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그 시간에 희망을 가질 수 없다면 얼마나 비참하겠는가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96권 PDF전문보기

운명의 그 시간에 희망을 가질 수 없다면 얼마나 비참하겠는가

대다수의 사람들은 1년을 지내고 난 후에 생각하게 될 때, '작년은 내가 참 보람 있게 생활을 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고 봅니다. 여러분들은 그래요?「아니요」

이렇게 생각하게 될 때 우리의 하루 생활도 그렇다고 보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참 뜻있게 살려고 했는데 그렇게 못 살았다고 후회하고 반성하는 날이 많은 것입니다. 이러한 날과 이러한 해를 갖는 것이 우리의 일상 생활 습관이라고 하게 될 때, 우리의 일생은 어떻겠느냐? 우리의 일생도 마찬가지의 결론에 도달한다는 것을 우리는 예측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람은 한 번 태어났으니 어차피 이러한 생활 과정을 거쳐 가지고 이 땅 위에서 저나라로 가게 마련인 것입니다.

만일에 지난해에 실패했고 아쉬워했던 것을 해를 넘어서 가지고 금년에 기뻐할 수 있는 희망이 있다면 그것은 전진할 수 있고 보다 소망을 지닐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금년에 그러한 희망이 없다면 어떨 것이냐? 그렇게 볼 때, 우리의 일생을 두고 봐도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일생을 살다가 운명의 시간에 당도하는 그때에 있어서 후회하고 아무 소망도 없이 그 자리를 맞는다면 얼마나 비참하겠느냐!

그와 같은 관점에서 보면 한 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미국이면 미국을 중심삼고 볼 때, 미국은 2백 년이란 역사를 거쳐 가지고 이만한 역사를 지녀 왔습니다. 현재 미국에서 생각하는 사람들 중에는 '미국의 장래는 희망이 없다. 현재 우리의 삶은 보람이 없는 것이다. 모든 면에서 후회와 걱정에 잠긴 생활을 하고 있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구요.

만일에 무슨 일이 있어 가지고 이 나라가 기울어지게 될 때는 어떻게 될 것이냐? 희망도 없는 혼란 가운데서 기울어지고 쓰러지는 이런 입장에 서면 어떻게 될 것이냐? 그것은 슬픔의 연속이 될 것입니다.

하루하루가 아침이 오면 저녁이 되고, 저녁이 되면 밤이 오게 되지만, 이 밤이라는 기간은 누구나 다 원치 않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 밤을 거쳐서 새로운 아침이 온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밤을 우리가 극복할 수 있는 하나의 동기로 삼을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