차릴 수 있지만, 진짜 잠이 올 땐 체면도 없다구요. 선생님은 한 일주일 동안 안 자 본 적도 있습니다. 공산당들이 고문할 때에 잠을 안 재우고 고문하는 거예요. 잠을 안 자면 나중에는 눈이 새빨개진다구요. 그러면 세상의 생각이 다 없어집니다. 아무런 생각도 없다 이거예요. 이걸 보면 잠자는 게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 수 있어요. 그건 체험해 보지 않으면 모릅니다.

얼마나 잠이 오느냐 하면 밥 먹으면서도 졸 수 있다구요. 여러분들 밥먹으면서 졸아 봤어요? 우리 통일교회의 여러분들은 아무리 어렵다고 하더라도 밥 먹으면서는 졸지 않을 거예요. 통일교회에 들어와서 졸면서 밥 먹어 봤어요? 또 길을 가면서도 존다구요, 길을 가면서도. (웃음) 그러한 경지에서 한번 마음놓고 자 볼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나 하는 걸 여러분이 느껴 봤어요? 지금 조는 사람이 있구만.

참다운 잠이라는 것은, 진짜 잠의 맛은 보통 때에 자는 맛과 같다고 하면 맛을 모르는 거예요. 그건 보통 자는 거지요. 일주일을 못 자고 가면서도 못 자는 자리에 가 보기 전에는 진짜 잠이 얼마나 좋다는 걸, 진짜 잠이 얼마나 맛있다는 것을 알지 못할 것입니다. 일주일 잠을 안 잔 사람보다도 2주일 안 잔 사람이 있으면, 2주일 안 잔 사람이 일주일 안잔 사람보다도 더 잠 맛을 아는 사람입니다. (웃으심) 일주일 금식한 사람보다도 2주일 금식한 사람은 10분 남은 그 시간이 얼마나 귀하다는 걸 더 잘 아는 사람입니다. 그럴 것 같아요?

세상에서 잠자는 것, 먹는 것, 그다음에는 보고 싶은 것, 그리운 것이 문제예요. 이 정적인 문제가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여러분은 누가 보고 싶어 죽겠다 이렇게 생각해 봤어요? 그렇게 진짜 보고 싶어서 잠도 안 자고 먹을 것도 잊어버릴 만큼 되어 봤어요?「예」 그래요? 밥도 안 먹고, 잠도 안 자고?「예」 정말 그랬어요?「예」 누구예요? 누굴 대해서?「선생님」(웃음) 응? 심각한 문제다 이거예요.

잠자는 것도 심각한 문제고 먹는 것도 심각한 문제인데 이것을 잊어버리고, 진짜 잠을 안 자고 먹지 않고 누굴 그리워해 봤느냐 이거예요. 진짜 누가 보고 싶어서 그래 본적이 있느냐 이거예요. 진짜 그랬어요?「예」 그럴 수 있는 심각한 자리에 있어 봤다면, 인간으로 말할 때 깊고 심각한 자리를 체험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다구요.

왜 그러냐 이거예요. 아무리 배가 고프고 아무리 잠이 오더라도 이것을 넘어 가지고 그리워할 수 있는 것은 사랑입니다. 그런 것을 모르는 사람들이 있을는지 모르지만….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부모가 그립다든가 형제가 그립다든가 하는 모든 심정적 무대는 차원이 높습니다. 그것은 깊은 골짜기라면 가장 깊은 골짜기요, 높다면 가장 높은 산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