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곳에 더 귀한 것이 있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96권 PDF전문보기

보이지 않는 곳에 더 귀한 것이 있어

자, 만약에 하나님의 사랑이 내게 임한다면 얼마나 감사하겠나 생각해 보라구요. 감사하겠어요?「예」 계속 '아이구- 감사…' 하며 천하가 다 깨져 나가도록 큰 소리로 감사한다 할 거라구요. 그러면, 소리를 지르면서 감사할 수 있는 그런 자리와 소리 지르는 것도 잊어버리고 가만히 귓속 말로 '아이구 감사하다. 아이구 감사하다' 하는 것 중 어떤 것이 귀해요? 어떤 것이 귀한가 말이예요? (웃으심) 소리를 지르면서 '아이구 감사해라' 이러는 게 귀해요, 소리를 안 지르고 이러는 거 귀해요? 어떤 게 귀해요? (웃으심)

그래, 사랑하는 사람끼리 만나 가지고 '야! 나는 당신을 사랑해요' 그러는 게 좋아요? 어떤 게 귀해요? 소리난다고만 좋은 것이 아니라 소리 안 나는 것도 좋고, 다 좋다 이거예요. 소리나는 것도 좋고 안 나는 것도 좋다 이거예요. 입으로 말하지 않고 마음으로 진정히, 마음으로 '아-' 이런다면 어떤 게 더 귀해요? 어떤 게 더 귀한 것 같은가 말이예요. 여러분들, 말로만 사랑한다고 소리를 짹짹짹짹 하는 것과, 말은 안 하지만 속으로 사랑하고 마음으로 사랑하는 것 중 어떤 게 좋아요?「마음으로 사랑하는 것요」 그럼 미국식 사랑은 뭐예요? 사랑한다고 키스해 주면서 뭐 어떻고 어떻고 이러는데 말이예요, 동양식 사랑 방법은 어떠느냐 하면…. (몸짓으로 표현하심. 웃으심) 그럼 동양식 사랑이 좋아요, 서양식 사랑이 좋아요?「동양식 사랑요」

보라구요. 얕은 물이 물결이 높아요, 깊은 물이 물결이 높아요? 얕을수록 야단이예요. 깊은 데로 갈수록 점점점 조용하다구요. 이렇게 볼 때, 보이는 것이 좋아요, 안 보이는 게 좋아요? 이런 말에는 어떻게 대답할 거예요? 만약에 사랑이 보인다면 어떻게 될까요? 사랑이라는 것이 황금덩이 같이 데굴데굴 굴러다니는 것으로 되어 있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를 생각해 보라구요. 하나님이 만약에 레버런 문과 같이 걸어다니는 분이라면 어떻게 될 것인가 한번 생각해 보라구요. 하나님이 그렇다면, 미국이 2억 2천만 국민을 동원해 가지고 하나님을 잡아오려고 하겠어요, 안 하겠어요? 생각해 보라구요. (웃음) 귀한 것일수록 보이지 않고, 보이지 않을수록 가치가 있다는 거예요.

자, 여러분의 마음이 귀한 거예요, 귀하지 않은 거예요?「귀한 거예요」 마음이 보이면 좋겠지요? 지갑에 넣고 다니고 선물도 하고, '이게 내 마음이요' 하면 얼마나 좋겠어요 (웃음) 보이지 않는 이 마음 가운데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잡아넣으니 이것이 제일 귀한 거예요. 빼앗아 갈 사람이 없어요. 만약 다이아몬드 한 백 캐럿쯤 여기를 수술해 가지고 집어넣었다고 하게 되면 다리도 잘라 가려고 한다구요. 그렇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 속에 하나님을 집어넣었으니 빼앗아 갈 사람이 없다 이거예요. 얼마나 안전한가 생각을 해봐요. 마음이 보이지 않게 되어 있는 사실이 얼마나 고마운가를 알아야 된다구요. 그렇게 생각해 봤어요? 또, 사랑이 보이지 않는데, 그것이 최고의 걸작품이예요. 사랑이 보인다면 무슨 재미가 나겠어요? 생각해 보라구요.

사랑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내가 좋은 마음을 가지고 둥글게 하면 최고로 둥글고, 뾰쪽하게 하면 최고로 뾰쪽하고, 넓게 하면 최고로 넓고, 높게 하면 최고로 높은 것이 된다구요. 그래서 사랑이 어떻더냐 하고 물어 보면, 사랑은 둥근 달과 같다는 사람도 있고, 바다와 같다는 사람도 있고, 냉정함이 감도는 사막과 같다는 사람도 있고, 여기의 록키 산맥과 같다는 사람도 있고, 나이아가라 폭포와 같다는 사람도 있어요. 그거 다 맞다 이거예요. 사랑은 뭐냐? 거지 같다고 해도 맞다는 거예요. (웃으심) 그렇다구요. 사랑은 거지 같다구요. 사랑은 사막이라구요. 애들이 껌을 자꾸 씹어 늘이는 것처럼 사랑은 늘이고 늘이고 또 늘일 수 있는 껌 같다고 해도 맞다구요. (웃음) 그러니까 사랑이 멋지지요.

사랑이 둥그래 가지고 여기에 새빨간 무슨 뭐 낙엽 비슷한 그런 표시를 딱 해서 '고것이다' 하면 얼마나 시시하겠어요? 그 사랑이 안 보이기를 잘했어요, 못했어요? 안 보이는 게 잘된 거예요. 잘못된 거예요?「잘된 거예요」 잘됐다구요. 그래, 여러분들의 마음이 안 보이기를 잘했어요, 못했어요?「잘했어요」 또, 하나님이 계시다면, 하나님이 안 보이기를 잘했어요, 못했어요?「잘했어요」 눈에 보이는 곳에 귀한 것이 있는 것이 아니고 보이지 않는 곳에 귀한 것이 있다는 보편적인 결론을 우리는 여기서 내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을 찾으려면 '무(無)에, 무아(無我)의 경지에, 보이지 않는, 내가 없는 자리에 들어가라'는 거예요. 그래서 그런 논리도 가능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보이는 세상에 이렇게 나와서 계시지 않고, 보이지 않는, 더 깊고 조용한 세계에 들어가 계신다 이거예요.

여러분들이 인격자니 훌륭한 사람이니 하는 이런 사람들이 있지만, 그저 한 시간 만나 가지고 다 알 수 있는 그런 사람은 안 되는 거예요. 무엇인가 깊은 게 있어야 된다구요. 깊고 보이지 않는 것이 있어야 된다 이거예요. 이렇게 볼 때, 나를 중심삼고 볼 때에 보이지 않는 가운데서 제일 귀한 것이 무엇이냐? 내 마음이 제일 귀하다 하는 거예요. 그것을 알았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