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자랑하고 싶어하는 것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15권 PDF전문보기

인간이 자랑하고 싶어하는 것

여러분들은 각자의 이름을 갖고 있습니다. 그 이름을 자랑하고 싶지요? 또, 그다음에는 나의 모든 것, 사지를 다 자랑하고 싶어할 거라구요. 내 눈이 잘생기고, 코가 잘생기고, 귀가 잘생기고, 입이 잘생기고, 손이 잘생기고, 몸이 잘생기고 말이예요, 이런 것을 자랑하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못난 사람은 외형적으로 가공적인 무엇을 가해서라도 어떻게든 아름답게 하려고 합니다. 이것은 자랑하고 싶은 것을 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랑하고 싶은 것을. 그래서 여자들은 반지를 끼어야 되고, 목걸이를 해야 되고, 그렇다구요. (웃음)

그다음에 자기를 중심삼고 범위를 넓혀 보면, 우리 어머니 아버지도 자랑하고 싶다, 그런 걸 원하는 거라구요. 이런 것이 좋고, 저런 것이 좋고, 뭣이 좋고, 이런 게 많기를 바란다는 것입니다.

그다음에는 형제가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구요. 나를 중심삼고, 부모를 중심삼고, 친척을 중심삼고, 가족을 중심삼고 자랑하고 싶어한다는 겁니다.

그다음에는 뭐냐? 소유욕이예요. 뭘 갖고 싶다는 거예요. 자기가 갖고 있는 집을 자랑하고, 차를 자랑하고, 무엇을 갖고 있다고 하면서 자랑하고 싶어하는 거라구요. 그다음에는 뭐냐? 우리 나라, 우리 동네를 자랑 하고 싶어합니다. 그다음에는 뭐냐? 그다음에는 무엇이겠느냐?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기 나라를 중심삼고 자랑하는 그것으로 끝납니다. 자신도 생각 못 하는 판에 집이고 친척이고 나라고 뭐고 더 이상 생각할 여지가 없다 이거예요.

자 이렇게 생각할 때, 만일에 세계가 하나의 세계가 됐다면 그 나라가 내 나라일 것입니다. 그랬으면 어떻게 되겠어요? 미국에서 나이아가라 폭포만 자랑하겠어요? 저 어디예요? 브라질과 파라과이의 국경에 있는 이구아수 폭포도 자랑할 것입니다. 비교해서 자랑할 것이다 이거예요. 여기서 말하기를 '아, 록키산맥이 제일 좋다' 하고 자랑하는데, 히말라야 산맥은 어떻겠나요? 그렇게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큰사람일수록 무엇을 생각하느냐? 하나의 세계를 생각합니다. 키가 작은 사람은 암만 볼래야 못 본다구요. 조그만 사람은 이것이 이것이…. 그런다구요. (웃음) 키가 크면 어디를 가도 많이 보지요. 멀리 본다구요. 그렇게 볼 때, 인간세계에 있어서 높은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높은 사람이 있다면, 큰사람이 있다면 그는 높이 서서 전체를 봐 가지고 그것을 등급으로 만들고 싶을 것입니다. 그런 사람이 우리들이 추구하고 우리들이 바라고 우리들이 존경할 수 있는 위대한 사람이 아니겠느냐.

그렇다면 역사적으로 자랑할 수 있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이냐? 암만 훌륭한 사람이라도 인간이 사는 건 다 마찬가지다 이거예요. 밥먹고 살고, 아내와 남편을 데리고 살고, 애기를 낳고 살고, 먹고 사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뭐가 큰사람이냐 이거예요. 높고 큰 것을 생각하는 사람이예요. 미국을 위해서 살겠다는 그레잇 아메리칸(great American;위대한 미국인) 하고 세계를 위해서 살겠다는 그레잇 월드맨(great worldman;위대한 세계인)이 있다면 어떤 것이 더 위대하겠느냐? 「위대한 세계인이요」 그렇다는 거예요. 같이 살고 같은 생활을 하더라도 높고 더 큰 것을 위하고 더 큰 것을 세우려고 하는 사람이 위대한 것입니다.

우리가 여기서 대개 종합해 본다면 높은 것을 자랑한다는 거예요. 자랑은 높은 것을 한다! 그다음엔 뭐예요? 큰 것을 자랑한다! 그다음엔 넓은 것을 자랑한다! 그다음에는 깊은 것을 자랑한다! 이렇게 우리는 종합할 수 있다구요.

여러분들, 미국에 있는 데드 밸리에 가게 되면 아무것도 없다구요. 데드 밸리라고 해서 들여다보면 어지러울 줄 알았더니 가 보니까 아무 것도 아니예요. (웃음) 그렇다고 구덩이가 더 들어간 것도 없더라구요. 평평하더라구요. 아무것도 아니더라 이거예요. (웃음) 높고 깊고 넓고, 그다음엔 크고, 그다음엔 길고, 그다음엔 오래된 것, 그렇게 된 걸 자랑하게 되는 거예요. 그렇게 우리는 추리할 수 있습니다.